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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도면이 공장이 되는 순간
1장. 생산기술 엔지니어의 자리 1절. 설계·제조·품질 사이의 연결자 2절. 생산기술과 생산관리·설비보전의 경계 3절. 하루와 한 프로젝트의 서로 다른 시간표 2장. 도면에서 공정으로 옮기는 첫 판단 1절. 만들 수 있는 설계와 만들기 어려운 설계 2절. 공정 순서와 작업 기준의 결정 3절. 요구사항 변경이 만드는 양산 위험 3장. 신규 라인의 탄생 1절. 생산량에서 설비 규모로 2절. 동선·공간·유틸리티의 제약 3절. 투자안과 일정의 현실성 4장. 설비 도입과 현장 설치 1절. 요구사양서가 먼저 결정하는 결과 2절. 제작·검수·설치의 책임 분기 3절. 시운전과 인수 조건의 판단 5장. 공정조건을 고정하는 기술 1절. 조건 변수와 결과 특성의 구분 2절. 시험과 실험의 경계 3절. 조건창·표준작업·변경관리 6장. 시제품에서 안정 양산까지 1절. 시험 생산의 합격 기준 2절. 초기 불량과 공정 관리계획 3절. 인수인계와 양산 초기 안정화 7장. 생산성의 진짜 계산 1절. 택트·사이클·병목의 관계 2절. 가동률 뒤에 숨은 손실 3절. 개선효과의 검증과 비용 환산 8장. 불량이 늘어나는 이유 1절. 증상 분류와 측정값의 신뢰 2절. 불량 원인의 검증 순서 3절. 재발방지와 개선 결과의 유지 9장. 멈추지 않는 설비의 조건 1절. 고장 패턴과 보전 전략 2절. 반복 고장의 설계적 원인 3절. 안전을 해치지 않는 개선 10장. 자동화의 선택과 연결 1절. 로봇을 넣기 전에 따질 작업 2절. 센서·제어·데이터의 역할 3절. 자동화 투자와 운영의 함정 11장. 업종별로 달라지는 기술의 무게 1절. 자동차: 차체·도장·조립과 신차 전개 2절. 전자: 조립·검사·고밀도 공정 3절. 기계: 가공·치공구·다품종 전환 12장. 전공에서 경력으로 이어지는 지도 1절. 기계·전기전자·재료·산업공학의 입구 2절. 신입의 첫 과제와 협업 문서 3절. 3년·5년 뒤의 전문성과 이동 경로 에필로그. 제품 한 개가 남기는 경력의 흔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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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은 도면을 읽는다고 저절로 움직이지 않는다. 설계가 완료된 제품도 부품 공급, 작업 순서, 장비의 능력, 검사와 품질 기준이 맞아야 계속 생산할 수 있다. 생산기술 엔지니어는 그 조건들을 하나의 공정으로 연결하는 사람이다. 이 책은 그 보이지 않는 연결 업무를 전면에 내세운다.
책은 새로운 생산라인이 생겨나는 순서에 맞춰 전개된다. 제품 요구사항을 공정으로 바꾸는 일, 설비를 선택하고 설치하는 일, 공정조건을 검증하는 일, 시제품을 안정적인 양산으로 이끄는 일을 장마다 나누어 설명한다. 독자는 생산기술이 단순히 기계를 고치거나 자동화를 늘리는 업무가 아니라 설계와 현장 사이에서 검증 가능한 조건을 만드는 일임을 이해하게 된다. 이후 생산성의 계산, 병목과 불량, 설비보전, 자동화의 이점과 한계가 함께 등장한다. 숫자를 좋게 만드는 개선이 다른 공정의 부담을 키울 수도 있고, 가동이 된다는 사실이 품질을 증명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사례를 바라볼 때 무엇을 먼저 측정하고 어떤 비교 조건을 맞춰야 하는지도 생각하게 한다. 기계와 전기전자, 산업공학 등 전공을 가진 독자라면 자신이 배운 과목이 공장의 어느 판단에 쓰이는지 찾을 수 있다. 제조기업 채용을 준비하거나 현장의 다른 직무로 옮길 계획이라면 더더욱 유용하다. 생산기술의 가치가 화려한 장비가 아니라 같은 품질의 제품을 반복해서 만들어 내는 체계에 있음을 보여 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