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요괴의 집
4편 4색 인디스토리
가격
9,800
10 8,820
YES포인트?
49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황금알을 낳는 오리
피리 부는 사나이
피노키오가 사람이 되지 못한 이유
요괴의 집

작가의 말
내가 만화가가 되기 까지

저자 소개 1

글그림김경일

관심작가 알림신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2000년 서울문화사 주최 만화공모전에 ‘변신’으로 당선되었고, 2003년 동아LG국제만화공모전 극화부문에서 ‘요괴의 집’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대학 졸업 후 문화일보 편집미술팀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삽화 및 캐리커처를 담당하는 한편, 만화 작가로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2002년에는 KBS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 배경에 들어가는 캐리커처를 작업하는 한편, 2003년에는 문화일보 기자가 되었던 도올 김용옥 선생이 노무현 대통령 인터뷰 시 문화일보 선물로 대통령에게 드린 캐리커처를 작업하기도 했다.

김경일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7쪽 | 474g | 170*205*20mm
ISBN13
9788992214094

줄거리

황금알을 낳는 오리

황금알을 낳는 오리를 실수로 삼켜버린 아들의 배를 가르는, 황금에 눈이 멀어 자식도 포기하는 ‘부자 아빠’의 탐욕을 그렸다. 부자지정(父子之情) 대신에 부자(富者)의 길을 택하는 비정한 아비, “우리 아빠 아니야, 우리 아빠 아니야” 하는 마지막 유언을 그 아비에게 던지는 안쓰러운 아들의 모습에서 ‘돈 바람’난 한국 사회가 비릿하게 들여다보인다. 만화는 생명체를 키우는 오리알을 낳는 오리보다, 다른 생명체까지 파괴하는 ‘황금알을 낳는 오리’를 더 숭배하는 한국 사회의 집단적 광기를 잘 드러내고 있다.

피리 부는 사나이

일류대학 진학을 위해 모든 것이 통제되는 에듀케이션 시티에서 ‘아이 성적표=엄마 성적표’라는 신념을 갖고 살아가는 현대판 ‘맹모’를 다루었다. 에듀케이션 시티는 교실과 길거리 등 모든 곳에 아이들을 감시하는 카메라가 달려 있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니터로 감시하는 기형적인 유비쿼터스 사회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에듀케이션 시티는 원형감옥인 팬옵티콘이자, 엄마에 의해 내몰린 입시전쟁터일 뿐이다. 결국 아이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의 힘을 빌려 어른들을 내쫓는 ‘심판’(복수가 아님에!)을 내리는데…. ‘대치동 엄마’들을 ‘교육전문가’들로 만드는 교육광풍의 ‘에듀케이션 공화국’인 한국 사회에 대한 풍자가 가득하다.

피노키오가 사람이 되지 못한 이유

사람들 속에 섞여 살아가는 나무인형 피노키오를 통해 ‘사람의 조건’과 ‘공존의 가능성’을 묻는 작품이다. O와 X만이 존재하는 편 가르기 세상은 남과는 ‘다른’ 피노키오에게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고래 배 속과 다름없다. ‘나무’로 된 피노키오가 자신의 정체성마저 부인하며 ‘뼈와 살’로 만들어진 인간이 되고 싶어한 이유는 여러 구성원들과 ‘더불어 삶’을 누리기 위함이다. 하지만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는 세상은 피노키오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피노키오가 사람이 될 수 있는 세상은, 피노키오가 나무인형 그 자체로 사람들과 ‘어울림’이 가능한 세상은, 정말 동화나라에서나 가능한 일일까?

요괴의 집

요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빠진 두 연인이 황금을 본 뒤에 ‘돈독의 힘’으로 살아남게 되지만, 황금의 독점욕 때문에 결국 사랑하는 사람마저 배신하고 만다는 내용이다. 작품명 ‘요괴의 집’이란 결국, 돈을 차지하기 위해 어제의 동업자를 속여야 하는, 자신의 물질욕 외에는 아무도 믿지 않는 ‘타짜’들만이 살아가는, ‘하우스’ 세상의 지금 한국 사회를 말한다. 다른 작품들처럼, 결말의 인상적이고 잔혹한 반전을 통해 돈으로 인한 인간의 파멸이 강하고 섬뜩하게 그려지고 있다. 2003 동아LG국제만화공모전 극화부문 장려상 수상작이다.

출판사 리뷰

“탐욕과 집단적 광기의 21세기 한국 사회, '동화 패러디'의 옷을 입은 ‘만화’를 통해 비판하고 풍자하기”

작가는 한국 사회 곳곳에 만연되어 있어 이제는 누구나 그러려니 하고 마는, 인간들의 탐욕과 집단적 광기 네 가지를 ‘동화 패러디’라는 옷을 입은 ‘만화’로 하나하나 비판하고 풍자하고 있다.

“아니, 그런 묵직한 주제들을 어떻게 만화로 다룬다는 거야?” 하는 의구심은 현직 기자(<문화일보> 편집미술팀) 작가의 뚜렷하고 날카로운 문제의식 앞에서는 설 자리를 잃고 만다. 캐리커처를 많이 그리게 되는 일의 특성상 평소에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쌓이고 쌓인 문제의식이 바로 김경일 만화의 밑거름인 것이다.

“《요괴의 집》은 만화언어가 개인과 집단을, 탐욕과 광기를 담아내는 데 꽤나 효과적임을 입증하고 있다” 는 만화가 강도하의 말에서 알 수 있듯, 김경일의 ‘4편4색 인디스토리’들은 한국 사회에 그리고 그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생생한 울림과 파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작가는 소재를 희화화하거나 멋을 부려 가공하지 않으면서, 날것 그대로의 비릿함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결말 역시 해피엔드로 ‘손쉽게’ 마무리하지 않는다. 근거 없는 희망을 제시하기보다는 주제의 비극적인 선명함과 인상적인 반전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오롯이 드러내기 위함이다. 희망을 말하기엔 아직 세상이, 아니 그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들이 너무 섬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작가는 만화 속 소재들이 ‘진부’한 만큼, 누구나 알고 있는 익숙한 동화의 틀 속에서 얘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동화 패러디’라면 왠지 발랄하고 경쾌하며 해피엔드일 성싶으나 작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작품의 전개는 ‘묵직’하며 결말은 ‘잔혹’에 가깝다. 동화가 읽히기에는 우린 여전히 너무나 사악한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선 굵은 그림, 동화 패러디라는 색다른 형식, 묵직한 주제 의식 등 지금까지의 주류만화와는 확연하게 다른 《요괴의 집》을 통해, 독자들은 오랜만에 인디 단편만화의 참맛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경일_ 내가 만화가가 되기까지

1973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4형제 중 막내로 태어남.

1976년: 시골에 있는 외가댁으로 놀러가서 동네 또래 꼬마와 작두를 가지고 풀을 썰다가 오른손 검지도 함께 잘려 병원에서 손가락을 꿰매고 치료함. 흉터 생김(아마 그때 잘려 나갔더라면 지금 쯤 다른 일을 하게 되었을 지도). 치료 받은 그날 밤에도 붕대 묶은 그 손으로 평소처럼 그림을 그리고 자겠다고 종이와 연필을 달라며 떼를 씀.

1979년: TV만화영화 캐릭터 -전자인간 337, 흑두건, 태권브이, 마징가, 그레이트마징가, 짱가, 번개호, 마린보이, 태풍소년 비룡칠, 캐산, 이겨라 승리호 등- 를 보지 않고도 술술 그려냄. 내가 그린 만화를 친구의 딱지, 구슬 등과 바꾸기도 함.

1980년: 초등학교 1학년. 좋아하는 동물을 그려보는 미술시간에 머리가 둘, 셋씩 달린 뱀들이 스케치북에 우글대는 그림을 그렸음. 선생님께서 어머니를 보자고 함. 참고로 다른 학우들은 토끼, 공작새, 기린, 사슴 등 예쁜 것만 그렸음.

1983년: 서예, 그림, 글짓기에서 받은 상장이 20장도 넘게 쌓임. 미술대회에 나가면 항상 상을 받았고, 심사하는 선생님들의 구미에 맞는 그림이 어떤 건지 감을 잠음.

1984년: TV만화영화나 만화책의 캐릭터 베끼기에 서서히 싫증이 나기 시작. 내가 창작한 캐릭터로 이야기를 만들어서 만화를 직접 그려봄.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을 보고 충격을 받음.

1985년: 추계예대 다니는 형 친구의 누나에게 데생 및 수채화 수업을 받음. 만화보다 미술의 세계가 더욱더 격이 있고 고차원적이라는 누나의 말을 믿고 나중에 화가가 되기로 마음먹음.

1987년: 허영만의 ‘고독한 기타맨’을 보고 이 만화가가 한국 최고의 만화가라고 확신을 함. 담임 여선생님을 짝사랑하게 됨.

1988년: 짝사랑하던 여선생님이 시집을 간 후 사랑의 아픔으로 반년간 남모르게 괴로워하고 성숙해져 감. 서울예고에 가려고 입시준비를 시작함. 이외수의 '들개'를 읽고 화가가 도달할 수 있는 극한의 경지를 꿈꾸어 봄.

1989년: 서울예고에 떨어지고 양정고에 입학. 잘난 전통을 들입다 강요하면서 학생들의 생활만 엄격하게 통제하는 경직된 생활 속에서 무지 답답해 함.

1990년: 중간고사 때 친구랑 짜고 커닝하다가 선생에게 적발되고, 그날 시험 0점 처리됨. 친구가 먼저 걸렸는데, 또 한 놈은 누구냐며 그에게 소나기 따귀를 때리던 선생(별명: 죠스)의 모습이 꼭 독립군 취조하는 일본순사 같았음. 일주일 유기정학 먹음. 그때부터 공교육에 대한 불신 싹트기 시작.

1994년: 동국대학교 서양화전공에 입학. 실컷 놀고 그리고 싶었던 그림도 실컷 그림.

1995년: 전경대에서 군복무 중 '갈구리와 개아리'란 제목으로 부대에서 벌어질 만한 에피소드를 만화로 그려 게시판에 연재함. 지금도 군복무 때 알던 사람들을 가끔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사람들이 내 이름은 기억 못해도 '갈구리와 개아리'만화는 기억함.

1997년: 제대 후 복학. 서양화 전공 실기점수를 C+로 맞음. 내 그림이 '만화스럽다'고 교수님들한테서 별로 좋은 평을 듣지 못함. 졸업 후 정확히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고민함.

1998년: 나는 역시 만화를 그려야 할 사람이라고 결심함.

1999년: 연극영화과 판소리 수업에서 조통달 선생님께 ‘진도 아리랑’, ‘농부가’ 등을 배움. 그때 익힌 ‘진도 아리랑’은 아직도 각종 회식 때 잘 써먹고 있음. 학교 선배인 만화가 ‘강도하’에게 습작만화를 들고 찾아가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만화가로 먹고사는 일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깨달음. SF만화의 대가 ‘뫼비우스’란 작가도 강도하 선배를 통해 처음 알게 됨.

2000년: 대학 졸업. 문화일보 편집미술팀에 입사하여 삽화, 캐리커처를 담당. 서울문화사에서 주최하는 만화공모전에 ‘변신’으로 당선되어 성인만화잡지 ‘빅점프’에 실림.

2002년: KBS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 뒷배경에 들어가는 캐리커처를 작업.

2003년: 문화일보 기자가 되었던 도올 김용옥 선생이 노무현 대통령 인터뷰 시 문화일보 선물로 대통령께 드린 캐리커처를 작업. 동아LG국제만화공모전 극화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 이제 공모전 출품은 그만하고 본격적인 작가로서의 작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함.

2005년: 주로 유럽의 작가주의적인 만화를 많이 출간하는 ‘현실문화연구’라는 출판사가 내 만화스타일도 좋게 봐주지 않을까라는 판단 아래 평소 작업했던 단편들을 들고 무작정 출판사를 찾아감. 사장님이 호감 있어 하여 책을 출간하기로 결정.

2007년 현재: 다른 작품을 추가로 그린 후 첫 단편집 출간. 문화일보 편집미술팀에서 일 잘하고 있으며 아내와 두 아이(아들, 딸)를 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육아, 가사일도 제법 열심히 도우려고 노력함.

추천평

황금에 눈이 먼 어른은 자식의 배를 가르고, 입시교육에 찌든 아이는 피리 부는 사나이의 음률과 함께 사라진 어른 없는 세상에서 그들만의 파리대왕을 꿈꾼다. 도입은 빠르고 전개는 예측할 수 없다. 배를 가르고 황금을 얻든, 광채 나는 다이아몬드를 취하든 인간의 탐욕은 집어삼키거나 갈라 끄집어내는 행위로 은유 되며 직설화 된다. 익숙한 동화를 잔혹으로 시작해 비판으로 이끄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네 작품들은, 김경일의 노련한 데뷔작일 뿐 아니라, 만화언어가 개인과 집단을, 탐욕과 광기를 담아내는 데 꽤나 효과적임을 입증하고 있다. 김경일의 만화 속 어른과 아이는 서로를 모방하고 대치하다 결국, 구속에 이른다. 현실을 부정하는 만큼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가, 만화 속 피노키오만은 아니리라.
강도하 (만화가 / 《위대한 캣츠비》《로맨스 킬러》)
패러디의 재미는 뒤집기에 있다. 그러나 뒤집는 목적이 선명해야 한층 더 재미있다. 김경일의 동화패러디에는 몹시 선명한 목적이 있다. 김경일은 자식을 죽일 정도로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물욕과 입시지옥에 처절히 시달리는 교육현실, 그리고 다양함을 전혀 인정치 않는, 소외로 점철되는 현실 속의 우리 모습에 일침을 가한다. 불끈거리는 그림으로 그려진 만화엔 젊은 작가의 현실풍자 미덕이 가득하다.
백정숙 (만화평론가)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8,820
1 8,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