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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좋은 수업의 기저
제2장 수업모형 제3장 수업설계의 기술 제4장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의 실제 제5장 창의적 수업 전략과 기술 제6장 교내 수업장학과 수업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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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수업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
지식정보화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은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고도의 지력과 창의성에 달려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창의성을 지닌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개혁을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러한 교육개혁의 성패는 궁극적으로 교실 수업에 의해 좌우되며, 이는 교실에서 교사가 수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수업의 질에 달려있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어떻게 하면 좋은 수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나름대로 갖은 노력을 하며 좋은 수업 방법을 모색해 보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국가와 교육청 그리고 각급 학교에서도 좋은 수업을 위한 교실 수업개선을 외치며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각종 연수 실시 등의 노력을 해왔지만 실제로 교단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은 수업개선에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일선 교사들의 수업기술 향상을 위한 연수와 자기장학, 그리고 대학생, 교육실습생들의 수업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업 설계와 기술, 수업방법 등에 관한 실제적인 지침서가 별로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필자는 교사로서 직접 수업을 했던 경험과 현재 학교 장학담당자로서의 애로점 등을 살려, ‘수업설계와 실제’를 통해 이를 해소하고 일선 교사, 대학생 그리고 교육실습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아래에 소개한 어느 초등학교 교사의 초임교사 시절의 경험담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 3월 15일, 어렸을 때부터 그토록 교사가 되기를 원했던 내가 교단에 첫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날이다. 학기 중 발령을 받고 학교에 첫 부임인사를 하러간 날, 학년 반을 배정 받고 아무 준비도 없이 수업을 해야 했다. 교과서를 펼쳤으나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정말 막막했고 지금도 그날 수업을 어떻게 했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쨌든 그날 이후 무조건 책과 지도서를 가지고 집에 가서 다음 날 수업 내용 및 방법을 고민하였으며 수업이 재미도 없는 것 같아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수업자료들을 잔뜩 만들어 학교로 가지고 갔다. 그러나 늘 수업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늘 수업이 겉도는 것만 같았다. 그러다 한참 후에야 그 원인을 알았다. 원인은 교사인 내가 아이들 수준을 너무 몰랐다는 것이다. “~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요?”하고 물으면 4학년 아이들은 ‘주의’라는 말을 몰라 답을 하지 못한다는 것도 몰랐고, 아이들이 그 전 단계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또 무엇을 배우지 않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학년 체계에 맞는 수업설계를 못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러다보니 자신 없는 수업이 이루어졌고, 아이들 또한 이 수업에서 무엇인가 배우고자하는 생각이 들도록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교과 특성에 맞는 나만의 수업형태를 만들어 가는 데 짧게는 2년, 길게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만약 대학의 교육 내용이 실제 아이들과 함께 이루어지는 수업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졌고, 교과서를 보면서 직접 현장 교사들에 의해 수업기술을 익혔더라면 이런 시행착오의 시간은 많이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 이 내용은 한 초등학교 교사의 경험담이지만, 내용의 전부는 아닐지라도 우리나라의 모든 교사가 초임교사 시절에 한 번쯤 겪었던 일들이 아닌지 모른다. 경험담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업과 관련된 교재연구, 과제분석, 자료준비 및 정선, 학습목표 제시, 동기유발, 학생 수준에 맞는 발문과 용어 사용, 선수학습 능력 진단, 흥미유발, 교과 특성에 알맞은 수업형태 적용, 사전 수업 연습 등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방법을 몰라서 부실한 수업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시행착오와 함께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내용이다. 이는 좋은 수업을 위해서는 학생 수준에 알맞은 수업설계가 필요함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일선 교사들로 하여금 자기 수업을 설계하여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지침서가 되도록 하였으며, 장학 담당자들에게는 수업설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수업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또한 교수.학습 지도나 교수법 강의를 듣는 대학생들과 교육실습생들이 자기 수업을 설계하고 실제 수업에 쉽게 적용하는데 길잡이가 되도록 하였다. 이 책은 교사가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크게 6장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제1장은 ‘좋은 수업의 기저’로서 수업과 좋은 수업의 개념, 수업설계의 의미와 필요성 그리고 고려사항 등에 관해서 썼다. 제2장은 수업설계의 토대가 되는 기본 ‘수업모형’으로 글래이저의 수업모형과 한국교육개발원의 수업과정 일반모형을 제시하였다. 제3장은 ‘수업설계의 기술’로서 수업설계를 할 때 필요한 절차를 다섯 단계로 나누어 교재단원의 파악, 출발점행동의 진단, 수업전략 수립, 수업매체 선정, 수업평가 등을 알아보기 쉽게 제시했다. 제4장은 수업설계의 이론적 배경지식을 기초로 수업에 적용할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의 실제’로서 교수.학습 과정안의 계획 수립 원칙 및 요소, 교수.학습 과정안의 구비조건.형식. 예시.구성분석 등에 관해서 썼다. 제5장은 본시 수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창의적 수업 전략 기술’을 수업 시작 기술, 전개 기술, 종료 기술로 구분하여 상세히 제시하였다. 제6장은 ‘교내 수업장학과 수업개선’으로 교내 수업장학의 성격.필요성.유형, 수업개선을 위한 자기장학, 수업기술 훈련을 위한 마이크로티칭 기법, 연구수업, 수업 실기평가에서의 수업실연 기술 등을 다루어 주로 교사 자신의 수업개선을 위한 수업장학과 관련된 내용에 관해서 썼다. 그동안 현장에서 일선 교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과 관련된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벼르다가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애로사항은 차치하고라도 너무나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많음을 시인하며, 여러 선배.동료.제현들의 충언을 바란다. 그리고 자료와 원고를 정리하고 책을 쓰는데 많은 선생님들의 도움이 있었으며 특히, 교수.학습 과정안을 제공해주고 교정에 도움을 준 김덕영.맹은정.박민아 선생님과 이 책의 출판을 기꺼이 맡아주시고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박영스토리의 안상준 사장님과 노현 부장님, 그리고 편집을 맡아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