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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그날
• “하츠” •• “코이” 제2장. 그리고 3년 • 보랏빛 라일락의 개화 시기 1 •• 보랏빛 라일락의 개화 시기 2 • 일찍 해를 보고 싶은 노란 여름꽃 •• 일년생식물(一年生植物)에게 건넨 기존과는 다른 시간 • 무성히 채워주는 초록 잎 •• 무성한 다른 초록 제3장. 그때와 그 후의 2년 • 회색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자리 •• 직접적이면 안 되는 빛 • 왼손이 쥔 환상 밧줄 •• 약지에 맨 망상 매듭 제4장. 또 3년 • 빛을 외면하는 생명 •• 필요한 빛과 태워버리는 빛 • 한눈에 알아본 내 계절 •• 한눈에 알아본 내 풍경 ••• 완성된 하나의 자연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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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이든, 새드엔딩이든 이 지독한 저주를 끝내고 싶다.” 우연한 ‘클릭’으로 시작되어 9년 동안 서로의 세계를 물들인 사랑과 기다림의 기록.
이율 작가의 장편소설 《온라토닉》은 디스플레이 너머 익명의 공간에서 출발해 한 사람의 인생 전체로 깊게 확장되는 관계의 본질을 다룬 작품이다. 소설은 화면 속 차가운 텍스트 너머로 교차하는 뜨거운 마음, 그리고 알림창의 붉은 점 하나에 울고 웃던 가상 공간의 인연이 어떻게 9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 사람의 생에 지워지지 않는 색과 흔적을 남기는지 밀도 높게 추적한다. 너와 나눈 약속들이 종이학이 되어 미래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망상에 빠질 만큼 지독한 설렘과 고독, 그리고 결국 화면을 깨고 나와 서로의 실재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간절한 열망은 독자의 감정을 거세게 흔들어 놓는다. 단순한 인터넷 연애 소설의 틀을 넘어, 소통 뒤에 숨은 서늘한 단절과 타인이 내 삶에 남긴 궤적을 견뎌내는 성장의 서사를 그려낸 《온라토닉》은 누군가를 온 마음 다해 품어보고 기다려 본 적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깊은 울림과 잔상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