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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형 인간
최용운
문이당 200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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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승부를 건 모험은 한 번으로 족하다
노부나가는 누구인가┃머리를 절반만 숙이는 자는 싫다┃청소년 시절의 노부나가는 꼴통이었다┃승부를 건 모험은 한 번으로 족하다┃정보와 기획이 용맹보다 중요하다┃신뢰는 목숨도 지켜 준다┃노부나가 잉어 이야기┃대망형 인간 1호, 오다 노부나가┃똥을 된장이라 우긴 이에야스┃가문을 위해서라면 아들도 희생시킨다┃일본인의 끈질김은 전국 시대에 형성됐다┃시대를 읽는 자가 앞선다┃새 역사는 지난 역사를 밟고 시작된다

제2장 세상의 인심과 맞서지 마라
명분이 있어야 세상이 용납한다┃세상의 인심과 맞서지 마라┃대망형 인간 2호, 도요토미 히데요시┃히데요시는 정치 9단이었다┃부하를 감동시킬 줄 아는 상사는 성공한다┃히데요시는 노부나가를 뛰어넘었다┃이에야스의 차 항아리 이야기┃이에야스의 광고에 히데요시가 흥분했다┃처남 매제가 된 히데요시와 이에야스┃연출과 연기도 다스림의 하나다

제3장 폭풍은 피해야지 막는 게 아니다
지혜로운 아랫사람을 둔 사람은 행복하다┃장인은 짝퉁을 경멸한다┃폭풍은 피해야지 막는 게 아니다┃욕심이 지나치면 더러워진다┃숨은 적을 표면으로 끌어내기┃도쿠가와 바쿠후 260년이 열리다┃대망형 인간 3호, 도쿠가와 이에야스┃권력은 죽어서도 다툰다

저자 소개

저자 : 최용운
1954년 강원도 영월 출생.
198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폐각처분」이 당선되어 등단.
장편소설 『흰 겨울 검은 봄』, 『슬프고 아름다운 날들의 노래』, 『사랑할 시간이 너무 적다』, 『그곳엔 까만 목련이 핀다』, 『권력과 영광』, 『재벌에 哭한다』, 소설집 『바빌론에 가까이』, 처세서 『대망형 인간』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31쪽 | 440g | 153*224*20mm
ISBN13
9788974563530

출판사 리뷰

대망형 인간 1호, 오다 노부나가
일본인들은 오다 노부나가가 죽은 지 4백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며 우러른다. 오랜 세월 일본인들에게 부동의 인기를 누리며 카리스마 있는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는 오다 노부나가의 저력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일본의 일부 학자들과 역사가들은 그를 가리켜 ‘일본 역사상 최고의 천재’ 혹은 ‘일본 역사에서만 볼 수 있는 혁명아’라고 명명한다. 그는 상업에 힘을 실어 주어 발전시키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전쟁을 위한 용병 군단을 만들었으며, 총이라는 무기의 위력을 알아 이용할 줄 알았다. 그것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서 발견하기 어려운 근대적이고 합리주의적 발상이었다. 이렇게 남들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은 오랜 기간 분열되어 있던 일본을 통일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카리스마 강한 지도자’라는 꼬리표에 어울리게 그는 타합은커녕 회의도 싫어했고, 사건이 있을 때마다 냉정하게 판단하고 결정을 내려 전광석화로 일을 처리했다. 또 한 번 결정한 일에 대해서는 아끼던 측근이라도 반대 의견을 내놓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불같은 성격을 가졌으면서도 사안에 따라 깊이 생각할 줄도 알았다.
일개 다이묘에 지나지 않았던 노부나가는 자신의 이러한 특성을 살려 1560년 오케하자마 전투에서 그 당시 강력한 세력을 지닌 영주였던 요시모토를 기습함으로써 정권의 틀을 잡아가기 시작했고 이후로 그의 대망을 이루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갔다. 그러나 미쓰히데의 반발로 노부나가는 통일의 발판을 다지고도 그 끝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야만 했다. 지금도 일본인들은 그때를 회상하며 노부나가가 좀 더 오래 살았더라면 일본의 통일이 더 금방 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금치 못한다.


대망형 인간 2호, 도요토미 히데요시
천한 신분 출신으로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한 자수성가형 인물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는 노부나가의 전략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제자였다. 어려운 살림살이와 신분 탓에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남들의 예상을 순식간에 깨는 면에서 누구보다 우수한 사람이었다. 오히려 청출어람이라 할 정도로 빠르고 신속하게 일처리를 하기도 했다. 그런 그는 천하를 움켜쥐고 있던 노부나가가 죽은 뒤에 어떻게 해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인지 동물적 감각으로 알고 있었다.
자지도 않고 생쌀로 배를 채우며 말을 달려와 상대방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주코쿠 정벌을 감행하여 미쓰히데를 죽임으로써 대권 경쟁에서 누구보다도 한 걸음 앞서게 된다.
히데요시가 성공을 하게 된 데에는 그의 성격과 뛰어난 언변 또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가슴속에 대망이 활활 불타고 있다 해도,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 보이지 않고 고개를 숙일 줄 알았다. 또한 뛰어난 말재주를 이용하여 늘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상대의 마음을 빼앗아 상대방으로 하여금 신뢰감을 주었다. 또한 능력제를 실시하여 시의적절하게 사람을 부릴 줄 아는 수완 또한 대단했다.
그러나 신분의 한계가 있었던 그의 주변엔 이에야스만큼 훌륭한 가신들이 많이 없었고, 자신이 원했던 최고의 자리인 세이이타이쇼군(征夷大將軍)의 자리에 오를 수도 없었다.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끝내 조선 정벌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죽음을 앞두고서는 권력에 대한 집착을 보이기도 했다.


대망형 인간 3호, 도쿠가와 이에야스
어린 시절 가문이 주변 세력들에게 압박을 당하고, 당대 권력자였던 요시모토의 인질로 지내는 시련을 겪기도 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는 오래 참고 인내할 줄 아는 인물이었다. 이에야스의 무덤에 있다는 다음의 말은 이런 그에 대해 단적으로 표현한다.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그러니 서두르지 말라…… 참고 견딤은 무사장구(無事長久)의 근원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주변에는 충성심과 용맹이 뛰어난 가신들이 많았다. 어떤 유혹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목숨을 다하여 이에야스에게 충성을 다한 모도타다의 이야기는 그 대표적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을 지니고, 인재들을 가신으로 거느린 이에야스는 결국 전국 시대의 막을 내리고 260년의 도쿠가와 바쿠후 시대를 열어 평화를 정착시킨 인물이 되었다.
이에야스는 시대를 읽고 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폭풍은 피할 수는 있어도 막을 수는 없다는 진리를 너무도 잘 알아 모든 일에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 또한 인질 생활을 하고 일생 3백 회가 넘는 전투에 참가했음에도 그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평생 신뢰를 지켰기 때문이다. 그는 오다 노부나가와의 신뢰를 지켜 살아남았음은 물론, 가신들을 아낌없이 신뢰했다. 뿐만 아니라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조심성이 많아 위험을 피했고, 매 사냥을 취미로 즐기며 체력을 단련한 덕에 1616년 4월 17일 이에야스는 향년 75세로, 49세에 세상을 떠난 노부나가나 62세까지 산 히데요시에 비해 수(壽)까지 누리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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