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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코리안 디아스포라, 경계에서 경계를 넘다
제1부 해외입양인의 문학과 영화 1장 이산의 체험과 디아스포라의 언어-해외입양인 여성 문학 1. 서론 2. 기억과 애도, 슬픔의 정치학 3. 새로운 말하기/글쓰기의 모색 4. 결론 2장 콜라주, 정체성을 탐구하는 능동적 방법론-신선영의 『검은색으로 가득한 치마』, 『쿠퍼의 교훈』 1. 서론 2. 『검은색으로 가득한 치마』 3. 『쿠퍼의 교훈』 4. 결론 3장 침묵하는 타자에서 저항하는 주체로의 귀환-마야 리 랑그바드의 『홀거 단스케를 찾아라』 1. 서론 2. 탈영토화와 재영토화 3. 결론 4장 경계인의 시선과 정체성의 실천-해외입양인 여성 감독의 영화 1. 서론 2. 강제된 디아스포라에게 새로운 삶은 가능한가?:우니 르콩트의 <여행자> 3. 혼종의 경계인은 어떻게 정체성을 실천할 수 있는가?:조이 디트리히의 <노란 리본을 매라> 4. 하위주체는 말할 수 있는가?:태미 추의 <나를 닮은 얼굴> 5. 결론 제2부 재외한인의 문학과 영화 |재일한인| 5장 위치의 정치학과 소수자적 실천-양영희의 <디어 평양>과 <굿바이 평양> 1. 서론 2. 사적 다큐멘터리와 정체성의 실천 3. 위치의 정치학 4. 소수자의 실천 5. 결론 6장 ‘아버지/국가’의 ‘존재/부재’를 견디는 방식-양석일의 <피와 뼈> 1. 서 2. 아내들:폭력에 맞서는 법 3. 아들들:부자 관계의 실패 4. 딸들:아들을 위한 잉여의 존재들 5. 김준평:괴물이 된 아버지 6. 결론 7장 저항하는 청춘, 그 탈주 욕망과 주체 형성-가네시로 가즈키의 1. 서론 2. ‘재일’이라는 이름:국가로부터의 탈주 3. ‘가족’이라는 이름:아버지로부터의 탈주 4. ‘나’의 이름:개인의 탄생과 주체 형성 5. 결론 |재중한인| 8장 타자의 윤리학과 환대의 방식-장률의 <경계>, <이리>, <두만강> 1. 서론 2. 향유의 주체에서 윤리적 주체로:<경계> 3. 무조건적 환대와 대속의 고통:<이리> 4. 타인에 의한, 타인에 대한 책임:<두만강> 5. 결론 9장 소수자 영화와 타자의 재현-장률의 <당시>, <망종>, <중경> 1. 소수자 영화와 타자의 재현 2. 주변인과 상사의 방식:<당시> 3. 하위주체의 침묵과 저항:<망종> 4. 디아스포라와 길 위의 풍경:<중경> 5. 타자와의 공존과 근원적 가치의 추구 참고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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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하는 일에 근거하여 스스로를 규정짓는다. 내 외모가 아닌, 내게 일어난 사건도 아닌, 특히 내가 입양되었다는 사실은 더욱 아닌, 오직 내가 성취해가는 일만이 내 존재를 증명할 것이다.” 『피의 언어』의 작가 제인 정 트렌카는 말한다. 특수한 유년 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되어서도 이 세계에서 저 세계로, 다시 이 세계로 방황하는 입양인들의 엄숙한 자아 선언이다.
해외입양인 출신, 특히 제인 정 트렌카, 미희 나탈리 르무안느, 태미 추, 우니 르콩트 등 여성 예술인들의 문학과 영화를 연구한 저자는 그들의 작품에서 정주자의 것 이상의 참신성과 독창성을 발견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예술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그들의 작품들은 앞으로 한국에서 더 많이 읽히고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저자는 우리 현대사의 질곡과 긴밀하게 연결된 재일, 재중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했다. 양영희의 북한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과 [굿바이 평양], 양석일의 소설을 영화화한 [피와 뼈],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이자 영화 [GO], 조선족 영화감독 장률의 [두만강] 등이 그 대상이다. 경계에서 경계를 넘나드는 소수자의 자리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으로부터 태어난 그들의 예술 세계. 이제 저자는 그들이 더 이상 탈영토화된 디아스포라가 아니라고, 자기만의 영토를 개척한 신인류라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