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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신토, 신사에서 만나는 일본의 믿음
가미·신사·의례·축제에서 지역·국가·역사·현대까지 EPUB
넥스트북 아르케
넥스트북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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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신사의 문턱에서 시작하는 질문

1장. 신토라는 이름 아래의 여러 믿음
1절. 종교라는 이름의 안과 밖
2절. 신사 신토와 민속 신앙의 서로 다른 자리
3절. 교파 신토와 궁중 제례의 역사적 경계
4절. 당사자의 언어와 연구자의 질문

2장. 가미의 이름과 신성의 관계
1절. 가미를 신 한 글자로 번역할 때
2절. 기록된 신화와 살아 있는 신앙
3절. 역사적 인물에게 드리는 제례
4절. 거칠고 온화한 힘, 두려움과 감사

3장. 신사의 문턱과 공간의 질서
1절. 도리이와 참배길의 경계
2절. 본전과 배전,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
3절. 건축의 차이와 신사를 둘러싼 자연
4절. 제관과 미코, 경내를 돌보는 사람들

4장. 정화와 봉헌, 의례의 문법
1절. 하라에와 미소기의 서로 다른 깊이
2절. 노리토와 신센이 연결하는 관계
3절. 참배와 타마구시에 담긴 몸짓
4절. 출생과 성장, 집과 땅의 의례

5장. 마쓰리, 신을 맞고 마을을 움직이는 시간
1절. 제례와 축제를 한 이름으로 부를 때
2절. 미코시가 움직이는 길과 참여의 조건
3절. 가구라가 봉헌하는 소리와 몸짓
4절. 기온·덴진·산자와 지역 축제의 차이

6장. 해마다, 평생에 걸쳐 돌아오는 신앙
1절. 하쓰모데, 새해 첫 참배의 여러 층
2절. 오후다와 가미다나가 놓인 가정
3절. 에마·오미쿠지·오마모리의 쓰임
4절. 수확과 식탁, 계절에 새기는 감사

7장. 지역 신앙과 사람의 연결망
1절. 우지가미와 우지코, 혈연에서 거주지로
2절. 논과 산과 바다의 가미가 맡는 자리
3절. 후시미 이나리와 도시의 상업 신앙
4절. 지방 신사의 유지와 공동체의 변화

8장. 신과 부처가 함께 머문 긴 역사
1절. 불교의 유입과 신불습합의 형성
2절. 혼지스이자쿠와 곤겐의 사고
3절. 구마노의 산길과 수행의 겹침
4절. 메이지의 신불분리와 남은 흔적

9장. 고전과 사상이 만든 신토의 역사
1절. 고지키·일본서기, 신화와 편찬의 맥락
2절. 율령제의 제례와 엔기시키
3절. 중세의 요시다 신토와 제관의 권위
4절. 에도 국학과 근대적 고대의 발명

10장. 국가가 신사를 부른 순간
1절. 메이지 정부와 신사의 제도화
2절. 국가 신토라는 개념의 서로 다른 범위
3절. 식민지 조선의 신사 참배 강요
4절. 패전과 분리, 종교 자유의 헌법

11장. 현대 신사의 제도와 공공 논쟁
1절. 신사본청과 독립된 신사의 운영
2절. 야스쿠니를 둘러싼 기억과 정치
3절. 신직·방문객·관광의 서로 다른 자리
4절. 종교 통계와 신앙의 현재형

12장. 존중하며 읽는 신사와 신토
1절. 관람과 참배의 선택을 분리하기
2절. 동아시아 종교 비교의 공통점과 비약
3절. 이세·이나리·지방 신사의 세 가지 독법
4절. 역사와 타인의 믿음에 남겨둘 질문

에필로그. 서로 다른 믿음 곁에 머무르는 법

저자 소개

넥스트북 아르케는 고전과 철학을 현대 독자의 질문으로 풀어내는 넥스트북의 인문 출판 브랜드입니다. 주요 개념과 글의 전개를 시대적 배경 속에서 설명하고, 독자가 원문을 직접 읽으며 사유를 이어 가도록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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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05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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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파일/용량
EPUB(DRM) | 0.96MB ?
ISBN13
9791144306479

출판사 리뷰

한국어 독자에게는 특별한 역사적 거리도 있다. 조선의 식민지 시기에 신사 참배가 강요된 사실은 신토를 다른 나라의 낯선 풍속으로만 읽을 수 없게 만든다. 종교를 존중한다는 원칙은 국가 권력이 종교 의례를 비종교적 충성 행위로 규정하고 타인에게 강제한 역사를 묻지 않는 태도가 아니다. 동시에 그러한 강제의 경험을 오늘날 모든 신사와 모든 참배자의 의도에 덧씌우는 것 역시 정확한 설명이 아니다. 종교적 행위, 국가의 명령, 개인의 선택을 나누어 보아야 한다.

비교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산과 나무를 신성하게 여기거나 조상에게 감사를 드리는 전통은 일본 밖에도 많다. 그렇다고 신토를 한국의 민속 신앙, 불교, 기독교 또는 다른 종교의 한 부분과 곧바로 같은 것으로 묶을 수는 없다. 비슷한 행동은 다른 교리, 공동체 관계, 역사적 권력 아래에서도 나타난다. 겉모습의 유사성은 질문의 출발점이지 결론이 아니다. 서로 닮은 점보다 먼저 누가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며 어떤 말로 자신의 행위를 설명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진 한 장으로도 신사는 매력적일 수 있다. 그러나 사진에는 참배자의 기원, 청소하는 사람의 손길, 제례를 준비하는 사람의 책임, 축제를 둘러싼 주민의 의견 차이가 거의 담기지 않는다. 종교를 안다는 것은 상징을 외우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상징을 둘러싼 관계, 그 관계를 지속시키는 일, 누구에게 열려 있고 누구에게는 멀게 느껴지는지를 보는 일이다. 보이는 건축과 보이지 않는 사회적 약속을 함께 읽으면 같은 신사를 다르게 이해하게 된다.

그 첫 질문은 신토라는 이름 자체에서 열린다. 서로 다른 믿음과 실천을 하나의 말로 부르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놓치는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름이 선명해질수록 그 이름 안에 포개진 차이도 함께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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