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평범한 하루 속에서 쉽게 지나치는 것들을 오래 바라봅니다. 버려진 물건에도, 잊혀진 기억에도 저마다의 사연이 있지 않을까요?
좋았던 기억도, 아팠던 기억도 잘 간직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유리구슬』을 읽으며 잊고 있던 마음 하나쯤 떠올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송영덕
쓰고 싶어 씁니다. 계속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권병욱
다른 언어의 문장 속 감정과 세계를 흐트러지지 않도록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말보다 침묵에, 사건보다 사건을 지나온 뒤의 사람에게 자주 시선이 머무는 편이죠. 전 누군가의 선택을 쉽게 용서하거나 단죄하기보다, 그 선택에 이르기까지의 망설임과 그 뒤에 남은 책임을 쓰고 싶었습니다. 어떤 관계는 끝나는 대신, 누군가가 오래 책임져야 할 모양으로 남기도 하니까요.
박민혁
AI-UX 기반 어포던스 디자인을 주요 연구 분야로 하여 지속해서 변화하는 트렌드 적응을 위해 여러 실무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스타트업 (주)앝랩을 운영하는 동시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여러 대학 및 기관에서 다학제간 융합을 기반으로 한 강의와 정책 제안으로써 많은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
며 성장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송은
22살의 대학생으로, 식이장애를 극복해 나간 지 어느덧 1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옥 같던 강박의 터널을 통과해 비로소 내 몸과 건강한 일상을 되찾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삶을 살며, 이제는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글이 나와 비슷한 밤을 견디고 있을 누군가에게 작은 온기이자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레길
대학을 졸업하고 앞으로 살아갈 길을 계획하고 있는 스물 여섯 살 취업 준비생. 남의 생각에 의존하지 않고 나만의 언어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과거 뚜렷한 주관을 상실한 채 살아가던 와중에 모종의 계기로 무기력한 나를 회복하는 과정을 글로 남기고 싶었다. 어릴 적 거침없이 비를 맞으며 뛰어 놀던 순
수함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서.
한시반
평소 생계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월급을 받는 사람은 미루고 미루던 소설 작가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한 없이 작고 부족한 글이지만, 이제 시작이라 생각됩니다. 저로 인해 누군가가 영감을 얻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권오성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에 인연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한동안 나시만 입고 다닌적이 있었다. 하지만 모든 인연이 작은 우연에서부터 시작되기에, 그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