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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2
CHAPTER 01 AI 시대는 어떤 세상인가? 9 태어날 때부터 AI와 함께인 유아들 10 질문이 달라졌다 10 빨라진 세상, 그래도 변하지 않는 질문 11 CHAPTER 02 AI가 할 수 없는 것 13 빠른 답, 그러나 채울 수 없는 것 14 눈빛 하나가 만든 변화 15 갈등과 화해, 사람만이 줄 수 있는 배움 17 CHAPTER 03 놀이다, 미래역량이다 21 다섯 가지 힘이라는 이름 22 왜 지금, 이 다섯 가지인가? 22 한 번의 놀이 안에서 함께 자라는 다섯 가지 힘 23 CHAPTER 04 함께 나누는 마음을 배우다 25 손수건에 물든 시간 26 마켓이 된 손수건, 가르칠 수 없는 마음 30 텃밭에서 식탁까지 35 가정으로 이어지는 배움, 편식을 넘어 호기심으로 37 씨앗보다 먼저 시작되는 텃밭 회의 41 우리가 살리는 지구, 업사이클링 놀이터 46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언어놀이 50 목소리가 담긴 카드, 다시 가정으로 이어지는 놀이 53 형님과 동생이 만나는 시간 56 거북이 마라톤 - 형님, 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만든 길 57 CHAPTER 05 자연 속에서 배우는 유아들 61 매일 들여다보는 마음 62 작은 생명이 가르쳐준 것 65 흔들리는 줄기, 흔들리지 않는 생각 68 CHAPTER 06 책과 함께 성장하는 유아들 71 글 없는 책 72 동화책은 우리의 샘물 75 책 한 권이 무대가 되기까지 77 CHAPTER 07 AI와 함께 배우는 유아교육 81 AI를 거부하지 않는 이유 82 순서가 중요하다 84 교사의 일을 돕는 AI 86 도구는 AI에게, 마음은 사람에게 87 CHAPTER 08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 89 내가 끝내 믿게 된 한 문장 90 유행은 지나가도 본질은 남는다 92 놀이는 다시 증명되었다 94 AI가 대신할 수 없는 시간 95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 97 다시 아이에게로 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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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내 아이를 대신 키울 수는 없다.”
사람들은 AI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말한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 교육의 모습까지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그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미래 사회 시민에게 가장 필요한 힘은 무엇일까? 이 질문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 교육을 이야기할 때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활용에 주목한다. 물론 그것은 중요한 변화이다. 그러나 나는 유치원 교실에서 아이들이 놀이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더욱 분명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미래를 살아갈 힘은 여전히 놀이 속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질문하고, 친구와 협력하고, 실패를 견디며 다시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상상해 보는 힘은 AI만으로 길러지기 어렵다. 이러한 힘은 아이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실제 삶을 경험하며 놀이하는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다. 나는 오랫동안 놀이를 믿어 왔다. 개정 누리과정이 시행되기 전, 많은 유치원에서는 한글과 수, 학습 중심 교육이 강조되었다. 놀이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교육은 때로 불안하게 보이기도 했고, 학부모들로부터 “아이들이 놀기만 해서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을 듣는 일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아이들의 놀이를 멈출 수 없었다. 아이들은 놀이 속에서 가장 많이 질문했고, 가장 깊이 생각했으며, 가장 즐겁게 배웠다. 친구와 갈등을 해결하고, 역할을 나누고, 함께 계획을 세우며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에서 배움은 더욱 깊어졌다. 나는 아이들의 삶과 배움이 놀이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수없이 확인하였다. -시간이 흘러 개정 누리과정이 시행되면서 교육의 방향은 놀이 중심으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나는 새로운 교육을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 그동안 해 오던 교육을 계속하고 있었을 뿐이다. 오히려 큰 혼란 없이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도 놀이가 유아교육의 본질이라는 믿음을 오랫동안 지켜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AI 시대를 맞이하며 나는 또 다른 질문 앞에 서 있다. AI가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인간의 많은 일을 대신하는 시대에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나의 대답은 분명하다. AI 시대이기 때문에 놀이가 더욱 중요하다. AI는 수많은 정보를 분석하고 답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왜 그럴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우리 함께 해 보자.”와 같은 질문은 아이 자신의 경험과 관계 속에서 시작된다. 창의성, 협력, 공감, 문제해결력, 시민성은 단순한 지식 전달만으로 길러지지 않는다. 그것은 놀이 속에서 경험하고 관계를 맺으며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이 책에 담긴 놀이는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니다. 아이들이 질문하는 힘, 스스로 배우는 힘, 함께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교육의 과정이다. 또한 미래 사회를 살아갈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의 토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놀이 사례집도, 교육활동 모음집도 아니다. 우리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온 놀이의 기록이자, AI 시대의 유아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철학적 성찰이며 현장에서 건네는 하나의 제안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내가 왜 오랫동안 놀이를 믿어 왔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그리고 그 믿음이 AI 시대를 만나면서 더욱 확신으로 바뀌게 된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회는 AI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본질적인 힘은 여전히 놀이 속에서 자라고 있음을 보아 왔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 여러분도 함께 질문해 보기를 바란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그리고 그 답은 어쩌면 가장 오래된 유아교육의 본질인 놀이 속에 있는 것은 아닐까? 도서차례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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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AI가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내 아이를 대신 키울 수는 없다.” 사람들은 AI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말한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 교육의 모습까지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그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미래 사회 시민에게 가장 필요한 힘은 무엇일까? 이 질문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 교육을 이야기할 때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활용에 주목한다. 물론 그것은 중요한 변화이다. 그러나 나는 유치원 교실에서 아이들이 놀이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더욱 분명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미래를 살아갈 힘은 여전히 놀이 속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질문하고, 친구와 협력하고, 실패를 견디며 다시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상상해 보는 힘은 AI만으로 길러지기 어렵다. 이러한 힘은 아이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실제 삶을 경험하며 놀이하는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다. 나는 오랫동안 놀이를 믿어 왔다. 개정 누리과정이 시행되기 전, 많은 유치원에서는 한글과 수, 학습 중심 교육이 강조되었다. 놀이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교육은 때로 불안하게 보이기도 했고, 학부모들로부터 “아이들이 놀기만 해서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을 듣는 일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아이들의 놀이를 멈출 수 없었다. 아이들은 놀이 속에서 가장 많이 질문했고, 가장 깊이 생각했으며, 가장 즐겁게 배웠다. 친구와 갈등을 해결하고, 역할을 나누고, 함께 계획을 세우며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에서 배움은 더욱 깊어졌다. 나는 아이들의 삶과 배움이 놀이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수없이 확인하였다. -시간이 흘러 개정 누리과정이 시행되면서 교육의 방향은 놀이 중심으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나는 새로운 교육을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 그동안 해 오던 교육을 계속하고 있었을 뿐이다. 오히려 큰 혼란 없이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도 놀이가 유아교육의 본질이라는 믿음을 오랫동안 지켜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AI 시대를 맞이하며 나는 또 다른 질문 앞에 서 있다. AI가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인간의 많은 일을 대신하는 시대에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나의 대답은 분명하다. AI 시대이기 때문에 놀이가 더욱 중요하다. AI는 수많은 정보를 분석하고 답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왜 그럴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우리 함께 해 보자.”와 같은 질문은 아이 자신의 경험과 관계 속에서 시작된다. 창의성, 협력, 공감, 문제해결력, 시민성은 단순한 지식 전달만으로 길러지지 않는다. 그것은 놀이 속에서 경험하고 관계를 맺으며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이 책에 담긴 놀이는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니다. 아이들이 질문하는 힘, 스스로 배우는 힘, 함께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교육의 과정이다. 또한 미래 사회를 살아갈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의 토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놀이 사례집도, 교육활동 모음집도 아니다. 우리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온 놀이의 기록이자, AI 시대의 유아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철학적 성찰이며 현장에서 건네는 하나의 제안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내가 왜 오랫동안 놀이를 믿어 왔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그리고 그 믿음이 AI 시대를 만나면서 더욱 확신으로 바뀌게 된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회는 AI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본질적인 힘은 여전히 놀이 속에서 자라고 있음을 보아 왔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 여러분도 함께 질문해 보기를 바란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그리고 그 답은 어쩌면 가장 오래된 유아교육의 본질인 놀이 속에 있는 것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