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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해설 |
고흐 스스로 "내가 그린 가장 명석한 작품 "
이라고 불렀던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작품이다.
고흐는 생 레미에서의 요양으로 프로방스 지방에 오랜 기간 머물게 되었다.
프로방스 경치의 특징은 측백나무와 올리브 밭들 이었는데 고흐는 오벨리스크만큼이나 아름다운 선과 비례를
가지고 있는 측백나무를 보고 깊이 매료되었다. 그는 “측백나무들이 항상 내 머리 속을 차지하고 있다”
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측백나무를 소재로 그의 걸작으로 알려진 해바라기 작업과 같은 캔버스 시리즈로
만들기로 한다. 이렇게 해서 수평 구도를 가진 풍경화 형태의 "측백나무가 있는 밀밭"
의 연작이 제작되었고 알려진 바로는 총 세 점이 존재한다.
1889년 9월에 그린 이 그림은 측백나무가 있는 풍경화 연작의 마지막 그림이다.
여기에는 프로방스에서 그가 느낀 가장 정열적인 감정이 드러나 있다. 밀밭, 산, 하늘에서 나오는
리듬은 서로 별개이면서도 서로 연관된 조화를 보여준다.
그림속 측백나무는 그가 표현하였듯이 햇빛이 가득한 금빛의 들판 가운데 하나의 이질적인 검은 흔적처럼
화면의 끝까지 불꽃처럼 요동치며 수직으로 솟아 있고 하늘은 붓자국으로 가득 메워진 채 부풀어 오른
희고 푸르거나 초록의 구름으로 가득 메워져 있다.
이 작품이 갖는 안정감, 섬세함, 조화, 억제는 격정적으로만 알려졌던 고흐의 또 다른 일면을 잘
나타내주는 또 하나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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