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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라벨 한 줄, 손끝의 질문
1장. 같은 면 100%, 다른 옷감 1절. 섬유 이름과 옷감 이름의 차이 2절. 원료에서 옷까지 이어지는 네 층 3절. 손끝으로 읽는 무게와 표면 2장. 한 올의 실이 만드는 차이 1절. 짧은 섬유와 긴 필라멘트 2절. 꼬임과 굵기가 바꾸는 표면 3절. 실의 잔털과 내구성의 관계 3장. 가로세로로 짠 천, 고리로 엮은 천 1절. 평직·능직·주자직의 서로 다른 결 2절. 저지·리브·양면편의 움직임 3절. 조직·밀도·후가공의 합 4장. 면의 부드러움에는 조건이 있다 1절. 셀룰로오스와 면섬유의 단면 2절. 면사의 선택과 표면의 변화 3절. 흡습·수축·형태의 상반된 결과 5장. 마의 시원함을 구조로 설명하면 1절. 아마·대마·모시의 서로 다른 줄기 2절. 곧고 뻣뻣한 섬유와 구김 3절. 얇기·통기·가공이 만드는 시원함 6장. 울은 왜 가볍게 따뜻한가 1절. 스케일과 크림프의 비밀 2절. 굵기와 가공이 가르는 까슬함 3절. 수분·수축·보풀의 두 얼굴 7장. 실크는 무엇으로 빛나는가 1절. 연속 필라멘트와 단백질 2절. 실크 새틴과 실크 오간자의 거리 3절. 마찰·빛·물에 민감한 이유 8장. 폴리에스터와 나일론은 닮지 않았다 1절. 합성섬유의 고분자와 방사 2절. 폴리에스터·나일론의 장단점 3절. 아크릴·폴리프로필렌의 쓰임 9장. 비스코스와 라이오셀은 어디에 놓일까 1절. 나무에서 얻지만 제조로 만드는 섬유 2절. 비스코스·모달·라이오셀의 구별 3절. 작은 신축성의 설계, 엘라스테인 10장. 혼방률은 성능표가 아니다 1절. 같이 섞은 실과 서로 다른 실을 짠 천 2절. 면·폴리, 울·나일론, 혼방의 목적 3절. 몇 퍼센트의 탄성섬유가 의미하는 것 11장. 좋은 촉감과 오래 입는 옷은 다른 질문 1절. 통기성·열·수분의 다른 척도 2절. 마찰·보풀·인장, 시험이 보는 것 3절. 변색·치수변화·마감의 예외 12장. 옷의 라벨은 어디까지 알려줄까 1절. 겉감·안감·충전재의 다른 이름 2절. 취급 표시와 소재 표시의 역할 3절. 서로 다른 세 옷의 비교 읽기 에필로그. 소재 이름 다음에 물어야 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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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의 '면 100%'는 옷감의 모든 설명이 아니다. 섬유가 무엇인지 알려 줄 수는 있지만, 실의 꼬임이나 원단의 조직, 촉감과 세탁 뒤의 치수 변화까지 보증하지 않는다. 같은 소재 이름을 보고 샀는데 한 벌은 오래 입고 다른 한 벌은 금방 형태가 달라졌다면, 그 차이는 단순히 비싼 옷과 싼 옷이라는 말로 끝나지 않는다. 원료에서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차이가 만들어진다.
'옷감의 이름을 읽으면 옷이 달라 보인다'는 어려운 섬유 용어를 실제 옷 선택의 질문으로 바꾸는 책이다. 단섬유와 필라멘트의 차이, 실이 만들어지는 방식, 직물과 편물의 움직임을 살핀 다음 면과 마, 울과 실크를 각각 구조적으로 들여다본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경험 뒤에 어떤 소재와 조직의 조건이 있는지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좋다'는 말보다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쓰는가'를 묻게 한다. 합성섬유와 재생섬유의 이름도 한 번에 구분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폴리에스터와 나일론을 똑같은 화학섬유로 취급하지 않고, 비스코스와 라이오셀의 제조 특성을 구별한다. 두 섬유를 섞은 혼방률이 실제 착용감이나 내구성을 자동으로 결정하지 않는다는 설명은 소비자가 가장 자주 오해하는 부분을 짚는다. 세탁 표시가 알려 주는 처리 조건과 알려 주지 못하는 성능도 분리해 읽게 한다. 옷감의 이름은 구매 결정을 돕는 시작 정보이지 품질의 최종 판정문이 아니다. 소재를 읽는 눈이 생기면 매장에서는 질문이 달라지고, 집에서는 세탁과 관리의 선택도 달라진다.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감각의 근거를, 옷을 오래 입고 싶은 사람에게는 잘못된 확신을 줄이는 방법을 제공한다. 다음에 옷의 라벨을 만났을 때 예전과 다른 질문을 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