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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평등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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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 연구에세이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 교육의 기초로서의 평등
01 평등 교육의 필요성 / 02 학교에서 배우는 평등
2 갈등을 겪는 교사들
01 위계질서와 권위주의 / 02 경험과 지식을 독점하는 교사들
03 왜 서로 경계하는가 / 04 수평적 인간관계
3 인격적 만남이 사라진 사제지간
01 무너지는 교사의 권위 / 02 교육의 현장에까지 미치는 돈의 위력
03 간섭과 차별로 멍드는 아이들 / 04 아이들은 늘 반란을 꿈꾼다
4 와해되는 또래집단
01 친구를 적과 동지로 나누는 아이들 / 02 상처받은 영혼들의 맹목적인 증오
03 아이들과 부르는 희망의 노래
5 학교에서 시작하는 평등의 기초
01 열린 학교에 아이들이 모인다 / 02 학교사회 개혁의 몸짓들
03 새로 쓰는 학교사회 리더십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자 : 곽해룡
1959년 서울에서 출생, 서울 대광고 및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명지여고에서 윤리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윤리수업 중 북한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북한정치 연구’로 석사학위를,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북한이탈주민 연구’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명지고 교사로 있으면서 명지대학교, 명지전문대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북한이탈주민 현황과 문제 : 사례와 지원 방안』(한국학술정보, 2005)가 있고, 주요논문으로 <문학작품에 나타난 북한인민의 생활상 연구 :「조선문학」의 소설분석을 중심으로(1979~1990)>, <중국에 있는 북한이탈주민 인권 실태에 관한 연구 : 신(新)이산가족 현상의 발생을 중심으로>, <재중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연구: 지원단체 역할 및 난민 적용의 문제를 중심으로>, <재중 북한이탈주민 문제 해결방안과 캐나다의 인도주의적 외교>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4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92g | 128*205*20mm
ISBN13
9788976333025

출판사 리뷰

학교에서 배우는 평등, 학교에서 외치는 희망의 노래
평등을 “기회의 균등, 불평등에 따른 차이를 보완하는 배려가 구성원들에게 차별 없이 적용되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현 학교사회에서의 불평등은 교사의 학생에 대한 차별, 학교관리자의 교사에 대한 차별, 상급 교육기관과 학부모로 대표되는 사회 각계각층의 부당한 압력 등으로 나타난다.
『학교에서 평등을 말하다』는 필자가 교사로서 경험하고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교육 현장의 실상을 돌아본 것으로, 우리 교육 현장의 실상을 드러내어 학교교육에서 평등의 가치가 왜 필요한지 확인하고, 우리 교육계의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모습을 위해 여러 부정적인 면을 지적하고 분석한 자기반성의 성격이 더욱 한 책이다. 또한 비난이 아니라 발전을 위한 비판을 목표로 한 이상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건강한 인재 육성을 제일 목표로 삼는 바람직한 학교를 위한 제언인 것이다.

사회 평등의 모델을 제시해야 할 학교사회, 그러나 불평등한 사회의 축소판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뛰어난 창의력과 집중력, 문제해결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통합력, 즉 ‘수평적 협력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는 오랫동안 인류의 소중한 가치로 여겨졌던 ‘자유’와 ‘평등’의 개념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왜냐하면 개별성이 강한 창의력은 자유가 보장되는 분위기에서 극대화될 것이며, 구성원 간의 협력 작업은 평등이 전제되지 않으면 최선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의 학교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21세기가 요구하는 수평적 협력관계의 바탕이 되는 ‘평등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는가?
학교는 학생들이 성숙한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덕목을 배우는 교육의 장인 동시에 하나의 사회이다. 따라서 개인의 창의적 사고를 진작시키고, 각자가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으며, 평등 가치를 지향하는 교육 풍토는 학교교육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성적과 부모의 경제 능력에 의해 줄 세워지는 학생사회
이 책에서 필자는 우리 아이들이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대학입시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회 인식의 중압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소위 일류대학 입학이 인생 성공의 보증수표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숨 막히는 입시전쟁을 어쩔 수 없이 견디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타인과의 비교와 그에 따른 상대평가가 심한 한국사회에서 ‘부모의 경제적 수준’은 학교사회에서 아이들의 계급을 결정하는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크게는 강남과 강북이 ‘노는 물’이 달라 따로 놀고, 같은 지역에 사는 학생들도 가정의 경제적 부의 정도에 따라 끼리끼리 어울리거나, 집단 따돌림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똑같은 상황을 두고도 성적이 좋거나 부모의 영향력이 큰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을 차별하는 일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

청소년들은 그들의 삶의 공간인 가정과 학교에서 이러한 불평등, 차별, 권위주의적 위계질서, 입시 위주의 학교교육에 의해 소외감, 가치관의 충돌을 경험하고 있다. 따라서 가정과 학교, 사회 모든 곳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가치, 인권, 다양성 수용을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문제 해결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학생들이 어떤 사안에 대해 주체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주고, 각 개인이 지닌 소질이나 재능의 차이로 인해 학업 성취도의 차이를 인정해 부진한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과정 이수에 뒤처지지 않고 따라갈 수 있도록 보충수업이 이루어져야 하며 학생 상호간의 격차를 줄여주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물론 각자 처한 가정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균등한 기회를 제공받았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학교에서만이라도 사회 구조적 요인에 따른 불평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제도 개선보다 중요한 것이 학교 구성원 전체의 사고방식 전환이다.

이 책은 현직 윤리교사가 교사로 재직하며 경험하고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학교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차별과 부조리한 모습을 자기반성적으로 써내려간 보고서이기도 한 이 책은 자유와 평등의 가치가 우리 사회와 교육현장에서 왜 필요한가를 역설하고 있다. 평등의 문제는 비단 학교사회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학교는 한 사회의 축소판이자 미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의미에서 다시 한 번 우리의 학교사회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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