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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미사에서 우리가 하는 말과 몸짓
말씀·응답·성찬·침묵을 이해하는 가톨릭 전례 입문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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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익숙한 말이 뜻을 얻는 순간

1장. 익숙한 순서에 담긴 하나의 예배
1절. 구경이 아닌 공동체의 참여
2절. 말씀의 식탁과 성찬의 식탁
3절. 네 부분으로 읽는 미사의 큰 흐름

2장. 함께 모인 사람들을 여는 시작 예식
1절. 입당과 제대 앞의 첫 인사
2절. 성호와 인사가 밝히는 공동체
3절. 참회에서 본기도까지의 준비

3장. 선포되는 말씀을 듣는다는 것
1절. 여러 독서가 만드는 하나의 대화
2절. 화답송과 복음 환호의 자리
3절. 복음과 강론, 듣기의 서로 다른 방식

4장. 들은 말씀에 신앙과 기도로 답하는 시간
1절. 믿음으로 듣고 마음에 새기는 일
2절. 신앙 고백이 확인하는 공동의 믿음
3절. 보편 지향 기도가 넓히는 기도의 대상

5장. 제대에 놓이는 빵과 포도주의 의미
1절. 예물 준비와 제대의 변화
2절. 봉헌금과 성찬의 예물 사이의 구별
3절. 예물 기도가 가리키는 봉헌의 방향

6장. 미사의 중심에 놓인 감사 기도
1절. 감사송과 천상 찬미에 참여하는 회중
2절. 성령 청원과 성찬 제정의 의미
3절. 기념·봉헌·전구가 연결하는 교회
4절. 마침 영광송이 향하는 찬미의 자리

7장. 하나의 빵을 나누고 받아 모시는 일
1절. 주님의 기도와 평화 예식의 연결
2절. 빵 나눔과 하느님의 어린양
3절. 영성체와 그 뒤에 남는 감사

8장. 짧은 응답에 담긴 공동체의 목소리
1절. 아멘이 놓이는 자리마다 다른 뜻
2절. 사제의 인사와 회중의 응답
3절. 환호와 신앙 고백 사이의 차이

9장. 서고 앉고 절하는 몸의 언어
1절. 함께 취하는 자세와 일치의 표지
2절. 성호와 절, 공경을 나타내는 몸짓
3절. 손과 움직임으로 읽는 참여의 경계

10장. 노래와 침묵으로 드러나는 기도
1절. 성가는 분위기보다 전례의 행위
2절. 선창·성가대·회중이 나누는 노래
3절. 침묵이 놓이는 시점과 그 의미

11장. 다른 직무로 함께 이루는 한 예식
1절. 사제와 부제가 맡은 고유한 직무
2절. 독서자와 봉사자가 돕는 공동체
3절. 역할이 없어도 사라지지 않는 참여

12장. 파견에서 일상으로 이어지는 미사
1절. 강복과 파견의 서로 다른 의미
2절. 감사와 나눔으로 이어지는 일상
3절. 다음 미사를 새롭게 맞이하는 눈

에필로그. 같은 미사에 더 깊이 참여한다는 것

저자 소개

넥스트북 아르케는 철학과 사상의 원전을 오늘의 질문으로 다시 읽는 넥스트북의 고급 인문 임프린트입니다. 철학자를 쉬운 개념 해설이나 명언으로 소비하지 않고, 원전의 문제의식, 사유의 구조, 시대적 맥락, 오독의 위험을 함께 짚어 독자가 다시 생각하도록 돕는 책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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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30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5만자, 약 2.6만 단어, A4 약 53쪽 ?
ISBN13
9791144304796

출판사 리뷰

매주 반복하는 응답이 어느 날 낯선 말처럼 들릴 때가 있다. 함께 일어서고 성호를 긋고 아멘이라고 말하지만, 지금 바친 기도의 의미는 쉽게 지나간다. 미사에 익숙해지는 일과 미사를 이해하는 일은 다르다. 특히 처음 참여하는 사람은 회중이 왜 어떤 대목에서는 말하고 어떤 순간에는 침묵하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 그 작은 물음들이 쌓이면 전례는 기억해야 할 순서표처럼 느껴진다.

이 책은 미사의 흐름 속에 말과 몸짓을 다시 놓는다. 시작 예식에서 한 공동체로 모이는 뜻을 찾고, 말씀 전례에서 독서와 화답, 복음과 강론의 관계를 살핀다. 성찬 전례에서는 예물 준비와 감사 기도, 빵 나눔과 영성체를 구분해 이해하도록 돕는다. 어느 동작을 했느냐만 확인하지 않고 그 동작이 무엇을 드러내고 다음에 어떤 기도를 여는지 질문한다. 순서를 암기하는 것으로 전례의 깊이를 대신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일관되게 유지된다.

사제와 부제, 독서자와 봉사자에게 고유한 직무가 있다는 설명은 모든 사람이 똑같은 행동을 해야 참여가 된다는 오해를 줄인다. 노래는 분위기를 채우는 장식이 아니라 특정 예식에 결합하며, 침묵도 빠뜨린 시간이 아니라 기도의 방식이라는 점을 드러낸다. 한국 교회의 공식 전례 기준과 교리 설명을 중심에 두어 지나친 개인적 해석을 경계한 점도 이 책의 특징이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사람도 공동체의 전례에서 소외되지 않는다는 설명을 통해 참여를 동작의 양과 동일시하지 않는다. 맡은 직무가 서로 달라도 하나의 예배를 이룬다는 관점은 미사를 이해하는 폭을 넓혀 준다.

미사를 더 많이 아는 사람이 되기보다 이미 참여하고 있는 예배를 더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읽어 볼 만하다. 다음 주일, 익숙하게 들리는 한 문장 뒤에서 무엇이 기도되고 있는지 떠올려 보자. 같던 자리가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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