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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파일은 같아도 읽는 경험은 달라진다
1장. 글을 고치지 않고 문서를 고치는 일 1절. 문서 포매팅의 일감과 결과물 2절. 편집과 교정·디자인의 경계 3절. 고객이 실제로 확인하는 품질 2장. 손대기 전에 읽는 원고의 상태 1절. 문서 유형·분량·사용처의 확인 2절. 엉킨 스타일·개체·쪽 구분의 진단 3절. 범위와 변경 기준을 잠그는 작업 지시서 3장. 제목 계층으로 만드는 문서의 길 1절. 제목 수준을 나누는 기준 2절. 스타일로 잡는 일관성 3절. 자동 목차와 북마크의 연결 4장. 여백과 문단에서 결정되는 읽기 리듬 1절. 용지·여백·본문 폭의 조절 2절. 글꼴·크기·줄간격의 조합 3절. 단락 간격과 고아 줄 처리 5장. 표와 그림이 흐트러지지 않는 배치 1절. 셀 폭·머리행·페이지 경계의 표 설계 2절. 그림·캡션·본문의 거리 3절. 번호·출처 표기·삽입 객체의 정리 6장. 페이지번호·머리말·구역의 정합성 1절. 구역 나눔과 첫 쪽의 예외 2절. 페이지번호의 시작·연속·표시 규칙 3절. 머리말·꼬리말과 장 제목의 동기화 7장. Word·한글·PDF를 오가는 편집 기술 1절. 원본 형식과 편집 가능성의 차이 2절. Word·한글 기능의 대응과 한계 3절. PDF 변환에서 지켜야 할 글꼴과 정보 8장. 보고서: 결론과 근거가 보이는 페이지 1절. 표제·요약·본문 구조 2절. 숫자표와 주석·출처의 일관성 3절. 임원 보고용과 보관용의 다른 기준 9장. 교재: 긴 학습 흐름을 끊지 않는 편집 1절. 수업 단위와 학습 목표의 표식 2절. 예제·연습문제·정답 영역의 경계 3절. 인쇄·화면 읽기를 함께 고려한 형식 10장. 제안서: 제안의 순서가 드러나는 문서 1절. 문제·해법·범위를 보여 주는 제목 2절. 일정·견적·비교표의 안정적 배치 3절. 제출 규격과 수정 이력의 관리 11장. PDF 납품 전 품질검사 1절. 글꼴 대체·줄바꿈·깨진 글자 점검 2절. 목차·책갈피·읽기 순서·검색성 3절. 다른 화면·인쇄·파일 무결성 검수 12장. 편집 부업을 굴리는 일의 규칙 1절. 포트폴리오와 서비스 묶음 2절. 견적·수정 횟수·추가 작업의 선 3절. 파일 보안·납품·재의뢰 운영 에필로그. 좋은 편집은 내용을 앞에 세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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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가 한 장만 추가되어도 목차와 쪽번호가 무너지는 문서가 있다. 눈앞의 줄을 맞추려고 빈 문단을 늘리고 표를 그림으로 바꾸면 당장은 보기 좋아질 수 있지만 다음 수정에서 더 큰 문제가 생긴다. 문서를 정리하는 일은 장식이 아니라 구조와 규칙을 세우는 기술이다. 그 차이를 이해하면 편집 부업의 상품도 달라진다.
『PDF를 깔끔하게 만드는 사람』은 단순히 '예쁜 PDF'를 만드는 팁을 모아 놓지 않았다. 고객이 맡긴 원고에서 무엇을 고쳐도 되는지 먼저 확인하고, 제목 스타일과 문단 흐름, 표와 그림의 배치, 페이지와 구역의 논리를 정리한다. 보고서에서는 결론과 근거가 보이도록, 교재에서는 긴 학습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제안서에서는 문제와 해법, 범위와 일정이 연결되도록 다르게 작업해야 한다는 점도 구체적이다. 원본 문서를 보존하며 PDF로 내보내는 과정에서는 화면 표시뿐 아니라 검색성, 목차와 책갈피, 인쇄 품질을 검수한다. 편집자가 자료에 없는 조건이나 문장을 임의로 만들지 않는다는 경계가 분명해 고객과의 분쟁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샘플 확인부터 납품 검증까지 같은 절차를 반복할 수 있어야 개인의 손재주가 서비스의 품질로 바뀐다. 수정 요청이 반복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작업의 기준을 처음에 합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본의 오류를 누가 확인할지, 교정과 레이아웃의 범위를 어디서 나눌지, 몇 번까지 재출력할지를 정하는 실무는 편집 기술만큼 중요한 수익 관리의 출발점이다. 부업으로 연결하는 장에서는 작업 전 진단, 서비스 묶음, 수정 범위, 추가 비용, 파일 보안과 재의뢰 관리까지 살핀다. 문서 편집으로 수익을 얻고 싶지만 무엇을 약속하고 무엇을 검수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에게 실제 업무를 분해해 보여 주는 안내서다. 첫 고객에게 화려한 디자인보다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을 건네고 싶다면 출발점으로 삼을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