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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손이 먼저 기억하는 구절 제1부 사랑, 애(愛) 들어가는 글 : 꾀꼬리를 쫓는 손 꾀꼬리를 쫓다 어디 사시는지요 봄이 또 가는데 봄바람아 멎지 말아라 빈 산에 솔방울 떨어지고 누워서 보는 별 배꽃 핀 뜰에 달빛이 넘치고 함께 달 보던 사람은 어디에 제2부 이별, 리(離) 들어가는 글 : 버들가지를 꺾어 주던 마음 봄물은 밤마다 깊어지고 달빛만 앞 시내에 가득하고 칼을 풀어 주다 가을을 슬퍼하지 않는다 술은 옛 정만 못하다 하늘 끝도 이웃이 된다 흰 구름과 지는 해 한 잔 더 비우시게 제3부 그리움, 사(思) 들어가는 글 : 머리와 가슴 사이 나그네가 가장 먼저 듣는다 백발 삼천 장 고개를 들었다 숙였다 해 저무는데 고향은 어디인가 나비 꿈속에서도 집은 만 리 천지간 갈매기 한 마리 초 땅의 산은 끝이 없고 꽃이 다시 피었는데 제4부 가족, 가(家) 들어가는 글 : 늙은 아내가 그린 바둑판 기러기 편에 부치는 편지 싸움터 곁에 피었을 국화 늙은 아내가 그린 바둑판 뽕나무 그늘에서 오이 심기를 배운다 아이들은 다 자라고 사립문에 달빛이 새롭다 누각 위의 달을 믿지 못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에필로그 붙잡지 못한 것만 남는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 천가시 간추린 내력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