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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땅이 흔들릴 때 지구 안에서는
판의 운동·단층·지진파·관측으로 이해하는 지진 과학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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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북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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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지진 소식이 도착한 뒤, 보이지 않는 것을 묻다

1장. 지진 속보에 적힌 숫자의 진짜 뜻
1절. 발생시각·진앙·깊이가 가리키는 위치
2절. 규모와 진도가 답하는 서로 다른 질문
3절. 속보 숫자가 수정되는 과학적 이유

2장. 지표 아래에서 움직이는 거대한 판
1절. 암석권과 맨틀의 서로 다른 역할
2절. 벌어짐·충돌·엇갈림의 판 경계
3절. 판 경계에서 멀리 떨어진 지진의 조건

3장. 암석이 버티다 미끄러지는 순간
1절. 힘의 축적과 탄성 변형
2절. 마찰을 넘어서는 단층 미끄럼
3절. 정단층·역단층·주향이동단층의 차이

4장. 단층 파열이 지진의 크기를 결정하는 법
1절. 진원에서 시작되는 파열의 확장
2절. 단층 면적과 미끄럼량이 만드는 모멘트
3절. 모멘트규모와 에너지의 로그 눈금

5장. 지진파가 흔들림으로 도착하기까지
1절. 압축파와 전단파의 도착 순서
2절. 표면파가 바꾸는 진동의 모양
3절. 전파 속도·경로·감쇠의 결합

6장. 지진파로 들여다본 지구 내부
1절. 지각과 맨틀에서 달라지는 파동 속도
2절. S파 그림자대와 액체 외핵의 증거
3절. 보이지 않는 내핵의 상태를 추론하는 법

7장. 같은 지진인데 지역마다 다른 흔들림
1절. 거리·깊이·파열 방향이 바꾸는 지진동
2절. 연약지반과 분지의 증폭 효과
3절. 진동 주기와 구조물 반응의 간극

8장. 관측망이 보이지 않는 지진을 찾아내는 법
1절. 지진계가 남기는 파형과 잡음
2절. 관측소 여러 곳으로 찾는 진원
3절. 위성측위로 확인하는 지표 변위

9장. 흔들림과 피해 사이에 놓인 조건
1절. 진도정보와 피해평가의 다른 목적
2절. 액상화·산사태·지표 파열의 조건
3절. 해저 변위가 지진해일로 이어질 때

10장. 본진 뒤에 이어지는 지진 활동
1절. 여진의 빈도와 시간의 관계
2절. 전진·본진·여진의 사후 분류
3절. 군발지진과 단층 연동의 해석 한계

11장. 지진 예측이 막힌 자리에서 가능한 과학
1절. 특정 날짜 예측이 아직 불가능한 이유
2절. 지진재해도의 확률과 시간 범위
3절. 재해도·노출·취약성을 구별하는 위험 읽기

12장. 경보 이후의 몇 초와 안전한 판단
1절. 이미 시작된 지진을 감지하는 조기경보
2절. 흔들리는 동안과 멈춘 뒤의 공식 행동
3절. 건물 안전진단을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이유

에필로그. 모르는 날짜와 알아낼 수 있는 증거

저자 소개

넥스트북 시그널은 변화의 조짐을 가장 먼저 읽고, 복잡한 흐름을 선명한 언어로 정리하는 임프린트이다. 시장, 산업, 소비, 비즈니스의 움직임을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해석 가능한 신호로 바꾸는 책을 만든다. 빠르게 바뀌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볼지보다 어떻게 읽을지가 중요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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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05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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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기간 제한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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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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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파일/용량
EPUB(DRM) | 0.80MB ?
ISBN13
9791144305199

출판사 리뷰

우리가 발을 딛는 땅은 늘 제자리인 것처럼 보인다. 집이 서 있는 동안, 길을 걷는 동안, 계절이 바뀌는 동안에도 그 믿음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지구 바깥쪽의 단단한 암석층은 여러 판으로 나뉘어 매우 느리게 움직인다. 일상의 시간으로는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만큼 작은 변화가 오랫동안 쌓이면, 암석과 단층에는 서로 버티는 힘이 남는다. 어떤 곳에서는 그 힘을 천천히 풀어내지만 다른 곳에서는 잠겨 있던 단층이 갑자기 움직인다.

과학은 이처럼 두 종류의 문장을 함께 사용한다. 알 수 있는 것은 분명하게 말하고, 아직 알 수 없는 것은 이유를 붙여 남겨둔다. 우리는 판이 움직이는 방향을 관측할 수 있고 지진이 발생한 뒤에는 지진파를 분석해 진원의 위치와 지진의 규모를 추정할 수 있다. 긴 기간에 걸쳐 특정 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흔들림이 나타날 수 있는지 확률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능력은 특정한 장소에서 특정한 날, 특정한 규모의 지진이 반드시 일어난다는 약속과 다르다.

첫 번째 열쇠는 지진 통보를 읽는 법이다. 발생시각과 위치, 깊이, 규모, 진도의 역할을 나누면 왜 속보와 후속 분석의 값이 달라질 수 있는지도 보인다. 두 번째 열쇠는 판의 운동이다. 지진이 판의 경계에 모이는 이유와 그 경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는 조건을 살핀다. 세 번째 열쇠는 단층이다. 암석이 천천히 변형되다 어느 순간 빠르게 미끄러지는 과정으로 들어가면 느린 지구와 갑작스러운 지진이 한 문장 안에 들어온다.

우리가 지구 안을 직접 들여다볼 수는 없다. 그래도 보이지 않는 것을 모두 모르는 것은 아니다. 지진이 남긴 파형과 변위에는 암석의 움직임을 거꾸로 추론할 단서가 있다. 그 단서를 읽는 법을 배우면 지진 뉴스는 단순히 불길한 숫자의 나열로 남지 않는다. 어디까지 확인된 사실이며 어디부터 추가 관측을 기다려야 하는지 분명히 드러난다. 땅이 흔들리는 순간뿐 아니라 흔들림이 멎은 뒤에도 과학은 계속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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