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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그리움
순수한 유년 시절로의 여행
박은영
샘터 200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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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만화/비평/작법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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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박은영
어린 시절 서울의 4대문 안으로 들어간 적이 목욕탕 가는 날 빼고는 거의 없던 1972년 경기도 원당에서 벽돌공장을 하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5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그다지 문화적인 혜택을 받지는 못했지만 ‘주말의 명화’를 보며 어른의 세계를 동경하고 나름의 판타지를 키워갔다. 집안과 벽돌공장과 뒷동산 등 동네를 탐험하는 걸로 세상과 대면하는 법을 배웠다. 그림과 영상을 좋아해서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 후 계속 회화 작업 활동을 하며 전시회를 열다가 독립 애니메이션의 무한한 가능성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자신과의 끊임없는 대화와 깨달음을 필요로 하는 예술과 세상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하는 대중적인 작업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현재는 ‘솔구름 미디어존’이라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만들어 방송물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물을 창조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말을 믿고 온갖 어려움을 꿋꿋하게 견디어내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며 지금의 모든 활동들이 나 자신을 견고하게 다듬어가는 자양분임을 알고 꿈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57쪽 | 301g | 153*215*20mm
ISBN13
9788946415447

줄거리

과거에 만났던 한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나(주인공)는 두 번째 남자와의 만남에 다소 회의적이다. 그러던 나는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어떤 꼬마 아이(사실은 어린 시절의 자신이다)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아이와 함께 맨홀에 빠지게 된다.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떠보니, 놀랍게도 어린 시절의 시공간에 들어와 있다. 시간을 거슬러올라 현재의 모습 그대로 대여섯 살의 내 모습과 어머니와 아버지, 동생들, 친구들, 동네 문방구 할아버지와 만나게 된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루 일과를 따라가게 된다. 이를테면 어린 시절의 내가 문방구에서 쑥고미라는 곰인형을 들고 달아난다든가, 쑥고미와 교감하며 나를 괴롭히던 동네 친구들에게 맞선다든가, 엄마에게 늦잠을 자다가 꾸지람을 듣는다든가 하는 장면이 그것이다. 그러다가 대뜸 어린 시절의 아빠에게, 아빠라고 불렀다가 정신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한다. 그러던 중 2000년에 발행한 만원 권을 문방구 할아버지에게 주었다가 수상한 사람 취급을 받고 경찰과 마을주민들에게 쫓기다가 다시 맨홀에 빠지게 되어 현실 속의 나로 돌아온다. 현실에서는 두 번째로 만난 남자가 따뜻하게 나를 맞아준다. 그는 “당신을 계속 지켜주고 싶어요. 그래도 되나요?”라고 묻는다. 나는 그에게서 그 말을 들을 때 나를 괴롭히던 오랜 상처로부터 치유되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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