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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모든 상품에는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숨어 있다
Chapter 1. 상식을 깨는 아이디어: “왜?”라는 질문을 이긴 생각들 1. 불량품을 다른 기준으로 재정의하다: 베이비스타 라면 2. 가격이 곧 브랜드의 약속이 되다: 우마이봉 3. 젊은 생각이 고정관념을 이기다: 자가리코 4. 성공공식을 스스로 깨다: 샤우에센 소시지 5. 전통업의 상식을 뒤집다: 훈도다이 투명 간장 6. 덤이 본품이 되다: 맥의 팝콘 7. 버려지는 이유를 브랜드로 만들다: 무인양품 Chapter 2. 감정을 설계한 아이디어: 제품이 아닌 기억을 판다 1. 간식을 관계의 언어로 바꾸다: 블랙썬더 2. 작은 보상이라는 감정을 팔다: 로손 프리미엄 롤케이크 3. 언어유희가 문화가 되다: 킷캣 초콜릿 4. 전국 1등 대신 지역의 1등을 택하다: 세이코마트 5. 경쟁을 놀이로 설계하다: 버섯의산, 죽순의마을 6. 기능 대신 이야기를 팔다: 세계의 키친에서 Chapter 3. 취향을 겨냥한 아이디어: 좁힐수록 선명해지는 브랜드의 힘 1. 소수의 취향만 집요하게 저격하다: 돔돔 햄버거 2. 숨겨진 편애를 상품화하다: 멜론빵 껍질만 구워버렸습니다 3. 죄책감을 지우는 명분을 팔다: 기린 메츠콜라 토쿠호 4. 오래된 브랜드에 욕망을 결합하다: 와이센(Y1000) 5. 더하기 대신 빼기로 승부하다: 다케벤토 6. 이상한 비교군을 끊임없이 쏟아낸다: 페양구 야키소바 Chapter 4. 한계를 뒤집는 아이디어: 약점을 자산으로 바꾸다 1. 악플을 감동으로 바꾸다: 아지노모도 교자 2. 투명성을 새 신뢰로 만들다: 시로이코이비토 3. 불편함을 재미로 승화하다: 스자타 슈퍼프리미엄 아이스 4. 팔리지 않으면, 카테고리를 바꾼다: 스시노코 5. 외면할 수 없는 세계관을 만들다: 콘페이토 뮤지엄 6. 촌스러움을 진짜 레트로로 만들다: 호피 7. 위기를 응원의 서사로 바꾸다: 초시전철 누레센베이 에필로그 좋은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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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생산 공정에서는 규격에서 벗어난 조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마련이다. 건조 공정에서 떨어진 면, 모서리가 부서진 면들은 먹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상품 가치가 떨어져 폐기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를 아깝게 여긴 마츠다 사장은 부스러진 조각을 버리는 대신 모아 맛을 입히고, 직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예상치 못한 반응이 뒤따랐다.
“사장님! 간식 더 없어요?” 처음에는 직원들끼리 즐기는 간식이었다. 그러나 이야기를 들은 직원의 가족과 인근 주민들까지 면 조각을 찾기 시작하며 요청이 계속되자, 생산 중 우연히 생기는 면 조각만으로는 점점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바삭한 식감, 짭짤한 양념 그리고 손으로 집어 먹는 편의성은 라면과 전혀 다른 매력을 만들어냈다. 사람들은 이미 그 부스러기를 라면이 아닌, 하나의 독립된 새로운 간식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pp.17-18 1장 「상식을 깨는 아이디어: 베이비스타 라면」 중에서 그러던 어느 날, 스즈키 씨는 유명 롤케이크 전문점의 줄에 서 있다가 가까이에 있던 여성들의 대화를 들었다. “한 통을 통째로 사기에는 너무 많지 않아?” “1,500엔은 조금 비싸기도 하고.” 그 순간 흩어져 있던 조건들이 하나로 연결됐다. 전문점 수준의 크림을 사용하지만 혼자 먹을 수 있고, 큰 결심 없이 살 수 있는 가격의 롤케이크. 여러 사람이 나누는 긴 케이크가 아니라, 처음부터 한 사람을 위해 만든 롤케이크였다. 완벽히 퍼즐 조각이 맞춰진 순간이었다. 개발팀은 일반적인 롤케이크처럼 여럿이 나눠 먹는 길게 말린 형태의 전통적인 롤케이크가 아니라, 스푼으로 떠먹는 1인용 롤케이크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pp.91-92 2장 「감정을 설계한 아이디어: 로손 프리미엄 롤케이크」 중에서 ‘맥도날드처럼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서 ‘작아서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작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답은 의외로 명확했다. “모두가 좋아하는 햄버거는 대기업이 만든다. 우리는 일부 사람만 열광하는 햄버거를 만들자.” 모두에게 안전하게 선택받는 햄버거가 아닌, 소수의 마니아를 열광하게 만드는 ‘이상하고 정겨운 돔돔다운 장난기’를 무기로 삼겠다는 전략이었다. 돔돔은 규모를 키우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작은 브랜드라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고, 그 제약 속에서만 가능한 아이디어를 찾았다. 그 선택은 곧 일본 햄버거 업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예측할 수 없는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출발점이 되었다. ---p.139 3장 「취향을 겨냥한 아이디어: 돔돔 햄버거」 중에서 2006년 11월, 차량의 법정 정밀검사를 앞두고 수리비 500만 엔을 마련하지 못해 당장 열차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초시전철은 기업의 체면과 격식을 모조리 내려놓은, 역사상 가장 이례적이고 정직한 호소문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누레센베이를 사주세요. 전차 수리비를 벌어야 합니다!” 기업이 자신의 극심한 자금난과 파산 위기를 숨김없이 밝힌 이 솔직한 호소문은 일본 사회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켰다. 10장에 800엔이라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상품이었지만, 온라인몰에 약 1만 5,000건이 넘는 주문이 폭주했다. ---pp.249-250 4장 「한계를 뒤집는 아이디어: 초시전철 누레센베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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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에서 꼭 사 오는 그 상품들의 비밀
26개 히트 상품에 숨겨진 기획의 한 수 일본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편의점과 마트를 채운 다채로운 간식거리다.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 사 먹었거나 선물용으로 골랐을 법한 상품들. 그런데 우리가 익숙하게 구매하는 그 상품들이 처음부터 팔리는 상품이었던 것은 아니다. 컵에서 쏙쏙 뽑아 먹는 재미를 더한 ‘자가리코’, 로손 편의점의 대표 디저트로 자리 잡은 ‘프리미엄 롤케이크’, 늘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초콜릿 과자 ‘버섯의 산’과 ‘죽순의 마을’, 한 가지 반찬에 집중한 ‘다케벤토’까지. 이 상품들은 어떻게 오랜 시간 사랑받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간식과 먹거리로 자리 잡았을까? 라면 과자의 원조격인 ‘베이비스타’는 공장에서 버려지던 자투리 면을 활용하려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가성비 간식으로 사랑받는 ‘블랙썬더’는 부담 없는 가격을 앞세워 발렌타인데이에 가볍게 주고받는 ‘의리 초콜릿’으로 자리 잡았다. 남들이 지나친 것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평범한 상품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 26개 브랜드의 비하인드에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상품을 오래 살아남게 만든 기획의 결정적 한 수가 숨어 있다. 질문을 바꿨을 뿐인데, 지갑이 열리기 시작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소하고도 낯선 생각들 평범한 생각 하나는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오래 사랑받는 상품이 될까? 유튜브 〈일본식품비밀노트〉의 박태호 저자는 식품 MD의 시선으로 매대 뒤에 숨겨진 히트 상품들의 흥미로운 탄생과 성장 과정을 소개한다. 그가 발견한 성공의 비밀은 거창한 경영 전략이 아니다.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작은 불편에서 기회를 찾고, 실패와 위기마저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꾸는 현장의 고민들이다. * 불량품도 상품이 될 수 있을까? * 가격을 올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 편식도 취향이 될 수 있을까? * 간장은 꼭 검은색이어야 할까? * 편의점에서도 나를 위한 작은 보상을 살 수 없을까? 질문을 바꾸면 보이지 않던 기회가 보인다.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게 여겼던 것, 미처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단서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맛있는 아이디어 도감》은 거창한 성공 신화보다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사소하지만 비범한 아이디어의 탄생 순간’에 집중한다. 팔리는 상품은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기획자, 마케터, 브랜드를 위한 무적의 비즈니스 아카이브 《맛있는 아이디어 도감》은 단순한 브랜드 이야기를 넘어, 초기 개발의 사소한 에피소드부터 계발과정의 난관, 짜릿한 반전의 순간까지 26개 브랜드의 이야기를 담았다. “왜 이런 상품을 만들었을까?”, “무엇을 보고 그런 판단을 했을까?”, “위기 상황에서 무엇을 바꾸었을까?” 저자가 던지는 질문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막힌 기획의 물꼬가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아이디어가 필요한 순간, 책상 위에서 가장 먼저 집어 들게 될 가장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브랜드 레퍼런스 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