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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영화와 디지털의 만남 01 영화산업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 02 필름에서 디지털로 2 디지털 영화산업의 뉴패러다임 01 소비 주체의 변화 02 유비쿼터스형 무비웨어 3 HD 영화산업의 도래 01 해외 HD 산업의 동향과 전망 02 국내 HD 산업의 현황과 전망 4 디지털 HD화의 확산 01 디지털 시네마의 확산과 글로벌 유통망의 변화 02 디지털 HD 영상 산업의 산업화와 수익 모델 에필로그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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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의 진화가 영화산업의 판도를 바꾼다
촬영에서부터 상영까지 일원화된 디지털 영화의 제작 및 상영은 세계적으로도 <스타워즈(Star Wars)>나 <콜래트럴(Collateral)> 같은 극소수 실사 영화나 3차원 애니메이션 정도에 불과하지만, 필름으로 촬영된 영화를 디지털로 전환해 상영하는 방식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 가운데 하나를 영화화한 <해리 포터와 불의 잔(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을 비롯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도 2006년부터 한 해 10편 이상 디지털 전환 상영을 예고했으며, 애니메이션 강국 디즈니는 몇 년 안에 필름 배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세계 영화산업에 디지털 영상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 책은 디지털 기술의 진화가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그 가운데 디지털 처리기술의 발달, 고용량 영상처리 하드웨어의 개발, 인터넷 확산 등 영화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 인프라가 급진전하면서 영화 제작, 배급, 상영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영화’의 혁신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 세계 영화산업의 판도를 바꾸어나가고 있는 이러한 현상을 통해 필자는 세계 영화산업의 뉴 패러다임과 디지털 HD의 도래와 확산으로 인한 파급효과를 살펴보고, 우리 영화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영화산업의 뉴 패러다임에 따른 다양한 창구효과 영화산업의 디지털화는 미디어의 디지털화와 함께 발전한다. 디지털 시네마는 필름에 비해 매체에 따른 소스변환이 쉽고, 파일 형태로 압축?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성을 통해 전 세계의 각 극장에서 동시 개봉이 가능하다. 또한 장소의 구애 없이 DMB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신세대인 P세대(열정Passion, 참여Participation, 잠재력Potential으로 특징지어지는 10대에서 20대의 젊은이들로, ‘소비 행위’ 그 자체를 즐기며, 영상언어와 인터넷으로 의사소통하는 젊은 세대를 일컬음) 덕택에 영화는 영화관이라는 공간에서의 집단 시청에서 가정에서 가족 단위의 시청으로, 개인 주문형 비디오로, 손 안의 비디오로 수용 방식이 전개되어가고 있으며, PC, 핸드폰, PDA 등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영화 감상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상황은 영화 자체의 유비쿼터스화를 요구하는데, 즉 영화산업이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진화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뉴 패러다임의 변화에 부응하여, 영화는 단순한 상영의 수준을 넘어서서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테마파크 산업 등 다양한 미디어 산업과 연계하여 창구 효과(window effect)를 창출해내고 있다. 미국 영화산업에서 창구 역할을 하는 해외 시장을 일컬었던 이 개념은 뉴미디어가 발달함에 따라 1차 창구 역할을 담당하는 세계 각국의 극장뿐만 아니라 비디오, 케이블TV, 텔레비전, 인터넷 영화, 캐릭터, DVD 등 다양한 형태로 2, 3차 창구 역할을 담당하는 부수 시장의 의미로 변화된 것이다. 이는 영화가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 Use, OSMU) 전략에 따라 고부가가치를 창출시키는 산업임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필자는 영화산업의 기술적?매체적 변화는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컨버전스에 의한 유비쿼터스화를 포함하는 것으로서, 이 환경에 맞춘 영화 제작 시스템이 바로 HD 영화 제작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즉 세계적인 유비쿼터스화 환경 속에서 HD는 미래의 디지털 영화를 위한 디지털 소스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디지털로 인한 소비 주체의 변화와 유비쿼터스 무비웨어 환경 변화는 분명 국내 HD 영화산업을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디지털 영화로의 뉴 비즈니스 트렌드를 살펴보면, 크게 표준화 작업, 새로운 배급 방식, 새로운 제작 방식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러한 뉴 비즈니스 트렌드는 HD 영화로의 가속화에 도화선 역할을 하며, 무한한 잠재력과 성공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 시네마 시대, 제작 및 보급 경쟁력을 키워라 조지 루카스가 메가폰을 잡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3>의 경우, 슈퍼 HD급인 HDW F-950 카메라로 촬영되었다. 필름처럼 초당 24프레임으로 촬영 가능한 HDW F-900은 그동안 디지털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던 해상도나 색감 표현에 있어서 거의 ‘필름 룩(Film Look)’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하는 카메라이다. 이러한 HD 카메라의 보급으로 국내 영화판에도 한맥영화사의 <시실리 2km>, MBC와 싸이더스가 공동 제작한 2편의 HD영화, CJ엔터테인먼트가 만든 8편의 HD 장편 상업영화 등이 제작되었다. 그 밖에 케이블 영화채널 OCN이 TV용 HD 영화 시리즈를 제작해 방송예정에 있다. 또 영화진흥위원회와 KBS가 제휴하여 5편의 HD 영화를 제작하였다. 늘어가는 HD 영화 제작과는 달리,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상암동 및 용산 CGV 등 일부 극장이 DLP 등 디지털 상영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전체 스크린 수에 비하면 태부족한 실정이다. 용산 CGV 등 일부 극장만이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등 디지털 상영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체 스크린 수에 비하면 태부족한 실정으로, 늘어가는 HD 영화 수요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한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디지털 시네마와 관련된 상황은 초보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필름과 디지털의 차이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HD에 대한 편견으로 제작사가 디지털 시네마 제작을 기피하고 있으며, DLP 프로젝터의 보급 미비로 인해 HD가 가진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디지털 시네마가 발전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제작?배급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 필자는 이미 민간 주도로 디지털 시네마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 그리고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상당한 작업이 진척되고 있는 중국, 싱가포르, 아일랜드에 비하면 우리의 대응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통신 서비스 기술력과 네트워킹을 보유하고 있는 IT 강국인 우리의 저력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 책은 급변하는 세계 영화산업의 현주소, 즉 HD 영화산업의 발전 패러다임을 진단, 분석하고 필름에서 디지털로의 환경변화에 따른 국내외 영화산업의 발전 행보와 그에 따른 창구 효과 및 소비 주체인 디지털 세대의 대응전략 등을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환경에 변화하는 HD 영화산업을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