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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4
제1부 사진이 있는 시 유리창• 10/ 해녀• 12/ 눈내린 아침• 16/ 제주삼나무 이야기• 18/ 상가(喪家)에서의 단상• 20/ 봄 비• 22/ 어느 겨울 아침• 24/ 겨울비 속에• 26/ 이렇게 아픈데• 28/ 무릇 노래는• 30/ 삶• 34/ 세월• 38/ 자연• 40/ 아쉬운 작별• 44/ 하얀토끼 천순이• 46/ 용담 해안가에서• 48/ 한밤의 킥보드• 50/ 이성과 감성• 52/ 기억• 53/ 제주도에서 그대는• 54/ 한밤의 겨울 갈매기• 56/ 삶 1• 58/ 삶 2• 60/ 밤 하늘 별• 61/ 두 손• 62/ 이별• 64/ 더 나은 삶을 위하여• 66/ 잊고 사는 소중한 것들• 68/ 친구를 보내고• 70/ 이정표• 72/ 스스로 그러한• 74/ 합창이 좋다• 78/ 앓던 이• 80/ 산다는 것• 81/ 빗소리• 82/ 떠나간 것• 84/ 단상• 86/ 작별• 87/ 제2부 꼬마철학자의 살아가는 이야기 에피소드 1• 90/ 노후대책?• 91/ 自然스럽게...• 95/ 안되면...• 98/ 記憶과 追憶• 101/ 인정(認定) : 확실히 그렇다고 여기다.• 104/ 컵에 물이 반 컵 있다• 107/ 내가 ReBorn을 하는 이유• 109/ 과유불급(過猶不及)• 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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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세워 쓴 연애편지를 아침에 읽어 보지 못하듯 볼 때마다 고치고 싶은 생각이 넘쳐나지만 당시의 감정에 충실한다는 변명으로 날 것 그대로 내놓는다.”
— 4쪽 〈들어가는 글〉 중에서 “자연이 / 자연이 아닌 듯 왜곡됨은 / 하찮은 인간의 오만임을 / 바람과 파도와 바위가 말해준다” — 40쪽 〈자연〉 중에서 “알려고 하지 마라. / 알아도 안 것이 아니니깐... / 순응하라. / 자(自)연(然)-스스로 그러함에 순응하라... / 비워라. / 비우는 만큼 평안과 행복이 채워질 것이다.” — 74쪽 〈스스로 그러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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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겁의 세월에 남긴 작은 흔적, 그리고 ‘자연(自然)스러움’에 대한 모색
사람은 누구나 세월이 흐르며 눈이 침침해지고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는 순간을 맞이한다. 저자는 그 서글픈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인위적인 사회에는 다음이 있지만, 자연적 삶에는 다음이 없다”며 지금 이 순간, 스스로 그러한 ‘자연(自然)’의 순리에 맞춰 살아갈 것을 제안한다. 바람을 막아주던 제주 삼나무의 희생에서 깨달음을 얻고, 밤하늘의 별과 겨울 바다, 길가에 놓인 킥보드 하나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저자의 시선은 팍팍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평안을 선사한다. 나쁜 기억은 망각의 영역으로 보내고, 즐거운 추억과 타인에 대한 배려로 마음을 채우자는 저자의 ‘ReBorn’ 메시지는 이 책이 던지는 가장 강력하고도 다정한 울림이다. 저자가 말하는 '사랑'은 단순히 연인에 대한 사랑이 아니다. 민주주의, 희망, 삶의 목표 등 꿈을 꾸는 모든 것에 대한 사랑이다. 저자는 이러한 사랑의 근본을 이루는 것이 자연이라고 말한다. 스스로 그러한 자연속에서 인간의 꿈은 완성될 수 있음을 제주도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과 함께 독자의 눈과 마음을 따듯하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