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오준희
“당신의 이야기를 책과 콘텐츠로 연결합니다.”
프랜드작가스쿨을 이끌며 글쓰기와 책 출간, AI와 캔바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함께하는 강사다. 헤어디자이너이자 헤어프랜드 동탄 나루점 원장으로 사람을 만나고, 도서출판 프랜드를 통해 경험이 글과 책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블로그와 유튜브에서도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며, 배운 것을 자신의 일에 적용하고 그 과정을 다시 교육으로 연결한다.
처음부터 자신을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미용실에서는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수업에서는 글쓰기를 돕고, 책을 만들 때는 저자가 되고, 새로운 디지털 도구 앞에서는 다시 배우는 사람이 되었다. 하는 일이 늘어날수록 소개는 길어졌다.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생각해야 했다.
그러나 여러 활동의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었다. 고객이 집에서도 편하게 머리를 손질할 수 있도록 돕는 일, 수강생이 막막했던 첫 글을 완성하도록 돕는 일,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꺼내도록 함께하는 일. 사용하는 도구와 결과물은 달라도, 상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향은 같았다.
피아노학원과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가르치는 일과 돌보는 일을 경험했다. 이후 미용 현장에 몰입하면서 손의 기술과 관찰의 중요성을 배웠다.
고객의 두상과 모발 상태, 평소 손질 습관에 따라 다른 방법이 필요하듯, 배움에서도 사람마다 출발점과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껴왔다.
이러한 경험은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는 태도로 이어졌다. 같은 설명을 들어도 어떤 사람은 바로 시작하고, 어떤 사람은 첫 화면에서 멈춘다. 누군가에게는 쉬운 기능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큰 문턱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수업에서는 기능을 많이 소개하는 것만큼, 지금 막힌 부분을 함께 살피고 작은 결과물을 완성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신 역시 AI와 디지털 도구를 처음부터 능숙하게 사용했던 사람은 아니다. 이해되지 않으면 다시 묻고, 직접 만들어보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치는 과정을 반복했다. 글을 책으로 만들고, 캔바로 화면을 구성하고, 블로그와 유튜브에 올리면서 배움을 실제 작업으로 이어왔다. 이 경험은 초보자의 주저함을 이해하고 설명의 순서를 고민하는 바탕이 되었다.
프랜드작가스쿨에서는 특히 글쓰기와 AI가 낯선 시니어와 초보자가 자신의 경험을 발견하도록 돕고자 한다. “내가 무슨 책을 쓰겠어요?”라는 말 앞에서 거창한 주제를 먼저 찾기보다, 오래 해온 일과 기억에 남는 장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던 순간부터 꺼내보도록 안내한다. 평범하게 여겼던 경험도 구체적으로 기록하면 다른 사람에게 유용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관심은 출간에서 멈추지 않는다. 한 편의 글이 블로그와 유튜브 콘텐츠로 이어지고, 자신의 전문성을 알리는 소개글과 강의로 확장되는 과정에도 주목한다. 제휴마케팅을 직접 경험하며 콘텐츠를 수익 활동과 연결하는 방법도 배우고 있다. 다만 도구나 수익 방식에 앞서, 독자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 콘텐츠인지 분명해야 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있다.
《내 경험이 브랜드가 되는 한 문장》은 그동안의 활동을 하나의 방향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출발했다. 대상·변화·방법·경험을 적어보면서, 자신을 소개하는 말은 경력을 모두 나열하는 문장이 아니라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싶은지 전하는 문장임을 발견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가 자신을 과장하거나 다른 사람의 표현을 빌리기보다,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소개 문장을 찾기를 바란다. AI는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을 다듬는 데 활용하되, 어떤 경험을 담고 어떤 약속을 할지는 스스로 선택하도록 돕고자 한다.
오늘도 오준희는 배우고, 만들고, 나누는 일을 이어간다. 누군가가 자신의 경험을 “별것 아닌 이야기”라고 접어두지 않고, 한 문장의 소개와 한 편의 글, 한 권의 책으로 꺼내놓을 수 있도록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