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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EPUB
eBook 동물이 우리 곁에 살게 된 역사
개·가축·운송·도시·돌봄으로 읽는 가축화와 공존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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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북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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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사람이 사는 자리로 들어온 동물들

1장. 길들임과 가축화 사이
1절. 길든 한 마리와 바뀐 집단
2절. 사람 곁으로 들어온 서로 다른 경로
3절. 뼈와 유전자 사이의 빈칸

2장. 늑대에서 개까지, 끝나지 않은 기원 논쟁
1절. 농경 이전의 개가 남긴 흔적
2절. 늑대의 후손이라는 복잡한 계보
3절. 사냥과 일상 사이의 동반자

3장. 고양이, 늦게 찾아온 가까운 이웃
1절. 곡식 창고와 사냥꾼의 만남
2절. 지중해를 건넌 고양이의 계보
3절. 동아시아에는 다른 고양이가 있었다

4장. 양과 염소, 무리를 돌보는 기술
1절. 선별 도살에서 드러난 관리
2절. 젖과 털을 얻는 시간표
3절. 양의 무리와 함께 이동한 사람들

5장. 소와 돼지, 농경 사회의 다른 선택
1절. 야생 소에서 농경의 힘으로
2절. 멧돼지와 집돼지 사이의 경계
3절. 한반도에서 소와 돼지가 맡은 일

6장. 닭이 마당의 동물이 되기까지
1절. 벼와 잡곡에 모여든 새
2절. 새를 기르는 이유의 변화
3절. 교역로를 따라 바뀐 분포

7장. 당나귀가 만든 장거리 이동의 길
1절.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짐 운송
2절. 농촌과 교역로의 작은 동력
3절. 말과 당나귀를 바꾸어 부를 수 없는 이유

8장. 말과 낙타, 이동의 범위가 달라지다
1절. 초원에서 달라진 말의 번식과 확산
2절. 말갖춤에 새겨진 권력과 전쟁
3절. 사막과 초원을 건넌 낙타

9장. 도시를 움직인 보이지 않는 동물 노동
1절. 도시 한복판의 시장과 사육
2절. 거리의 말이 남긴 힘과 배설물
3절. 노동동물과 반려동물의 거리

10장. 반려동물은 언제 가족이 되었을까
1절. 친밀감은 품종보다 오래되었다
2절. 혈통과 품종이라는 새로운 기준
3절. 고통을 법과 기관의 언어로 바꾸다

11장. 더 많이 기르는 기술이 남긴 비용
1절. 사람이 고른 형질과 유전적 다양성
2절. 집약 사육이 바꾼 동물의 몸
3절. 함께 사는 생명들의 건강

12장. 공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절. 도시에서 가까워질수록 멀어진 동물들
2절. 동물복지를 판단하는 기본 언어
3절. 돌봄과 통제의 경계에서

에필로그. 우리는 함께 살면서 무엇을 바꾸었나

저자 소개

넥스트북 프레임은 일과 성장, 커리어와 생산성을 바라보는 방식을 다시 설계하는 임프린트이다. 더 열심히 사는 법보다 더 정확하게 생각하고 움직이는 법에 주목한다. 성과를 만드는 사람들의 사고 습관과 실행 구조를 차분하고 실용적인 언어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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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05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파일/용량
EPUB(DRM) | 0.95MB ?
ISBN13
9791144305465

출판사 리뷰

이 책에서 가축화는 한 번의 승리나 단일한 발명품이 아니다. 인간과 동물이 오래 접촉하는 동안 번식, 생존, 이동, 행동의 조건이 달라진 과정의 이름이다. 이 정의는 사람과 동물이 똑같은 힘을 가졌다는 뜻이 아니다. 도살할 개체를 고르거나 움직임을 제한하고 새끼가 태어날 상대를 정하는 힘은 대개 인간이 더 많이 가졌다. 다만 사람의 계획만으로 모든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도 놓쳐서는 안 된다. 동물의 먹이 습성, 낯선 환경에 반응하는 방식, 무리의 구성, 야생 친척과의 교잡 가능성은 인간의 의도와 별개로 역사를 움직였다.

2025년과 2026년에 발표된 연구들만 보아도 오래된 통념이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빙하기에 살았던 개의 유전체가 새롭게 밝혀지면서 사람과 개의 관계는 예상보다 복잡한 지도로 나타났다. 유럽 집고양이의 이동 경로를 분석한 연구는 고양이가 신석기 농경민과 함께 곧바로 유럽 전체로 퍼졌다는 단순한 그림에 의문을 던졌다. 중국에서는 집고양이가 널리 들어오기 전에 다른 작은 고양잇과 동물이 사람의 거주지에 오랫동안 출입했다는 증거가 확인되었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는 사람의 생활을 크게 바꾸었다. 양과 염소를 돌보는 일은 한 장소에 머무는 시간과 이동하는 시간을 새롭게 구성했다. 소는 고기와 젖뿐 아니라 밭을 갈고 물건을 옮기는 힘이었다. 돼지는 인간의 음식과 버려진 자원을 다른 방식으로 연결했다. 당나귀, 말, 낙타는 짐이 갈 수 있는 거리와 사람이 연결할 수 있는 세상의 넓이를 바꿨다. 도시의 수레가 움직이던 거리에서는 동물의 근육이 도시의 시간을 밀어 올렸다. 그 동물이 먹은 것과 남긴 배설물도 도시의 역사에 포함된다.

동물이 우리 곁에 살게 된 이야기는 인간이 자연을 정복한 한 장의 연대기가 아니다. 야생과 집, 숲과 밭, 초원과 시장, 거리와 거실 사이에서 서로 다른 삶이 겹친 기록이다. 그 오래된 기록을 읽기 위해서는 먼저 한 마리가 사람에게 익숙해지는 일과 여러 세대의 동물 집단이 바뀌는 일을 구별해야 한다. 역사의 첫 질문은 결국 이것이다. 가까이 살았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 관계의 변화를 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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