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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봄이 왔어요 봄비 온 뒤 흙냄새 개나리 노란 울타리 목련 꽃등 켜는 밤 나비 첫 비행 새싹 기지개 진달래 꽃잎 떡 봄바람 머리카락 제비가 돌아왔어요 씨앗 심는 날 벚꽃 눈보라 개구리 깨어나는 소리 봄나물 캐러 가요 아지랑이 춤 노랑나비 하양나비 봄 소풍 김밥 민들레 홀씨 불기 따뜻해진 손 제2부 여름이 신나요 매미 우는 오후 수박 쪼개는 소리 물총 싸움 소나기 피하기 계곡물 발 담그기 선풍기 앞 목소리 모기 한 마리 아이스크림 녹기 전에 장마철 빨래 맨발로 모래밭 파라솔 그늘 밤 평상 수박 파티 무지개 뜬 날 여름 저녁 산책 반딧불이 등불 땀 흘린 등 시원한 마루 바닥 제3부 가을이 물들어요 코스모스 길 낙엽 밟는 소리 도토리 줍기 잠자리 날갯짓 고구마 굽는 냄새 감나무 꼭대기 까치밥 은행잎 부채 허수아비 아저씨 벼 익는 들판 밤송이 가시 가을 운동회 단풍잎 책갈피 귀뚜라미 밤 노래 하늘이 높아졌어요 털옷 꺼내는 날 추석 보름달 제4부 겨울이 포근해요 첫눈 오는 날 입김으로 그린 그림 눈사람 모자 고드름 수정 군고구마 호호 붕어빵 꼬리부터 장갑 한 짝 눈썰매 언덕 이불 속 발가락 목도리 두 바퀴 창문에 핀 성에꽃 호빵 김 모락모락 눈 밟는 뽀드득 겨울 나무 알몸 따뜻한 코코아 해 바뀌는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