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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성제, 괴로움을 이해하는 네 갈래
고·원인·소멸·길에서 경전·수행·전통·현대해석까지 EPUB
넥스트북 아르케
넥스트북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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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괴로움을 없애기 전에, 괴로움을 읽는 법

1장. 네 진리가 연결되는 자리
1절. 네 개의 정답이 아니라 하나의 구조
2절. 고집멸도에 놓인 두 가지 인과
3절. 첫 법문이 던진 이해와 실천의 과제

2장. 고제, 삶의 불안정성을 읽는 언어
1절. 고통·불만족·변화의 서로 다른 얼굴
2절. 오온과 집착이 만드는 경험의 무게
3절. 즐거움도 고의 이해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3장. 집제, 갈애가 문제를 키우는 방식
1절. 욕망과 갈애를 가르는 기준
2절. 감각·존재·비존재를 향한 세 갈래 갈애
3절. 연기와 무명, 원인의 여러 층위

4장. 멸제, 사라져야 하는 것의 정확한 이름
1절. 통증의 소실과 갈애의 소멸 사이
2절. 놓아버림과 무관심을 가르는 경계
3절. 열반을 설명하는 경전의 언어와 침묵

5장. 도제, 여덟 요소가 이루는 수행의 길
1절. 정견·정사유가 바로잡는 시작점
2절. 정어·정업·정명의 윤리적 토대
3절. 정정진·정념·정정이 만드는 훈련

6장. 네 진리를 한 장면에 적용하는 법
1절. 상실·기대·분노를 구별해 읽는 질문
2절. 앎·실천·완결을 가르는 삼전십이행
3절. 이해가 곧 깨달음은 아니라는 한계

7장. 초전법륜경, 사성제의 첫 서술
1절. 중도에서 네 진리로 이어지는 문맥
2절. 선언·과제·완료로 반복되는 경전의 형식
3절. 경전의 장면과 역사적 사실 사이

8장. 서로 다른 경전에서 같은 질문 찾기
1절. 사제분별경이 덧붙인 개념의 세부
2절. 잡아함경과 빨리 경전의 공통점과 차이
3절. 본문·번역·연구자 해석을 구분하는 읽기

9장. 수행의 자리, 계·정·혜와 일상
1절. 윤리가 명상을 뒷받침하는 이유
2절. 정념과 관찰이 놓여야 할 맥락
3절. 짧은 관찰 과제의 가능성과 멈춤 기준

10장. 상좌부 주석이 정리한 네 진리
1절. 청정도론의 정의와 분류
2절. 세 가지 훈련과 네 진리의 관계
3절. 주석의 체계성과 초기 경전의 간격

11장. 대승과 한국 불교의 재해석
1절. 천태의 사교와 사성제의 여러 층위
2절. 티베트 불교에서 공성과 두 진리의 연결
3절. 한국 선불교의 수행 언어와 사성제

12장. 현대의 괴로움과 사성제의 거리
1절. 마음챙김과 사성제, 같아 보이는 말의 차이
2절. 상담·치료의 언어로 바꿀 때 남는 한계
3절. 현대 독자를 위한 읽기와 실천의 조건

에필로그. 네 갈래를 하나의 길로 읽는다는 것

저자 소개

넥스트북 아르케는 고전과 철학을 현대 독자의 질문으로 풀어내는 넥스트북의 인문 출판 브랜드입니다. 주요 개념과 글의 전개를 시대적 배경 속에서 설명하고, 독자가 원문을 직접 읽으며 사유를 이어 가도록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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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05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파일/용량
EPUB(DRM) | 0.92MB ?
ISBN13
9791144306462

출판사 리뷰

제목의 ‘네 갈래’는 마음에 드는 해법 하나를 골라 쓰라는 의미가 아니다. 같은 문제를 바라보되 서로 다른 것을 묻는 네 갈래이다. 경험의 성격을 묻는 질문과 그 경험이 생겨나는 조건을 묻는 질문은 다르다. 벗어남이 무엇인지 밝히는 일과 그에 이르는 실천을 살피는 일도 다르다. 이 차이를 유지한 채 연결해야 네 진리가 하나의 가르침으로 읽힌다. 네 항목을 모두 적어 놓았어도 그 사이의 관계를 지워 버리면, 사성제는 서로 어긋나는 네 문장으로 남는다.

출발점은 초기 경전에 전하는 사성제의 설명이다. 그 가운데 『초전법륜경』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이 경전은 네 진리를 제시할 뿐 아니라 각각을 대하는 과제를 구별한다. 이 책은 그 차이를 따라 개념을 풀고, 다른 경전에서 설명이 확장되는 지점을 살핀다. 경전의 문장을 현대인의 관심사에 맞게 바꾸어 놓은 뒤 그것이 본래 뜻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현대적 연결이 필요한 곳에서는 연결의 범위와 한계를 함께 밝힌다.

경전을 근거로 쓴다는 말에도 구별이 필요하다. 경전에 어떤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과 그 장면을 오늘의 역사학이 같은 정도로 확인했다는 주장은 같지 않다. 전승 안에서 중요한 설법이라고 해서 그때의 말 한마디와 표정까지 재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문헌이 전하는 내용을 문헌의 진술로 소개한다. 읽는 재미를 위해 기록에 없는 대화나 감정을 보태지 않는다. 전통을 존중하는 일은 확인되지 않은 세부를 사실로 꾸미는 일과 다르다.

괴로움이 있다는 말만으로는 아무도 위로받지 못할 수 있다. 괴로움을 없애겠다는 약속만으로는 설명이 시작되지 않을 수 있다. 그 사이에 놓인 일이 있다. 무엇이 실제로 말해지고 있으며, 무엇을 너무 빨리 덧붙였는지 살피는 일이다. 사성제를 읽는 첫걸음은 인생의 결론을 서둘러 정하는 데 있지 않다. 네 글자가 서로에게 어떤 질문을 건네는지 알아보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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