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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19
프롤로그 : 이런 경우가 많나요? 21 1부 내 이야기를 되찾는 일 나를 빼고 끝난 이야기 29 · 말할 자리를 남겨두는 일 35 · 권고사직 당했어요 40 · 왜 제가 골라야 하죠 48 · 바로잡을 용기 54 · 죽음 없는 무덤 없다 63 ·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70 2부 우리가 일하는 사이 동생은 있었지만 형은 없었다 79 · 그럼 지금까지 우리는 뭐였나요? 83 · 사람이 그렇게 된다니까요 90 ·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말 97 · 말 한마디에 천 냥 빚 생긴다 103 · 그걸 꼭 시켜야 알아요? 108 · 제가요? 이걸요? 왜요? 113 ·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요 125 · 걔가 그러던데요 136 · 너 그때 문동은 아니었음 너였어 143 3부 무엇을 위해 싸울 것인가 괴롭힘과 괴로움은 다르다 155 · 라쇼몽 164 · 쉐도우 복싱 170 · 신고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176 · 엄마니까요 180 · 그럴 의도는 없었어요 183 · 정확하게 잘리는 이유가 뭐예요? 195 · 그들은 그것을 원하는가 204 · 부당해고 사냥꾼 211 · 다 가질 수는 없습니다 218 · 백만 원을 덜 받겠습니다 222 · 너도 나처럼 아팠으면 좋겠어 229 4부 곁에 서는 사람의 일 도와주세요 241 · 대리인이라는 얼굴 247 · 제가 믿는 사람입니다 253 · 대화는 해보셨어요? 257 · 두 번 찾아간 이유 262 · 나는 서면에 씁니다 270 ·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276 · 이스터에그 284 · 해우소 291 · 작은 감자 300 · 탓할 사람이 필요한 때 307 · 누구의 억울함인가 319 5부 그다음을 살아가는 일 나를 원하지 않는다는 회사 329 · 내일부터는 당신의 삶을 사세요 338 · 어른놀이 345 ·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352 · 감사의 반대말 357 · 나는 지금이 좋다 364 · 2년만 채우고 369 에필로그 : 당신이 써 내려갈 이야기 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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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님, 이런 경우가 많나요?”“저 같은 사람이 많나요?”“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그리고 조금 망설이다가 묻는다.“제가 이상한 건가요?”
---p.21 「프롤로그 : 이런 경우가 많나요?」 중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그리고 동시에,“그래도 많이 힘드셨겠네요.”두 문장은 서로를 부정하지 않는다. ---p.162 「괴롭힘과 괴로움은 다르다」 중에서 준표 씨가 백만 원을 덜 받고 가져간 것은 돈보다 비싼 한 문장이었다. ---p.228 「백만 원을 덜 받겠습니다」 중에서 누군가에게는 작은 감자일지 모른다.하지만 한 사람의 우주는,그 사람에게는 언제나 우주 전체다. ---p.306 「작은 감자」 중에서 “오늘까지만 그 회사와 사세요.”“오늘로 이 일을 끝내고, 내일부터는 당신의 삶을 사세요.” ---p.344 「내일부터는 당신의 삶을 사세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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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혁 노무사는 “왜 그렇게까지 하세요?”라는 말을 자주 듣는 사람이다. 이 책을 함께 만드는 동안 나도 몇 번이나 그 말을 삼켰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늘 진중하고, 저렇게 진지하게 삶에 임할 수 있을까. 그 궁금증은 원고를 읽으며, 그리고 그 사람 곁에서 조금씩 풀렸다.
이 사람은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 상대를 진심으로 위하는 말을 꺼낼 줄 알고, 다른 사람의 기쁨을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다른 사람이 겪은 부당함에 자기 일처럼 분노한다. 그리고 가끔은 정말로 곁에서 싸워주는 동료가 된다. 법의 말을 빌리자면, 그는 어디를 가도 의뢰인의 특수관계인처럼 일하는 대리인이다. 그러면서도 당사자와의 경계를 소중히 여기고 지킬 줄 안다. 그에게 대리인의 일은 어쩌면 사랑과 닮아 있다. 대신 살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가까이 가되, 그 마음을 견디고 삶의 주인 자리만큼은 끝내 당사자에게 돌려주는 일. 의뢰인의 삶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위하는 일임을, 그는 정확히 알고 있다. 책을 만드는 동안 그는 원고와 함께 자랐다. 글을 다듬을 때마다 그의 생각이 한 겹씩 깊어지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았고, 그 과정에서 나 역시 배웠다. 함께 자랄 수 있는 친구를 저자로 만나는 일은 편집자에게 흔치 않은 기쁨이다. 자기 일처럼 싸우는 대리인이자, 경계를 지킬 줄 아는 노무사이며, 삶에 진실하게 임하며 어떤 상처에도 다시 나아가는 사람. 그의 친구로서, 그가 만난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 곁에 섰던 그의 이야기를 이제 당신에게 건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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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더라도, 억울한 사람이 자기 이야기를 끝까지 해볼 시간과 장소를 만들어주는 것 또한 노무사의 역할이다.
- 선배 노무사, 「말할 자리를 남겨두는 일」 저자는 법과 사람사는 이야기 사이의 여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며 따스함으로 채워냈다. - 보라 씨, 「사람이 그렇게 된다니까요」 본인이 부끄럽지 않다면 그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는 분. 책을 읽으면서도 ‘내가 알고 있는 정민혁 노무사님이 맞구나’ 싶었습니다. - 민 원장님, 「그럼 지금까지 우리는 뭐였나요?」 남의 일인 줄 알았던 시련이 찾아오고 모두가 비난할 때, 가장 간절했던 건 ’내 편’이었습니다. - 준희 씨,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그때 제가 받았던 도움과 위로가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 민지 씨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