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것도 그림인가?
이 그림이 처음 등장되었을때 세상은 충격에 빠졌다.
되는데로 대충 물감을 발라놓은듯한..
그림에 성의와 재능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막돼먹은 그림이 아닌가?
선구자적인 모네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렇게 평가했지만 모네의 <인상, 해돋이>는
인상주의 그룹뿐 아니라 예술사조를 통틀어서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인상파의 명칭의 유래가 된 프랑스의 거장 끌로드·모네가 그린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그 이름 자체에서
인상주의가 탄생했으며 무엇보다도 인상파의 그림 가운데서도 가장 인상파다운 그림이기 때문이다.
모네는 르 아브르항의 아침, 안개속의 해돋이 광경을 그렸는데 태양이 솟아오르는 가운데 강과 그 주변의
사물들이 어슴푸레 모습을 드러내는 풍경을 정말로 훌륭하게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앞에서 그림을 보면 화가가 붓질을 몇 번 했는지 셀 수 있을 정도로 물감이 덕지덕지 칠해졌을 뿐인데,
이 거친 물감 자국들은 그림으로부터 한 발자국씩 뒷걸음질 칠수록 출렁이는 물결, 구름 사이로 피어
오르는 굴뚝의 연기, 그리고 불이 붙은 듯 새빨갛게 솟아오르는 태양이 되어 간다.
매년 새해가 되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주고 받는 그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해돋이가 갖고 있는 의미적인 면도 있지만 그림이 주는 독특한 감동은 보는이를 빨려 들어가게 하는
매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