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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2006 제4회 올해의 책 후보도서
용의자 X의 헌신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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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2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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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go Higashino,ひがしの けいご,東野 圭吾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1958년 오사카 출생. 오사카 부립 대학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했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하였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부문상,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동급생》 《라플라스의 마녀》 《가면산장 살인사건》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1958년 오사카 출생. 오사카 부립 대학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했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하였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부문상,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동급생》 《라플라스의 마녀》 《가면산장 살인사건》 《몽환화》 《위험한 비너스》 《눈보라 체이스》 《연애의 행방》 《녹나무의 파수꾼》 《숙명》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동화 《마더 크리스마스》, 에세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을 출간하는 등 다양한 저작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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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모방범』, 『공생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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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8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514g | 128*188*30mm
ISBN13
9788972753698

책 속으로

눈앞이 캄캄해졌다. 야스코는 형사에게 아무리 위협을 당해도 미사토가 한 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형사들이 사실을 밝혀내면 모든 게 끝장이다. 딸만은 봐달라고 애원한다고 들어줄 리 없다.
자기 혼자 죽인 것으로 위장할 수는 없을까 하고 야스코는 가능한 모든 지혜를 짜내보았지만, 금방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설프게 위장을 하다가 오히려 더 의심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미사토만은 지켜야 한다. 부모를 잘못 만나 어릴 때부터 평온한 가정의 행복도 모르고 자란 딸이 아닌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야 한다. 이보다 더 불행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 p.38~39

“정신 차려, 형사님. 그 용의자가 진범이라면 꽤 고생하게 될 거야.”
유가와의 말에 구사나기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건 또 무슨 뜻이야?”
“방금 말했잖아. 보통 사람이라면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반권의 보관 장소까지 신경을 쓰지는 않아. 형사가 올 때를 대비해서 팸플릿 속에 끼워두었다면, 상당한 강적이라는 말이지.”
그렇게 말하는 유가와의 눈가에는 벌써 웃음기가 사라지고 없었다.

- p.97

“목을 졸라 죽이면 흉기의 흔적이 목에 남아요.”
이시가미는 설명했다. 완곡한 표현을 가릴 때가 아니었다.
“과학수사가 발전되어 어떤 물건을 흉기로 사용했는지 그 흔적으로 알 수 있지요.”
“그래서 그 형사가 고다츠에 대해…….”
“그럴 겁니다. 그렇지만 걱정할 것 없어요. 거기에 대해서는 벌써 손을 써두었으니까요.”
경찰이 흉기를 밝혀내리라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시가미는 하나오카 방에 있던 전기 고다츠를 자신의 것과 바꾸어버렸다. 그녀의 전기 고다츠는 지금 그의 방 벽장에 들어가 있다. 게다가 원래 그가 가지고 있던 전기 고다츠의 코드는 그녀가 쓰던 타입과는 다르다. 형사가 전기 코드에 주목했다면, 벌써 그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 p.187

구사나기의 머릿속에서 오늘 낮에 유가와와 나눈 대화가 떠올랐다. 그 물리학자는 만일 사건에 이시가미가 관련되었다면 살해가 계획적으로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계획했다면, 알리바이 공작에 영화관을 사용하지는 않았을 거야.”
유가와는 우선 그 점을 들었다.
“자네도 말했듯이, 영화관에 갔다는 진술은 설득력이 없기 때문이지. 이시가미가 그것을 생각 못했을 리가 없어. 또한, 더 큰 의문이 있어. 이시가미에게는 하나오카 야스코에게 협력하여 도미가시를 죽일 이유가 없어. 만일, 그녀가 도미가시에게 고통을 받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는 다른 해결책을 모색했을 거야. 살인이라는 방법은 절대로 선택하지 않아.”
이시가미는 그 정도로 잔혹한 인간이 아니라는 의미로 구사나기는 받아들였다. 유가와는 냉정한 눈길로 고개를 저었다.
“감정의 문제가 아냐. 살인으로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기 때문이지. 왜냐하면, 살인을 범함으로써 또 다른 고통을 끌어안게 될 테니까. 이시가미는 그렇게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아. 오히려 논리적이기만 하다면, 어떤 잔혹한 일도 해낼 수 있는 인물이야.”

- p.263~264

유가와는 가볍게 고개를 저으면서 구사나기를 바라보았다.
“마지막으로 이시가미를 만났을 때, 그 친구, 내게 수학문제를 하나 제시했지. P≠N 문제라는 건데, 자신이 생각해서 답을 내는 것과, 남에게 들은 답이 옳은지 그른지를 확인하는 것 중 어느 게 더 간단한가라는 유명한 문제이지.”
구사나기는 얼굴을 찌푸렸다.
“그거, 수학인가? 철학적인 문제 같은데.”
“이시가미는 하나의 대답을 자네들에게 제시했어. 그것이 이번의 자수이고, 진술내용이야. 그 좋은 두뇌를 최대한으로 굴려 허점 없는 답을 고안해낸 거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그대들의 패배를 뜻해. 자네들은 전력을 기울여 그가 제시한 답이 옳은지를 확인하지 않으면 안 돼. 자네들은 지금 도전받고 있고, 시험당하고 있어.”

―p.339~340

그의 얼굴은 고통스럽게 일그러져 있었다.
“이시가미가 이런 사태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지요.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에게만은 진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겠지요. 그것은 그를 위해서가 아니예요. 당신을 위해서입니다. 만일 진상을 안다면 당신은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가야 하니까 말입니다. 그래도 나는 당신에게 이걸 밝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삶을 모두 걸 만큼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지 않으면, 그가 너무 가련해서 난 견딜 수 없어요. 그의 마음은 이런 게 아니겠지만, 당신이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 자체를 나는 견딜 수 없습니다.”
야스코는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숨이 가빠져 지금이라도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 유가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어투로 보아 자신의 상상을 넘어서는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p.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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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기이한 우연이었다. 다세대주택으로 이사를 간 한 모녀가 이웃집에 인사를 간다. 차임벨을 누른다. 그 안에서 한 남자가 나타난다. 여자의 시선을 끌 데라고는 하나도 없는 후줄근한 중년남자다. 그는 그때 목을 매 자살을 하려던 참이었다. 모녀는 다소곳이 그에게 인사한다.
그의 눈에 비친 그런 여자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삶을 포기한 순간, 사람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순수해진다. 모든 욕망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그 순수한 눈에 성실하고 선량하게 살아가는 한 여자의 삶에 대한 의지가 아름답게 비친다. 자신이 갖지 못했던, 또는 자포자기했던 삶의 의지가 발하는 아우라가 그 여자에게는 있었다. 그는 그 아름다운 여자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리라 다짐한다. 거기에는 어떤 의도도 없고 계산도 없다. 그가 평소 연구하는 수학처럼 순수한 의지가 한 인간을 향해 펼쳐지는 순간이다. 거기에는 선악의 구분이 없다. 오로지 자신의 전 존재를 던져 넣으려는 운동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운동의 대상은 선악을 구분하는 윤리의 세계에 관련되어 있다. 그의 의지는 순수하나 윤리의 세계에 관련되는 한 그것은 욕망이 될 수밖에 없다. 욕망은, 강하거나 약하거나, 선하거나 악하거나, 정당하거나 부당하다. 그것은 늘 어떤 분별과 판단의 잣대로 평가되는 영역이다. 자신은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그 자신은 어느새 그런 욕망의 영역에 깊이 관계하고 만다. 그는 살인을 저지른 모녀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또 하나의 살인을 저질러 모녀의 죄를 은폐한다. 치열하고 치밀한 논리적 사고력을 발휘한 그의 은폐작업은 성공하는 듯했다. 그때, 그의 옛 친구이자 학문적인 라이벌이었던 물리학자가 나타나 수수께끼를 풀어내려는 순수의 의지를 발휘하며, 그의 행동을 치밀하게 재구성해내고, 경찰과 그 여자에게 진실을 알려준다.
여자는 이제 그 수학선생이 자신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를 안다. 여자는 그 남자의 헌신과 희생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수한다.
아무리 사소한 몸짓이라도 그것이 이 세상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한 어떤 의미를 가진다. 의미는 욕망을 끌어안고 있다. 파탄을 일으키기도 하고, 인간의 생명을 구하기도 하는 욕망, 그 선악의 피안과 윤리적 세계를 대비시키며 이야기를 구성해나가는 작가의 솜씨가 돋보인다. 추리소설에는 늘 인간의 욕망이 있다. 글을 읽으며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는 독자는 자신이 가진 욕망의 모습을 따라가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재미있고, 아름답고, 또 추악한 풍경을 바라보면서 글을 읽는 사람은 손에 땀을 쥔다. 그 땀을 불러내기에 손색이 없는 소설이다.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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