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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전에도 내 것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요”
“당신 미쳤어요?” 소피가 쏘아붙였다. 하지만 머리를 어지럽히는 막스의 키스에 눈앞이 빙빙 돌고 있는 상황에서 그 말은 오히려 스스로에게 할 말이 아닌가 싶었다. “거저 준다고 해도 당신을 받아들일 일은 없어요.” “아니, 받아들일 거요.” 막스가 팔을 풀더니 그녀의 허리에 손을 둘렀다. “당신 반응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요.” 막스는 앉아 있던 자리로 소피를 데리고 가면서 은근히 속삭였다. “남미에 있는 내 친구한테서 당신에 대한 화려한 소문을 들었소. 인기가 아주 좋았다면서? 유명한 폴로 선수였던 칠레 대사의 아들도 당신한테 푹 빠졌다던데.” 그녀는 어깨를 들썩이면서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그래서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