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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 세 식구가 살았어요. 거뭇거뭇 아빠 잠보, 까뭇까뭇 엄마 맘보, 그리고 귀여운 꼬마 검둥이 삼보였지요.
어느 날, 시장에 갔던 아빠와 엄마가 선물을 사 왔어요. 삼보는 빨간 셔츠와 파란 바지를 입고, 보라색 신발 두 짝을 신고, 초록색 양산을 활짝 펼쳤어요. 신이 난 삼보는 밖으로 나갔어요 "얘들아, 나 멋있지?" 삼보가 우쭐우쭐 자랑했어요. "정말 근사한걸!" 여러 동물 친구들이 삼보를 부러워했어요. "히야히야 히야호~." 삼보가 흥얼흥얼 노래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커다란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어흥! 너를 잡아먹겠다." "이 셔츠를 드릴 테니 살려 주세요." "좋아, 이번만 살려 주지." 호랑이는 셔츠를 입고 겅중겅중 사라졌어요. --- pp.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