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제1부 영월 주천강과 청령포 주천강 요선정|주천강변의 마애불은 지금도 웃고 있는데 법흥사에서 김삿갓 묘까지|시시비비 시시비(是是非非 是是非) 청령포와 단종 장릉|고운 님 여의옵고 울어 밤길 예놋다 제2부 충주호반: 제천·단양·충주 청풍 한벽루|누각 하나 있음에 청풍이 살아 있다 단양8경|단양의 명성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다 구단양에서 신단양까지|시와 그림이 있어 단양은 더욱 아련하네 영춘 온달산성과 죽령 옛길|강마을 정취가 그리우면 영춘가도를 가시오 제천 의림지에서 충주 목계나루까지|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충주|석양의 남한강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제3부 남한강변의 폐사지 원주 거돈사터, 법천사터와 충주 청룡사터|마음이 울적하거든 폐사지로 떠나라 285 원주 흥법사터와 여주 고달사터|돌거북이 모습이 이렇게 달랐단 말인가 여주 신륵사|절집에 봄꽃 만발하니 강물도 붉어지고 부록 답사 일정표 |
Yu Hong-june,兪弘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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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방법으로 쓴 글을 문학이라 부른다. 특별한 관점으로 사물을 감상하는 인간의 정신활동을 문화라고 부른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한국인의 축복이다. 미술, 서예, 문학, 역사를 아우르는 한민족의 집단 유산 명세서다. ‘어머니와도 같은 남한강’ 오백리, 그와 동행들의 신실한 발품 덕분에 독자는 느긋한 와유(臥遊)의 특전을 누린다. ―안경환(서울대 명예교수) 길눈이 밝고 안목이 깊은 길잡이가 있어 삼천리강토 고샅고샅이 온통 문화유산의 보고가 되었다. ’알게 되면 보인다‘는 말은, 어제를 알면 오늘을 결심하고 내일을 보게 된다는 뜻인가보다. 유홍준의 답사기를 읽으면 문화유산 뿐 아니라 역사와 사람의 길이 함께 보인다.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 것인가? 자문도 하게 되고. ―이철수(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