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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별을 보는 개
mp3
권기현 저
복받고 202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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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캐릭터]

“버려진 개들은 인간의 사랑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복받고 - 사랑 없이도 살아갈 수 있음을 증명한 개
인간의 사랑이 전부라고 믿었다. 가족을 잃고, 버려지고,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긴 여정 끝에 그는 마침내 한라산 들개의 왕이 된다. 사랑의 무게를 누구보다 깊이 아는 개이기에, 죽어가는 적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다시 태어나면 인간의 사랑을 듬뿍 받아보게.”

누렁이 - 사랑을 알지 못한 개
식용으로 길러진 개. 인간을 증오하고 인간의 냄새마저 역겨워한다. 평생 사랑을 알지 못했던 그는 마지막 순간, 인간과 개의 관계를 뒤흔드는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악마일까, 우리를 구하는 천사일까?

달빛요정 - 사랑을 스스로 발견한 개
인간의 보호 없이 자랐지만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사랑을 기꺼이 즐긴다. 복받고의 첫사랑. 그러나 서로를 향한 마음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는 사랑도 있다.

짝눈 - 사랑을 위해 영혼을 판 개
보호소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인간에게 선택받는 것이라고 믿는다. 온갖 묘기를 준비하고 마침내 입양의 기회를 얻지만, 그 대가로 친구를 배신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어디까지 자신을 버릴 수 있을까?

땅코 - 사랑을 꽃향기로 간직한 개
옛 주인이 가르쳐 준 꽃 이름을 하나도 잊지 않는다. 봄까치꽃, 광대나물꽃, 유채꽃, 찔레꽃. 인간은 변덕스럽고 제멋대로지만, 땅코에게 인간의 사랑은 배신당한 뒤에도 여전히 아름답다.

영웅 - 사랑을 뒤집은 개
농장을 지배하며 인간에게 명령을 내린다. “나는 개가 아니다. 내가 인간이다.” 사랑을 구걸하는 대신 인간을 하인처럼 부리는 개. 인간과 개의 주인이 뒤바뀌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전설 - 사랑을 별로 대신한 개
안락사의 방에서 탈출하는 법과 별에 이름을 붙이는 법을 가르친다. 인간의 사랑에 기대지 않고도 스스로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지혜로운 스승. 별에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무엇을 기억하는 것일까?

털보 - 사랑하면서도 버리는 인간
복받고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밤마다 곁에서 재우고, 해변에서 함께 싸운다. 그러고는 버린다. 사랑하면서도 버리는 인간. 복받고가 끝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잔인함만이 아니라, 사랑과 배신이 한 사람 안에 공존한다는 모순이다.

검정뿔테 - 사랑을 뒤늦게 배운 인간
유기견 업무를 담당하며 개들을 포획한다. 귀찮고 짜증 나는 일상이었던 그 업무 속에서, 어느 순간 자신이 상처받은 마음을 개들에게 위로받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인간이 개를 구하는 게 아니라, 개로 인해 인간이 구원받는 것은 아닐까?

[목차]

1장. 다리가 부러진 개

2장. 산에서 만난 야생 개

3장. 길고양이, 네눈박이, 그리고 소녀

4장. 달빛 아래 사랑

5장. 부디 나를 선택해주세요

6장. 지혜로운 스승

7장. 세 발의 전사라는 별명을 얻다

8장. 꽃 이름 고마워요

9장. 마음의 집을 찾아서

10장. 옥상으로 쫓겨난 개와 인간

11장. 물고기가 되어 바다로

12장. 들개의 왕

13장. 검정뿔테를 다시 만났을 때

오디오북

미리듣기

저자 소개

권기현

약 십 년 전, 제주도의 작은 읍사무소에서 축산 방역 공무직으로 근무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맡았던 업무 중 하나가 유기견 관리였다. 구불구불한 좁은 골목으로 차를 몰고, 드넓은 밭을 누비고, 발이 푹푹 빠지는 해변에서 개를 포획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그곳에서 다양한 개를 만났다. 밤새 주인을 부르며 우는 개, 자신을 포획하러 왔다는 사실도 모른 채 꼬리를 흔드는 개, 송곳니를 드러내다가도 두려움이 사라지면 품에 안기는 개, 마취총의 긴 바늘이 살을 뚫어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개, 새끼들만 남긴 채 죽어가는 어미 개도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도 만났다. 버려진 개를 보며 가슴 아파하는 사람, 개를 버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 개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도덕적 우월감에 취한 사람도 있었다.
[별을 보는 개]는 그렇게 만났던 개와 인간이 빚어낸 이야기다. 소설 속 캐릭터들은 당시 마주했던 생명의 조각들을 모아 만들었으며, 배경이 되는 제주도의 산과 밭, 바다는 직접 뛰어다녔던 현장 그대로다.

지금은 밤하늘의 별이 되었을 그들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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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31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듣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재생정보
완독본 | 김현균, 박현웅, 최혁 낭독 | 총 6시간 2분 15초
지원기기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AUDIO | 832.89MB
ISBN13
9791199809321

출판사 리뷰

우리는 오랫동안 개를 인간의 곁에 머무는 가장 충직한 벗이자, 인간의 보살핌 없이는 단 하루도 온전히 살아갈 수 없는 나약한 존재로 바라보아 왔다. 잭 런던의 고전 [야성의 부름]이 문명에 길들여진 썰매견 벅이 북방의 거친 야생으로 들어가 본능을 되찾는 과정을 장엄하게 그려냈다면, 권기현 작가의 [별을 보는 개]는 바로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현실의 한복판에서 더욱 날카롭고 절박한 질문을 던진다.

“타인의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스스로 목줄을 하고 사는 건 아닐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 순간 서늘한 자각과 마주하게 된다. 이것이 한낱 버려진 유기견의 분투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자화상이라는 사실을. 세상의 인정을 얻기 위해 보이지 않는 목줄을 찬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울타리에서 버려질까 두려워 자신의 존엄을 헐값에 넘기고, 영혼 없는 재롱을 부리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별을 보는 개]는 나약한 위로와 가짜 힐링이 범람하는 시대에 우리 안의 억눌린 야성을 깨우는 뜨거운 각성제다. 타인의 사랑과 인정에 목매달지 않고 오롯이 제 발로 서서 자신의 삶을 살아낼 때, 비로소 우리는 대체될 수 없는 ‘진짜 나’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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