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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나한테 뭘 원하는 거죠?”
“대부분의 남자들이 원하는 게 뭐겠소?” 그는 리디아의 지적인 푸른 눈과 살짝 벌어져 관능적으로 보이는 분홍색 입술을 찬찬히 바라보며 느릿하게 말했다. 매혹적인 그녀를 감상하는 기쁨에 사실 이야기는 듣고 있지도 않았다. 리디아의 뺨이 붉게 달아올랐다. 크리스티아노가 뚫어지게 바라보자 그녀는 혐오스럽다는 듯 그에게 쏘았다. “이제는 괜찮은 남자인 척조차도 하지 않는군요!” 짙은 색 눈동자를 빛내며 크리스티아노는 마치 방금 생각났다는 듯 거만하게 검은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당신은 그런 남자를 이용했소. 이 정도면 당신에겐 과분하지.” “꿈에서나 그러시죠!”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