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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나방상과
굴벌레나방상과 알락나방상과 창나방상과 명나방상과 자나방상과 제비나방상과 갈고리나방상과 뿔나비나방상과 누에나방상과 밤나방상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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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편길이 32mm 내외. 한반도 거의 전역에 분포하며 국외에는 일본,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성충은 6~7월과 8~10월에 나타나며 연2회 발생한다. 유충은 노박덩굴을 식해하는데 때로는 사철나무에 대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기도 한다. 그 외 버드나무, 느릅나무, 좁은잎참빗살나무 등도 식해한다. 유충으로 월동한다. 일반적으로 날개는 가늘고 길며 앞날개에는 횡맥고리가 없고 앞뒷날개 모두 외횡무늬 줄은 2줄이다. 수컷의 뒷날개 전연 기부는 강하게 돌출한다.
♂외부생식기는 valva의 끝부분이 갈라져 있는 것처럼 보여 falvobalis와 유사하지만 실제로는 valva의 끝이 아니고 harpe가 발달한 것이 2개로 갈라져 그렇게 보인다. saccus는 평평하다. ♀외부생식기 lamella postvaginalis는 발달하지 않았고 lamella antevaginalis의 가운데 부분이 도랑처럼 흠이 있으며 이 흠 양쪽에 둥그스름한 판모양으로 되어 있다. antrum은 짧다. -- pp.257-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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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나방을 만지고 눈을 비비면 장님이 된다는 말을 듣고 그 말이 정말일까? 하는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나라에는 나방을 다분히 부정적인 의미에서 나비와 대비되는 말로 사용하고 학문적 접근에 있어서도 낮에 활동하는 나비에 비해 주로 밤에 활동하는 나방은 관심을 크게 끌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주로 야행성인 관계로 눈에 잘 띄지 않아 연구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하더라도, 나방 체색의 변화는 물론 생태나 다양한 생활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농작물 및 산림의 해충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연구 분야이다. 생김도 색깔도 크기도 제각각인 나방은 학문적 성과가 미미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밝혀진 종만 3,000여 종이고 세계적으로는 200,000여 종에 이른다고 한다. 서서히 나방에 대한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한국산 나방도 6,000여 종에 이를 것이라 추정된다. 이러한 나방에 대한 연구를 한 번 뒤돌아보고 정리하는 의미에서 이 책의 의의는 크다 하겠다.
이 책에는 우리 주변과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채집할 수 있는 미소나방을 제외한 대·중·소형 나방 1207종의 생생한 칼라 사진과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암수의 차이와 무늬 혹은 색채의 차이를 보이는 변이체의 사진도 게재되어 있으며, 권말부록으로 나방의 구조와 그 일생, 나방의 채집과 사육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비전문가라 할지라도 이해하는 데 큰 무리가 없도록 했다. 이 책은 수십 년간 우리네 산과 들에서 신유항 선생이 채집한 것들과 권영대, 박규택, 이범영, 정세호, 최세웅 선생의 귀중한 사진과 자료를 담은 것으로, 각 종에 따른 관찰시기 및 채집방법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 나방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자녀들에게 교육적으로 충분히 이용할 만하다 하겠다. 앞의 의문을 한 번쯤 품어본 적이 있음직한 학생이나 농림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물론 생물자원 혹은 환경 사업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위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