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박시백의 다른 상품
|
*《중종실록》의 줄거리
중종과 '도학정치'를 꿈꿨던 조광조의 만남, 그러나 기묘사화로 개혁의 꿈은 멀어지고 정국은 혼란으로 접어든다!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중종은 왕좌를 지키기 위해 보호자가 필요했고, 조광조는 자신의 영화보다는 유교적 이상 사회 실현에 모든 것을 건 인물. 각자 상대방이 자신의 뜻을 따라줄 것이라고 믿은 두 사람은 막강한 결속력을 형성한다. 조광조는 유교적 이상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향약 보급, 현량과 실시, 소격서 폐지 등 개혁정치를 단행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처음부터 목표가 달랐고, 결국 조광조의 급진적인 개혁에 압박을 느낀 중종과 훈구파는 조광조를 몰아내고 짧은 개혁기를 마감한다. 이후 중종은 특정인에게 힘 몰아주기로 권신화를 자초하게 되는데……. * 《중종실록》 후기 인간은 대개가 어느 정도의 이중성을 갖고 있다. 정치권력의 언저리에 있는 이들에게는 이것이 한결 심한 듯한데, 아마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곳이기 때문이리라. 그렇더라도 중종만큼 심한 이는 흔치 않을 것 같다. 전혀 다른 두 얼굴을 가진 사내 중종! 그에 대한 평가가 보는 이에 따라 상당한 편차를 보이는 것은 바로 그의 이중성 때문이다. 결국 중종에 대한 평가는 그의 이중성을 낳은 원인은 무엇인지, 왜 39년이라는 기나긴 재위기간 동안 계속되었는지를 찾아낼 때 바로 나올 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 아래 나름대로 분석하고 나름의 평가를 얻었다. 많이 새로운 평가여서 그만큼 위험한 판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는 중종이 죽은 날짜에 실린 사관들의 평이다. 필자의 ??많이 새로운 평가??를 보완해줄 것이다. 사론 1 : 왕은 인자하고 현명했다. 폐조 시에는 효도와 우애를 지극히 했고, 신하의 도리를 극진히 했다. 백성을 불쌍히 여겼으며 간언을 잘 따랐다. 39년 동안 하늘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정사를 폈으니 진실로 드문 현주다. 다만 인자하고 온화함에는 넉넉했으나 과단성이 부족했고 진퇴, 용사(用捨)에 현명함과 불초함이 뒤섞이는 실수가 많았다. 이로 인해 군자와 소인이 번갈아 진퇴했고, 권간이 왕명을 도둑질했으며, 변고가 자주 일어났다. 정치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사론 2 : 왕은 검소, 인자했고 성색이나 사냥에 빠지지도 않았다. 어진 이를 좋아하고 선행을 즐기는 마음이 잠시 열렸다가 끝내 닫히고 말았으니 이는 조광조 등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다. (조광조 등이) 점차적 개선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배척만을 힘써 자신의 흉중에 품은 생각을 대폭적으로 실행하려 한 데 말미암은 것이다. 그러나 인후한 성덕으로 백성들의 크고 작은 고통을 어루만져 구휼하였으니 참으로 중흥의 성군이라 할 것이다. 사론 3 : 왕은 인자, 유순하나 결단성이 부족했다. 일을 할 뜻은 있었으나 일을 한 실상이 없다. 호, 불호가 분명치 않고 어진 이와 간사한 이를 뒤섞어 등용함으로써 다스려진 때보다 혼란한 때가 더 많았다. 사론 4 : 인자, 겸허함은 천성에서 나왔으나 우유부단하여 아랫사람에게 이끌림으로써 진성군을 죽여 형제간의 우애가 이지러졌고, 단경왕후 신씨을 내치고 경빈 박씨를 죽여 부부간의 정이 없었으며, 복성군을 죽여 부자간의 은의가 훼손되었다. 또 대신을 많이 죽이고 주륙이 잇달아 군신의 의리가 야박해졌으니 애석하다. |
|
《조선왕조실록》을 살아 있는 만화로 즐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의 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만화화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원전을 바탕으로 정사(正史)를 생생하게 복원한 본격 대하역사만화입니다.《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오늘날에도 반추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인물과 사건, 처세가 살아 있는 시사교양만화입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교양독자층을 위해 새로운 판형과 형식을 가미한 세련되고 품격있는 인문교양만화입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돌려가며 읽을 수 있는 가족교양만화입니다. 1. 대하역사만화의 새로운 장을 열다 <한겨레신문> 만평 화백 출신인 저자 박시백은 신문사를 그만둔 2001년부터 하루 12시간을 반은 《조선왕조실록》과 관련 역사책을 보며 연구하고, 반은 시안을 그려보는 작업을 거듭했다. 조선 시대 사관의 심정으로, 글로 된 역사를 만화로 풀어쓰고자 했기 때문에 작업은 신중하게 이루어졌다. 철저히 정사(正史)를 바탕으로 하되, 최근의 연구 성과를 적극 차용해 시놉시스를 만들고, 그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 5권이 동시에 출간되게 되었다. 전 20권 분량으로 조선 왕조 500년을 새롭게 조명하게 될 《만화 조선왕조실록》은 각 권이 독립된 구조로 되어있어서 따로 보아도 좋고, 이어 보아도 좋게 구성하였다. 실록과 참고도서를 보며 공부하고 이를 콘티에 반영해 그림과 채색을 하게 되는데, 프로덕션 분업체제로 양산하는 만화와는 달리 작가주의 만화를 지향하기 때문에 이 모든 공정을 박시백 혼자서 작업하고 있다. 고우영 화백 이후 끊어졌던 작가주의 대하역사만화의 맥을 잇는 역작임에 틀림없다. 1년에 3~4권 정도 출간해서 2010년까지 전 20권이 완간될 예정이다. 2. 시사교양만화의 새로운 장을 열다 우리가 아는 역사 ‘상식’들 중 상당 부분은 야사에 기대거나, TV 드라마나 급조된 역사책이 만들어낸 허상들이다. 작가는 역사적 사실에 정확히 접근하기 위해 통상 제작 기간의 2배 정도의 시간을 들여 연구하고 고증하여 생생하게 조선 시대를 복원했다. 《국역 조선왕조실록》을 기본으로 각 권마다 20여 권의 관련 도서를 참고했으며, 최근 역사학계의 성과를 적극 차용해 객관적이고 사실에 근접한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또한 만화라는 미디어의 장점을 백분 발휘해 두꺼운 역사책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재미와 박진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작가가 해석한 인물의 성격과 실록의 묘사를 적절히 배합하고 시사적 해석을 곁들여 아이콘화하여 캐릭터로 표현해 실감나는 역사를 느낄 수 있다. 4권의 예를 들면, 보수주의자 허조는 ‘마르고, 젊어서 허리가 굽었다’는 실록의 기록과 타협을 모르는 원칙주의자의 이미지에서 민주당 전 대표 조순형 씨의 얼굴을 차용했고, 강직한 김종서, 담백한 무장 이징옥, 영리한 정인지 등 생생한 캐릭터를 창출해냈다. 황희는 현존 초상화를 참고했고, 세종, 문종, 단종의 경우에는 실록에 나와있는 기록을 충실히 반영한 경우다. 인물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시사적 해석을 가미했다. 고려의 마지막 임금으로 고려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공양왕과 1980년 신군부 세력 앞에서 굴복했던 최규하 전대통령을 비교한 장면이나, 우왕을 옹립한 킹메이커 이인임을 김종필 전총리에 빗대는 장면 등 촌철살인의 내용들이 군데군데 숨어있어서 당대의 상황과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3. 인문교양만화의 새로운 장을 열다 기존에 출간된 역사 만화물들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었다. 첫 번째, TV 사극 등의 인기에 힘입어 급조된 역사 만화. 두 번째, 에피소드와 흥미 위주의 야사를 담은 명랑 만화 수준의 역사 만화. 세 번째, 원작이 되는 고전이나 역사책을 그대로 그리기만 한 재미없는 역사 만화. 이런 책들은 방문 판매나 대형 마트 등에서 주로 팔리며, 만화는 질이 낮다는 인식을 퍼뜨리는 데 일조했다. 그리고 이런 책 대부분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만화로 포장되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성인들이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판형과 품격있는 형식, 그리고 권 말미에 내용과 연결하여《조선왕조실록》의 상세한 연표를 싣는 등 세련되고, 격조있는 인문교양만화로서의 틀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표는 본문 만화의 내용을 역사적 사실과 연관지어 표현했다. 예를 들면, 5권에서 정인지가 세조에게 술김에 실수를 한 내용이 본문에 나오는데, 독자들은 이를 만화적 상상이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이런 내용을 《조선왕조실록》 연표에서 사실 확인을 해주는 식이다. 만화의 신뢰성을 높이고, 좀 더 심도깊게 역사에 다가설 수 있는 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 4. 가족교양만화의 새로운 장을 열다 쉽게 풀어 쓴 글과 재미있는 그림, 각색이 난무하는 함량 미달 역사책의 홍수 속에서 원본 기록에 충실한 내용이 더욱 돋보이는 책이다. 역사가 어렵게 느껴지는 초, 중, 고등학생이나 기록된 사실만이라도 제대로 알고 싶은 어른 모두에게 유용한 책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성인 교양독자층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까지 같이 읽을 수 있는 가족교양만화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지식적인 접근과 함께 ‘재미’란 면도 강조해서 표현했다. 그 재미는 적절한 비유와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낸 문장이나 구성을 통해서다. 지금까지 나온 만화책들의 문제점은 바로 ‘비적절한 비유와 농담’ 때문이었기 때문에 신중하게 표현했다.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유행어나 말장난으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끌어가려는 것은, 만화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그런 만화책은 독자들이 이야기를 즐기도록 이끌지 못하고, 말장난을 배우거나 가볍게 생각하는 독서 습관을 만들기도 한다. 만화책이 저질이라 욕을 먹었던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지식’과 ‘재미’를 적절히 조화해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교양만화로서 균형을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