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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1부 증오의 심리와 인간의 내면 제1장 증오란 무엇인가 제2장 분노는 어떻게 증오가 되는가 제3장 모욕과 굴욕, 복수의 심리 제4장 우리는 왜 타인을 적으로 만드는가 제5장 공감은 왜 증오 앞에서 멈추는가 제2부 편견과 집단심리, 그리고 적대감의 형성 제6장 편견은 어떻게 증오로 발전하는가 제7장 집단 정체성과 희생양의 탄생 제8장 소문과 음모론, 증오의 확산 제9장 권력은 어떻게 증오를 이용하는가 제10장 언어는 어떻게 타인을 비인간화하는가 제3부 전쟁과 이념, 민족과 종교의 이름으로 제11장 종교는 왜 증오의 근거가 되었는가 제12장 민족주의와 타자에 대한 적대감 제13장 혁명과 계급투쟁, 정치적 증오 제14장 전쟁과 집단학살의 심리 제15장 나치즘과 홀로코스트, 증오의 극단 제4부 정치 혐오와 양극화, 디지털 시대의 적대감 제16장 민주주의는 왜 증오에 취약한가 제17장 정치적 양극화와 적대적 사회 제18장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증오의 대중화 제19장 혐오의 시대와 소수자에 대한 공격 제20장 한국사회와 증오의 정치학 제5부 용서와 정의, 공존의 가능성 제21장 증오는 인간의 본성인가 제22장 용서는 가능한가 제23장 정의와 복수는 어떻게 다른가 제24장 증오를 줄이는 사회적 조건 제25장 증오 이후의 인간과 사회 에필로그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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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는 어떻게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의 힘이 되는가
우리는 왜 타인을 미워하는가. 그리고 왜 그 미움은 때로 개인의 감정을 넘어 집단의 신념이 되고, 정치적 무기가 되며, 사회 전체를 갈라놓는 힘으로 작동하는가. 《증오》는 인간의 감정에서 출발해 역사와 정치, 현대사회의 갈등을 가로지르며 증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추적한다. 모욕과 굴욕에서 비롯된 분노, 편견과 집단 정체성, 희생양 만들기와 음모론, 비인간화의 언어는 서로 얽히면서 타인을 적으로 만드는 구조를 형성한다. 종교와 민족주의, 전쟁과 전체주의의 역사는 이러한 증오가 어떤 파괴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오늘날 증오는 온라인 공간과 정치적 양극화를 통해 더욱 빠르게 확산된다. 서로 다른 의견은 적대감으로 변하고, 상대방을 설득해야 할 시민은 제거해야 할 적으로 묘사된다. 이 책은 이러한 현상을 개인의 도덕적 타락만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불안과 불평등, 권력의 이해관계, 사회적 편견과 제도가 증오를 강화하는 방식까지 함께 살펴본다. 그러나 이 책의 목적은 증오의 어두운 면을 폭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증오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조건은 무엇이며, 정의와 용서는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저자는 이 질문을 통해 증오 이후의 인간과 사회가 가능한지 탐색한다. 증오를 이해하는 일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타인을 향한 적대감이 언제든 우리 안에서 자라날 수 있음을 인정할 때, 비로소 그것을 경계하고 다른 선택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오》는 갈등과 분열이 일상이 된 시대에 인간의 심리와 사회의 구조를 함께 이해하고, 적대감을 넘어 공존의 가능성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