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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 + 기브 앤 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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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책소개

목차

기브 앤 테이크

1장 투자회수 _ 통념을 거스르는 성공
착한 사람은 꼴찌로 살 수밖에 없는가
재능, 노력, 운 뒤에 숨은 성공의 동력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르는 사람
승리의 전염
그들의 성공이 특별한 이유
병적으로 양보하는 사람이 정치판에서 일한다는 것
거의 완벽하지만 한 가지가 부족한 사람
희생, 성공의 부메랑
이기는 선택
우리 안에 존재하는 고결한 본능
나뿐 아니라 모두가 이로운 세상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2장 공작과 판다 _ 충분히 베풀면서도 생산성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비결
자비로운 사람으로 포장된 희대의 사기꾼
인맥이란 무엇인가
가면은 오래가지 못한다
기버와 테이커를 구분하는 결정적 단서
세계 최고의 인맥을 쌓은 사람은 누구인가
그가 최고의 인맥을 쌓을 수 있었던 비밀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원칙의 위험성
우연한 행운의 도미노
행복한 음모, 즐거운 망상
소원한 관계의 위력
5분의 친절 법칙
조건 없는 관용

3장 공유하는 성공 _ 승리를 독차지하지 않는 행위의 놀라운 가치
천재를 만드는 사람들
창의성과 공동 작업의 상관관계
위대한 업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만들어진 스타
기버가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양보하면 얻게 되는 것들
남들이 빛나야 나도 빛난다
승리를 독식한 죄
책임 편향
실패해도 괜찮은 분위기
인식의 공백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

4장 만들어진 재능 _ 누가, 어떻게 잠재력을 이끌어내는가
어떻게 그들은 달인이 되었을까
잠재력을 간파하는 기술
인간은 누구나 다이아몬드로 태어난다
다이아몬드 원석을 제대로 다듬는 법
재능보다 중요한 것
비천한 재능에 대한 막대한 투자
자존심을 지키고 체면을 세우는 일의 어리석음
부정적인 피드백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흙 속의 진주를 찾으려는 순수한 열망
마이클 조던에게는 없는 것

5장 겸손한 승리 _ 설득하지 않고도 설득에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무기
말더듬이 변호사의 생존법
통념을 거스르는 의사소통의 힘
약점을 드러내는 태도의 가치
그는 어떻게 최고의 세일즈맨이 되었을까
설득하지 않고 설득하는 법
효과적으로 머뭇거리기 위한 5가지 화법
리더는 어떻게 말하는가
협상 없이 얻어낸 막대한 혜택의 비밀
조언을 구하는 행동의 4가지 장점

6장 이기적인 이타주의자 _ 지쳐 떨어지는 사람과 계속해서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의 차이
성공한 기버와 실패한 기버의 차이
헌신과 희생도 지나치면 독이 될까
얼마나 베푸느냐보다 중요한 것
일을 더 많이 하면서도 활력을 유지하는 이유
불 지피기와 정원에 물주기
마법의 숫자, 100시간 법칙
탈진에서 벗어나는 완벽한 해독제
돈을 포기했더니 돈이 내게로 왔다
돕는 사람의 희열

7장 호구 탈피 _ 관대하게 행동하면서도 만만한 사람이 되지 않는 법
기버를 괴롭히는 3가지 함정
상냥한 악마와 무뚝뚝한 천사
행동이라는 껍데기
느낌이 아닌 생각에 감정이입하라
너그러운 앙갚음 전략
역할 체인지
타인의 이익을 위해 살면서도 협상에서 이기는 법
이기적으로 베풀기

8장 호혜의 고리 _ 무엇이 인간을 베풀도록 만드는가
집단의 힘
인간은 순수하게 이타적일 수 있는가
적도 동지로 만드는 동질감의 위력
차별화, 같으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이 되는 일
따라할 수 있을 정도의 역할모델
호혜의 고리
좋은 사람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방법
어쨌거나 친절은 인간의 본성이다

9장 차원이 다른 성공 _ 양보하고, 배려하고, 주는 사람이 최고에 오른다
현명한 행동의 조건
영리한 협상가는 지고도 이긴다
기버 독식 시대, 기버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
기브 앤 테이크

1장 투자회수 _ 통념을 거스르는 성공
착한 사람은 꼴찌로 살 수밖에 없는가
재능, 노력, 운 뒤에 숨은 성공의 동력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르는 사람
승리의 전염
그들의 성공이 특별한 이유
병적으로 양보하는 사람이 정치판에서 일한다는 것
거의 완벽하지만 한 가지가 부족한 사람
희생, 성공의 부메랑
이기는 선택
우리 안에 존재하는 고결한 본능
나뿐 아니라 모두가 이로운 세상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2장 공작과 판다 _ 충분히 베풀면서도 생산성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비결
자비로운 사람으로 포장된 희대의 사기꾼
인맥이란 무엇인가
가면은 오래가지 못한다
기버와 테이커를 구분하는 결정적 단서
세계 최고의 인맥을 쌓은 사람은 누구인가
그가 최고의 인맥을 쌓을 수 있었던 비밀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원칙의 위험성
우연한 행운의 도미노
행복한 음모, 즐거운 망상
소원한 관계의 위력
5분의 친절 법칙
조건 없는 관용

3장 공유하는 성공 _ 승리를 독차지하지 않는 행위의 놀라운 가치
천재를 만드는 사람들
창의성과 공동 작업의 상관관계
위대한 업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만들어진 스타
기버가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양보하면 얻게 되는 것들
남들이 빛나야 나도 빛난다
승리를 독식한 죄
책임 편향
실패해도 괜찮은 분위기
인식의 공백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

4장 만들어진 재능 _ 누가, 어떻게 잠재력을 이끌어내는가
어떻게 그들은 달인이 되었을까
잠재력을 간파하는 기술
인간은 누구나 다이아몬드로 태어난다
다이아몬드 원석을 제대로 다듬는 법
재능보다 중요한 것
비천한 재능에 대한 막대한 투자
자존심을 지키고 체면을 세우는 일의 어리석음
부정적인 피드백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흙 속의 진주를 찾으려는 순수한 열망
마이클 조던에게는 없는 것

5장 겸손한 승리 _ 설득하지 않고도 설득에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무기
말더듬이 변호사의 생존법
통념을 거스르는 의사소통의 힘
약점을 드러내는 태도의 가치
그는 어떻게 최고의 세일즈맨이 되었을까
설득하지 않고 설득하는 법
효과적으로 머뭇거리기 위한 5가지 화법
리더는 어떻게 말하는가
협상 없이 얻어낸 막대한 혜택의 비밀
조언을 구하는 행동의 4가지 장점

6장 이기적인 이타주의자 _ 지쳐 떨어지는 사람과 계속해서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의 차이
성공한 기버와 실패한 기버의 차이
헌신과 희생도 지나치면 독이 될까
얼마나 베푸느냐보다 중요한 것
일을 더 많이 하면서도 활력을 유지하는 이유
불 지피기와 정원에 물주기
마법의 숫자, 100시간 법칙
탈진에서 벗어나는 완벽한 해독제
돈을 포기했더니 돈이 내게로 왔다
돕는 사람의 희열

7장 호구 탈피 _ 관대하게 행동하면서도 만만한 사람이 되지 않는 법
기버를 괴롭히는 3가지 함정
상냥한 악마와 무뚝뚝한 천사
행동이라는 껍데기
느낌이 아닌 생각에 감정이입하라
너그러운 앙갚음 전략
역할 체인지
타인의 이익을 위해 살면서도 협상에서 이기는 법
이기적으로 베풀기

8장 호혜의 고리 _ 무엇이 인간을 베풀도록 만드는가
집단의 힘
인간은 순수하게 이타적일 수 있는가
적도 동지로 만드는 동질감의 위력
차별화, 같으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이 되는 일
따라할 수 있을 정도의 역할모델
호혜의 고리
좋은 사람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방법
어쨌거나 친절은 인간의 본성이다

9장 차원이 다른 성공 _ 양보하고, 배려하고, 주는 사람이 최고에 오른다
현명한 행동의 조건
영리한 협상가는 지고도 이긴다
기버 독식 시대, 기버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

저자 소개 1

애덤 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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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M. Grant

동기부여, 잠재력, 관대함과 창의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온 조직심리학자이자 와튼스쿨의 최연소 종신 교수로 그의 말과 글은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대중을 열광시켰다. 비즈니스 및 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고 가장 생산적이며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그의 연구는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조직 구성원의 번아웃을 줄이는 데 이바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 2위에 선정되었으며, 《포춘》 선정 ‘40세 미만 영향력 있는 리더 40인’에 이름을 올렸다.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에서 조직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
동기부여, 잠재력, 관대함과 창의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온 조직심리학자이자 와튼스쿨의 최연소 종신 교수로 그의 말과 글은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대중을 열광시켰다. 비즈니스 및 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고 가장 생산적이며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그의 연구는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조직 구성원의 번아웃을 줄이는 데 이바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 2위에 선정되었으며, 《포춘》 선정 ‘40세 미만 영향력 있는 리더 40인’에 이름을 올렸다.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에서 조직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대 때부터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7년 연속 학생들에게 최고 강의 평가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오리지널스》, 《기브 앤 테이크》, 《히든 포텐셜》, 《싱크 어게인》 등이 있다. 그의 책은 45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베스트셀러로 수백만 권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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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928쪽 | 1484g | 152*225*40mm

책 속으로

기브 앤 테이크

지난 30여 년간 이루어진 획기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사회과학자들은 개인마다 선호하는 ‘호혜 원칙’이 다르다는 것, 즉 사람마다 주는 양과 받는 양에 대한 희망에 극적인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선호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호혜 원칙의 양극단에 선 사람들을 생각해보자. 여기서는 그 둘을 각각 ‘기버(giver)’와 ‘테이커(taker)’로 부르겠다.
테이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자신이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바란다는 점이다. 이들은 상호관계를 입맛에 맞게 왜곡하고 다른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한다. 또한 세상을 ‘먼저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히는’ 치열한 경쟁의 장으로 보고, 성공하려면 남들보다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까닭에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많이 얻으려 한다.
사실 평범한 테이커는 잔인하거나 극악무도하지 않다. 그저 조심스럽고 자기방어적일 뿐이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내 것을 챙기지 않으면 누가 챙겨주겠어?’
비즈니스 세계에서 기버는 상대적으로 드문 부류다. 그들은 상호관계에서 무게의 추를 상대방 쪽에 두고 자기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한다. 기버는 자신이 들이는 노력이나 비용보다 타인의 이익이 더 클 때 남을 돕는다. 심지어 노력이나 비용을 아까워하지 않고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은 채 남을 돕는다. 시간, 노력, 지식, 기술, 아이디어, 인간관계를 총동원해 누군가를 돕고자 애쓰는 사람이 같은 사무실 안에 있다면, 그가 바로 기버다.
이런 유형의 행동은 일터 이외의 장소에서 꽤 일반적이다. 예일대학의 심리학자 마거릿 클라크 (Margaret Clark)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친밀한 관계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기버처럼 행동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결혼생활이나 교우관계에서 가급적 손익을 생각하지 않고 상대에게 봉사한다. 반면 직장에서는 상호관계가 좀 더 복잡하다. 직업적으로 철저하게 기버이거나 테이커인 사람은 거의 없고 대개는 세 번째 행동 유형을 선택한다. 그 유형은 바로 손해와 이익이 균형을 이루도록 애쓰는 ‘매처(matcher)’다. 공평함을 원칙으로 삼는 매처는 남을 도울 때 상부상조 원리를 내세워 자기 이익을 보호한다. 당신이 받은 만큼 되돌려준다는 원리를 믿고 인간관계란 호의를 주고받는 관계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매처다.
주는 것, 받는 것 그리고 균형을 이루는 것은 사회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세 가지 행동양식이다. 하지만 그 구별은 명확하지 않다. 설령 한 가지 행동양식을 따랐더라도 직장에서 맡은 업무가 바뀌거나 관계가 달라지면 다른 양식으로 변할 수 있다. 당신이 연봉 협상을 할 때는 테이커, 부하직원에게 조언을 해줄 때는 기버, 동료와 전문지식을 나눌 때는 매처처럼 행동해도 전혀 놀랄 것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개 일터에서 남을 대할 때 주로 한 가지 행동양식을 선택한다는 증거가 있다. 그 행동양식은 능력, 성취동기, 기회와 더불어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실 행동양식에 따른 성공 패턴은 놀라울 정도로 명확하다. 만약 누가 성공 사다리의 밑바닥으로 추락하겠느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기버인가, 테이커인가 아니면 매처인가? --- pp.20~22

전통적인 호혜 원칙에서는 서로 대가를 주고받는 매처처럼 행동한다. 나를 도와준 사람만 돕고 내가 무언가를 되돌려 받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손을 내민다는 얘기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리프킨 같은 기버가 보여주는 형태의 호혜가 더 큰 힘을 발휘한다. 리프킨은 가치를 교환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가치를 더한다. 예를 들면 그는 ‘5분의 친절’이라는 단순한 규칙에 따라 행동한다.
“타인을 위해 단 5분 정도만 투자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리프킨은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언젠가 무언가를 되돌려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테이커는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의 연줄을 위해, 매처는 호의를 얻기 위해 인맥을 쌓지만 리프킨은 더 많이 베풀 기회를 찾기 위해 사람들을 만난다. --- p.101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이 《아웃라이어(Outliers)》에서 지적하듯, 심리학자 앤더스 에릭슨(Anders Ericsson)이 이끈 연구는 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습득하려면 1만 시간 동안 열심히 연습해야 함을 보여주었다.
그러면 그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연습하도록 자극한 것은 무엇일까? 그 장면에는 흔히 기버가 등장한다. 피아니스트와 그 부모들은 첫 번째 피아노 선생을 얘기할 때 일관성 있게 하나의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 선생들이 세심하고 친절하며 참을성 있게 가르쳐주었다는 것이다. 처음 만난 선생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음악을 전해준 덕분에 스타 피아니스트는 늘 피아노 교습시간을 고대했다. 블룸의 연구팀은 이를 두고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아이들은 첫 번째 교습에서 매우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 따뜻하고 애정이 가득하며 그들을 지지해주는 어른을 집 밖에서 만난 것이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에게 처음으로 음악에 대한 관심의 불을 지펴준 교사들은 기버였다. 그들은 피아노를 즐겁게 가르칠 방법을 찾으려 애썼고, 이는 피아니스트가 어린 시절부터 강도 높은 연습을 마다하지 않고 뛰어난 실력을 쌓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가능성을 탐구하고 광범위하게 다양한 음악을 경험하는 것’은 ‘맞고 틀리고 좋고 나쁘다’ 같은 다른 요인에 우선한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도 같은 패턴을 보였다. 블룸의 연구팀은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든 적 있는 미국의 테니스 선수 열여덟 명을 인터뷰했다. 그 결과 첫 번째 코치가 ‘코치로서 매우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을 잘 다뤘다’는 것과 ‘선수들이 테니스에 흥미를 느끼고 열심히 연습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도자와 스승의 역할을 맡은 기버는 먼저 재능을 찾으려는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 기버는 누구나 재능을 꽃피울 수 있음을 알고 동기를 부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블룸의 연구팀에 따르면 테니스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든 선수의 첫 번째 코치는 대체로 ‘그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쏟았다. 그 이유는 선수에게 특별한 신체적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동기를 부여하면 선수가 열심히 하리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 pp.176~177

1년에 2주일 가깝게, 즉 100시간 이상을 교육기관에서 자원봉사를 하자 그는 더 큰 활기를 느꼈다. 베풂에서 100시간은 마법의 숫자와도 같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60대 중반 성인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간 봉사시간이 100~800시간인 사람이 100시간보다 적거나 800시간보다 많은 사람보다 더 큰 행복을 느끼고 삶의 만족도도 컸다. 1998년 미국에서 조사한 결과에서도 최소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성인이 2000년에도 살아 있는 비율이 더 높았다. 자원봉사를 100시간 넘게 해도 더 큰 이점은 없었다. 이것이 자원봉사의 ‘100시간 법칙’이다. 즉, 100시간은 베푸는 행동이 가장 큰 에너지를 주고 가장 적게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범위다.

--- 본문 중에서

오리지널스

수년 전 심리학자들은 무엇을 성취하는 데는 두 가지 길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순응(conformity)하는 길과 독창성(originality)을 발휘하는 길이다. 순응이란 이미 잘 닦여진 길로 앞선 무리를 따라가며 현상을 유지함을 의미한다. 독창성이란 인적이 드문 길을 선택하여 시류를 거스르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나 가치를 추구해 결국 더 나은 상황을 만듦을 의미한다. --- p.22

웹브라우저로 파이어폭스나 크롬을 사용한 직원들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사파리를 사용한 사람들보다 재직 기간이 15퍼센트 더 길었다. 이 조사 결과가 우연이라고 생각한 하우스먼은 직원들의 결근 자료를 가지고 똑같은 분석을 했다. 그런데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파이어폭스나 크롬 이용자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사파리 이용자보다 결근하는 확률이 19퍼센트 낮았다. (…) 그 직원들을 차별화한 요인은 바로 그들이 브라우저를 획득한 방법이었다. PC를 구입하고 나서 처음으로 컴퓨터를 켜면 윈도우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이미 내장되어 있다. 맥을 사용한다면 사파리가 내장되어 있다. 고객 상담 직원들 가운데 3분의 2가 내장된 브라우저를 사용했는데, 그들은 더 나은 브라우저가 있지 않을까 의문조차 품지 않았다. 파이어폭스나 크롬을 사용하려면 사람들은 수완을 좀 부려서 다른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해야 한다. 내장된 기능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주도력을 조금 발휘해서 더 나은 선택지를 찾는 것이다. 바로 그 주도력, 아무리 미미하다고 해도 그 주도력이 작업 수행 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 p.24~26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불만스러운 현재 상태에 대해 호기심이 생길 경우, 대부분의 그런 현재 상태에는 사회적 근원(social origins)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규칙과 체제는 사람이 만든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바꾸고 싶다는 용기를 얻게 된다. “미국에서 여성이 참정권을 얻기 전, 여성의 지위가 낮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라고 역사학자 진 베이커는 말한다. 참정권 운동이 탄력을 얻자“그런 관습, 종교적 가르침, 법이 사실은 사람이 만든 것이고, 따라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라고 베이커는 말한다. --- p.30~31

폴라로이드 창립자인 에드윈 랜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분야에서 창시자가 되려면, 자신이 창시자가 되려는 그 분야를 제외한 다른 모든 분야에서는 확고한 사고방식을 지닌 감정적으로 사회적으로 안정된 사람이어야 한다.” --- p.48

최근 프레데릭 고다르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해외에서 보낸 시간과 창의성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를 내놓았다. 이 연구팀은 패션 산업을 중심으로 21번 시즌에 걸쳐 수백 개의 패션 업체들이 발표한 컬렉션의 창의성을 바이어와 패션 비평가들이 어떻게 평가했는지를 추적했다. (…) 첫째, 그들이 해외에서 거주한 시간은 중요하지 않았다. 해외에서 근무한 시간이 중요했다. 즉 외국에서 디자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가 새 컬렉션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었다. 가장 창의적인 컬렉션은 두세 나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디렉터들로부터 나왔다. 둘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근무한 외국의 문화가 자신의 모국 문화와 다를수록 해외의 근무 경험이 창의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인은 한국이나 일본에서 근무한 경우와 비교해볼 때, 그들이 캐나다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것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다양한 문화권에 속한 여러 나라에서 근무했다는 사실만으
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세 번째 요소는 심층적인 경험, 즉 해외 근무를 얼마나 오래 했는지 여부였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에게 단기 근무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디렉터들이 외국 문화에서 얻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소화해서, 그것을 자신이 본래 지니고 있던 시각과 통합할 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디렉터들이 35년 동안 해외에서 근무한 경우 가장 높은 창의성을 보여주었다. --- p.95~96

저명한 경제학자 앨버트 허쉬만의 권위 있는 저서에 따르면,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해결하는 데는 네 가지 선택지가 있다. 직장이든 결혼생활이 든 정부에 대해서든 불만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그 상황에서 탈출하든지, 불만을 표출하든지, 인내하든지, 방관하든지 하는 것이다. 탈출은 그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난다는 뜻이다. 괴로운 직장을 그만두고, 학대하는 배우자와 갈라서고, 폭압적인 국가를 떠나는 방법이다. 불만 표출은 상황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과 관련된다. 자신의 일을 좀 더 보람 있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상사에게 제안하고, 배우자에게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유하고, 좀 덜 부패한 정부를 선택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치운동가가 되는 방법이다. 인내하는 것은 이를 악물고 견디는 방법이다. 숨 막힐 듯한 직장이지만 열심히 일하고, 배우자를 견뎌내고, 정부에 대한 반감을 억누르고 지지하는 방법이다. 방관은 현재 상황을 그대로 둔 채, 내가 하는 노력을 줄이는 방법이다. 해고당하지 않을 만큼만 일하고, 새로운 취미활동을 시작해서 배우자와 떨어져 있는 시간을 늘리고,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방법이다. --- p.143~144

갤런슨은 창의적인 인물들을 연구한 결과, 혁신에는 서로 크게 다른 두 가지 유형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개념적 혁신가(Conceptual innovator)들은 대단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그 개념을 실행하는 데 착수한다. 실험적 혁신가(Experimental innovator)들은 시행착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식을 축적하고 진화한다. 그들은 특정 문제를 다루면서도 처음부터 특정 해결책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실험적 혁신가들은 미리 계획하는 대신 일을 진행시켜가면서 해결책을 찾는다. (…) 갤런슨에 따르면, 개념적 혁신가들은 단거리 주자인 반면, 실험적 혁신가들은 마라톤 주자이다. 갤런슨이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들을 연구한 결과, 개념적 혁신가들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연구를 평균 43세 전에 한 반면, 실험적 혁신가들은 평균 61세에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명 시인들의 작품 가운데 가장 자주 인용된 시들을 분석했더니, 개념적 혁신가들은 최고의 작품을 28세에 지은 반면, 실험적 혁신가들은 39세에 지었다. 그리고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들을 일일이 분석한 독자적인 연구를 살펴보면 30세 이하의 천재들 가운데 정확히 절반이 이론적인 연구를 한 개념적 혁신가였다. 한편 45세 이상의 노련한 거장들 중에 92퍼센트가 실험적인 연구를 한 실험적 혁신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 p.191~192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부정적인 관계는 청산하고, 애증의 관계는 복구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와 정반대로 해야 한다는 증거가 있다. 즉 친적와는 인연을 끊고, 적을 내 편으로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현상에 반기를 들 때 독창적인 사람들은 반대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부터 변화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다. 그럴 시간에 이미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강화하자는 논리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동맹은 지속적으로 우리를 지지해온 사람들이 아니다. 처음에는 우리의 주장에 반대했지만, 마음을 바꿔 우리 편을 들게 된 사람들이다. 반세기 전, 저명한 심리학자 엘리엇 애런슨은 일련의 실험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어느 정도 존중을 받는지 그 수준 자체보다는 이미 받고 있는 존중을 얼마나 더 잃고 얻었는지에 훨씬 더 민감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누군가가 우리를 늘 지지해주면 우리는 이를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평가절하한다. 그러나 처음에 경쟁자로 시작된 관계지만 점점 열렬한 지지자가 된 사람의 경우 진정으로 자신을 지지해준다고 여긴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사람보다는, 시간이 갈수록 자신을 점점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라고 애런슨은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처음부터 쭉 긍정적인 감정을 지녀온 경우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지니고 있다가 점점 긍정적인 감정으로 변한 경우에 더 뿌듯함을 느낀다.” --- p.227~228

사람들은 노장의 과학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지고, 자신의 신념에 매몰되기 때문에 젊은 과학자들이 혁명적인 아이디어에 더 수용적인 자세를 보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나이보다는 출생 서열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로웨이는 “출생 서열이 아래인 80세 노인이 맏이인 25세 청년보다 진화론에 대해 훨씬 열린 자세를 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총인구 가운데 나중에 태어난 사람수가 맏이를 2.6 대 1의 비율로 앞서기 시작하고 나서야, 비로소 진화론이 역사적으로 현실이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나중에 태어난 사람들이 중요한 과학적 변혁을 지지할 확률은 맏이들의 두 배였다. (…) 그러나 출생 서열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서, 위에서 나타난 유형들이 고정불변의 성향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맏이라고 해서 동생들에게 독창적인 사람이라는 자리를 양보할 필요는 없다. 주로 출생 서열이 아래인 자녀들에게 적용되는 양육 방식으로 자녀를 기르면, 어느 아이든 훨씬 독창적인 사람으로 기를 수 있다.

--- p.259~260

출판사 리뷰

기브 앤 테이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아마존, 반스앤노블 베스트셀러!

성공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완벽하게 뒤집는 책. 바쁜 와중에도 다른 사람을 돕고, 앞장서서 지식을 공유하고, 아낌없이 조언하는 ‘주는’ 인간들이 충분히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고 심지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사회과학적 연구를 통해 검증한다. [뉴욕타임스] 커버스토리 중에

승자독식은 틀렸다!
착하고 이타적인 사람이 어떻게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르는가?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이자 세계적 조직심리학자가 밝히는 ‘이기는 양보’의 힘!
부활한 마키아벨리로 불리는 로버트 그린 (Robert Green)은 《권력의 법칙 (The 48 Laws of Power)》에서 “홀로 선하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파멸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인생에서 그리고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콜로세움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투사의 도리, 즉 전쟁의 기술을 익혀야 할 뿐 착해 빠져서는 절대로 ‘1인자’의 자리에 오를 수 없다는 것이다. 그의 논리는 수많은 경영자와 리더의 심장을 파고들었고, 그의 책은 현대판 《군주론》으로 추앙받았다.

삶에서 특히 일터에서 권력을 차지하고, 경쟁에서 승리해 마침내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이익보다 내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하고, 남보다 강해져야 하며, 나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성공의 철칙’은 오랫동안 우리의 의식을 지배해왔다. 강한 자, 승리한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는 ‘승자 독식’의 룰은 미덕이 되었으며, ‘하나를 주고 열을 얻으면’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한마디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남보다 뛰어나야 한다고 믿었다.
그렇다면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자기 할 일을 희생해가며 남을 돕고, ‘영업 비밀’에 해당하는 귀중한 정보를 과감하게 공유한다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시간과 노력을 총동원해 누군가를 돕고자 애쓰는 사람, 상호관계에서 무게의 추를 상대방 쪽에 두는 사람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그 ‘착하고 이타적인 사람’은 나쁘고 이기적인 사람에게 이용만 당할 뿐 성공과는 거리가 멀지 않을까?

《기브앤테이크(원제: Give and Take, 생각연구소 刊)》는 이 질문에 상식을 깬 대답을 내놓는다. ‘독한 놈이 성공한다’는 비즈니스의 오랜 명제는 틀렸으며, ‘양보하고, 배려하고, 베풀고, 희생하고, 조건 없이 주는 사람’이 성공 사다리의 맨 꼭대기를 차지한다는 것.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로 ‘호혜의 원칙과 성공의 상관관계’를 10년 이상 연구해온 저자는 세계 각국에서 펼쳐진 수많은 최신 심리 실험과 경영학 이론, 그동안 접한 적 없는 독창적인 사례를 버무려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어불성설의 가설을 ‘진실’로 제조해낸다.

미국에서 남을 가장 많이 도우면서도 가장 생산성 있는 심리학자,
양보와 배려가 어떻게 성과로 이어지는가를 학문적으로 증명하다


허를 찌르는 통찰과 빈틈없는 논리, 베풀고 양보하고 승리를 공유한 사람들의 숨은 성공 스토리로 가득한 이 책은 성공 통념에 대한 ‘반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닷컴], [월스리트저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또 출간 전에 이미 [뉴욕타임스] 커버스토리에 책과 저자 인터뷰 기사가 실려 큰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책을 쓴 애덤 그랜트는 3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계 3대 경영대학원으로 꼽히는 와튼스쿨에서 역대 최연소 종신교수에 임명된 수재다. 최근에는 3년 연속 최우수강의평가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단 7년 만에 평생공로상을 받은 선배 교수들보다 더 많은 논문을 [미국심리학회], [경영학회], [산업조직심리학회]와 같은 최고 권위의 저널에 개제했는데, 각각 ‘젊은 학자상’, ‘우수 학술상’을 수상하며 열정적인 연구 활동을 인정받았다. 그의 영향력은 학계를 뛰어넘어 경영계로 이어져 구글과 골드만삭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유엔, 세계경제포럼, 미국 육해공군 등에서 강의와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그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가장 생산성 있는 심리학자’로 묘사했다. 그는 실제로 《기브앤테이크》의 핵심 메시지를 실천하는 책의 주인공이다. 책에는 그가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을 돕고 남을 위해 베풀어 좋은 성과를 낸 경험담이 실려 있다. [뉴욕타임스]의 기사를 통해 그가 수많은 학생들의 이메일에 일일이 답해주고, 그들의 상담에 싫은 내색 없이 응해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를 찾아 매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좌우명은 남을 돕는 것이며, 그가 하루 중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제가 뭐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다. 다음은 [뉴욕타임스] 기사를 발췌한 것이다.

그랜트의 생활신조는 도움이 되는 것 (helpfulness)이다. 그는 자신에게 수상 기회가 오면 항상 다른 사람을 추천하고 사려 깊은 비판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들이고 학생들을 위해 장문의 추천서를 써주는 선생이자 동료다. 그는 1년에 거의 100 통에 달하는 추천서를 써준다. 심지어 생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준다. 최근에 영국의 워릭 비즈니스 스쿨 (Warwick Business School)에 다니는 학생이 이메일로 그에게 존경을 표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논문을, 그것도 최고 권위의 저널들에 쓸 수 있는지 물어왔다. 그렌트는 이 이메일을 읽으면서 이런 질문에 일일이 답장을 해야 하나 하고 생각하지 않았다. … 더 나아가 그랜트는 집에 돌아와서도 200여 통이 넘는 이메일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의논하고 싶으면 전화해도 좋습니다”라는 답장을 쓰면서 몇 년 전에 경영학회(Academy of Management) 연례콘퍼런스에서 생산성에 대해 발표한 자료를 첨부했다.

그랜트 교수에게 ‘남을 돕는 일’은 생산성의 적, 즉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시간낭비가 아니다. 오히려 생산성과 창의성 증대를 자극하는 동기부여 요소다. 그는 항상 누군가를 도와줬다. 그러면서도 항상 생산적이었다. 그는 이 두 가지 요소(도움을 주는 행위와 생산성)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늘 궁금했다. 그가 젊은 나이임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쩌면 자신의 생활신조, 즉 돕는 행위와 생산성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집요하게 파헤쳤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책에는 그동안 진행해온 그의 피땀 어린 연구 결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성공의 오랜 미신을 뒤집는 혁명적 보고서이자,
인간 본연의 고결한 본능을 따르는 마음씨 착한 영혼들을 위한 열정적인 응원가


‘승자 독식’과 함께 성공에 대한 오랜 미신으로 작용하는 것이 있다. 타고난 재능, 피나는 노력, 결정적인 타이밍이 따라줘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 사람들은 이 세 가지를 성공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핵심 요소로 인식해왔다. 책은 성공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지만 흔히 간과하는 네 번째 요소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타인과의 상호작용’이다.

직장에서 우리는 흔히 세 부류의 인간형을 만나게 된다. 남에게 베풀기보다는 내 이익을 먼저 챙기는 사람(테이커, taker). 받는 만큼만 주고, 주는 만큼만 받으려는 사람(매처, matcher). 마지막으로 나보다 다른 사람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조건 없이 베푸는 사람(기버, giver). 책은 상식적으로 ‘기버’가 성공 사다리의 밑바닥으로 추락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만만한 사람 정도로 치부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거나, 피드백 없는 양보를 퍼주다가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성공 사다리의 맨 꼭대기에 오르는 것도 ‘기버’라는 다소 충격적인 결론도 내놓는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에 오른 사람들의 살아 있는 기버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자기 것만 챙기다가 처절한 실패를 맛본 테이커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과소평가해온 ‘기버’의 성공 가능성을 색다르게 조명한다.

위험을 동반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기버 본능’
우선 자신의 권위가 가려질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보다 더 유명하고 더 학벌이 좋으며 더 유능한 사람들로 내각을 채운 사람이 어떻게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 되었는지, 정치판에서 병적으로 양보하는 사람이 어떻게 생존했는지를 밝힌다. 벤처투자세계에서 가장 신성시하는 원칙 두 가지를 깨뜨려 투자 성사율 89퍼센트(업계 평균 50퍼센트)를 달성한 데이비드 호닉의 사례를 통해 승리를 독차지 하지 않는 ‘기버 본능’의 힘을 입증한다.(1장)

작은 친절이 어떻게 금전적인 성과와 성공으로 이어지는가
이타적인 행동양식을 지닌 사람들, 즉 기버가 어떻게 정상에 오르는지 그 원리를 밝히고 그들의 독특한 인맥 쌓기 방식을 공개한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좋은 사람, 자비로운 사람’으로 칭송했던 케네스 레이가 어떻게 엔론 스캔들의 주범으로 전락했는지, 미국 최대의 파산 사건이 터지기 4년 전에 미리 그의 이기적인 본능을 알아차릴 수 있었던 단서가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또한 케네스 레이 같은 테이커가 인맥을 쌓았던 방식과 [포천]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인맥을 쌓은 사람의 방식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분석한다. 작은 친절이 어떻게 성공으로 이어지며, 새로 관계를 맺고 기존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5분의 친절 법칙’이 무엇인지도 알아본다.(2장)

성공이 개인에서 끝나느냐, 조직까지 확산하느냐의 문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건축가로 인정받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이야기와 미국 쇼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존 메이어의 사례를 통해 어떤 사람은 개인의 성공에서 그치는 데 반해 어떤 사람은 개인을 넘어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지 그 차이도 제시한다. 또한 조직 전체에 가장 큰 이익을 주는 사람은 어떤 유형의 사람이며, 창의적인 기버가 어떻게 성공을 확산시키는지도 알아본다.(3장)

재능에 대한 반격, 위대한 스승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공인 회계사 시험에서 1위~3위를 모두 휩쓴 학생을 배출한 회계학 교수의 사례를 통해 다른 사람의 재능을 판단하고 육성해 최고의 결과를 내게 하는 놀라운 기술의 정체도 파헤친다. 그리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와 농구 선수, 테니스 선수의 뒤에 존재하는 지도자와 스승들의 특징도 알아본다. 뿐만 아니라 ‘위대한 스승은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재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는다’는 새로운 명제를 제시하며, 재능과 성공의 상관관계를 과감하게 뒤집는다.(4장)

겸손한 세일즈맨, 말더듬이 변호사, 학생들보다 어린 교수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말더듬이 신참 변호사가 어떻게 재판에서 청산유수 베테랑 변호사를 이겼는지, 영향력을 얻기 위해 확신을 드러내며 단정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통념이 왜 틀렸는지를 알아본다. 또 권위를 세우려 강하게 말하는 것보다 힘을 빼고 오히려 약점을 드러낸 의사소통이 더 설득력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특히 안경 판매점 랜즈크래프터스의 사례를 통해 성과가 좋은 뛰어난 세일즈맨의 상당수가 기버이며, 그들이 탁월한 실적을 올리는 비밀도 파헤친다.(5장)

지쳐 떨어지는 사람과 계속해서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의 차이
오버브룩 고등학교 교사의 사례는 똑같은 이타주의자인데도 어떤 사람은 활력을 유지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쉽게 에너지를 소진해버리는지, 더 많이 베푸는 데도 지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발견해낸다. 또 망해가던 대학 기부금 마련 콜센터가 모금 횟수는 144퍼센트, 모금액은 400퍼센트 이상 수직 상승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얼마나 베푸는가보다 어떤 피드백을 받느냐가 왜 중요한지를 알아본다. 이를 통해 일을 더 많이 하면서도 탈진하지 않고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과 베풂에 있어서 가장 큰 행복과 활기를 느끼는 마법의 시간도 공개한다.(6장)

상냥한 악마와 무뚝뚝한 천사를 구별하는 법
왜 어떤 기버는 남들에게 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성공하는데 어떤 기버는 만만한 호구로 전락하는지, 이기심이 없이 사람을 무조건 믿고 과도하게 공감하며 지나치게 소심한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파헤친다. 뿐만 아니라 협동적이고 예의바르게 보이며,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이 때로는 강력한 테이커이며 공격적이고 경쟁적이며 비판적이며 신랄한 사람이 때로는 진정한 기버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7장)

이타적인 행동은 폭포처럼 널리 퍼진다
로버트 치알디니의 전기 사용량 심리 실험을 통해 ‘규범’을 접하는 것이 어떻게 이기적인 행위를 줄이는지, 중고물품 거래 웹사이트인 크레이그스 리스트와 무료 물물교환 웹사이트 프리사이틀의 사례를 통해 정체성을 공유하고 따라할 수 있는 역할모델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집단 안에서 베푸는 행위가 어떻게 확산되는지를 비교, 분석한다.(8장)
오리지널스

통념을 깨고 대세를 거스르는 독창적인 사람들

★ 와튼스쿨 4년 연속 ‘최우수강의평가상’,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 25인 선정,
40세 이하 세계 최고 경영학 교수 40인 선정, 세계경제포럼 ‘젊은 세계지도자’ 선정 ★
★ 아마존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기브앤테이크》 저자 애덤 그랜트 신작 ★
★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서문 수록 ★
★ 말콤 글래드웰, 세스 고딘, 피터 틸, 아리아나 허핑턴 등 오피니언리더 강력 추천 ★

스티브 잡스, 마틴 루서 킹, 에이브러햄 링컨…. 세상을 변화시킨 독창적 리더들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는가? 그들은 우리와 무엇이 다른가?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이자 인력관리 분야 최고 권위자 애덤 그랜트는 신작 《오리지널스》에서 독창성에 대해 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전작 《기브앤테이크》에서 조직과 사회의 새로운 성공 기준을 제시한 바 있는 그는 누구나 내면의 창의성을 발휘해 자신의 삶과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밝힌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현재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있고 자기만의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정체 상태를 벗어나 발전하고 싶다면 우리는 규칙에 도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또한 그런 아이디어를 수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이른바 대세에 순응하지 않고, 시류를 거스르며, 구태의연한 전통을 거부하는 독창적인 사람들을 ‘오리지널스(originals)’로 지칭한다.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닫혀 있던 입을 열고 용기를 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 구성원은 오리지널로서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현재 상태에 도전해야 하고, 조직의 리더는 구성원들의 독창성을 더 많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망설이는가. 어떻게 하면 자신의 경력을 무너뜨리지 않고, 인간관계를 해치지 않으며, 자신의 평판을 훼손하지 않고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책을 주장하고 관철시킬 수 있을까? 저자는 독창성을 발휘하고 지속시키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지지하게 만들고, 지도자들은 어떻게 집단사고를 타파해야 할지, 부모와 교사들은 어떻게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재계, 정치계, 문화계를 망라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와 다양한 현장 사례를 통해 저자는 대세를 거스르고 성공한 사람들은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타고난 리더들이라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린다.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이 두려움을 느끼고 자신의 생각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그러나 그들이 다른 점은 도전에 직면했을 때 얼어붙거나 나약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어떻게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자신의 창의적인 생각들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용기를 줄 것이다.

혁신가들은 위험을 감수한다?

창업을 할 때 다니던 직장을 계속 다니는 게 나을까, 아니면 그만두는 게 나을까? 이 질문에 대해 뜻밖의 답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 흔히 위험을 무릅쓰고 창업에 전념한 사람들이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직장을 계속 다닌 창업가들이 실패할 확률은 직장을 그만둔 창업가들이 실패할 확률보다 33퍼센트 낮았다.

2015년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목록 1위를 차지한 와비파커가 그 예다. 대학생 넷이서 온라인으로 안경을 판매하겠다는 사업 구상을 했다. 대부분 성공을 위해 학교를 중퇴하고 창업에 전부를 쏟아부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창업을 준비하면서도 인턴십을 계속했고, 졸업 후에 일할 직장을 구해놓았다. 저자는 바로 이 점을 그들의 성공 비결로 꼽는다.

흔히 우리는 성공적인 기업가에게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의지가 필수적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와비파커 창업자들은 그 반대였기 때문에 성공했다. 가진 것을 걸기는커녕 실패할 경우의 대안을 마련해놓았던 것이다. 이와 같은 사례는 더 많다.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는 사업을 시작한 뒤에도 본업인 회계사 일을 한동안 계속했다. 애플 컴퓨터를 발명한 뒤 스티브 워즈니악은 스티브 잡스와 함께 창업했지만 그 뒤로도 본래 직장인 휴렛팩커드에서 계속 일했다. 구글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검색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알아낸 뒤 한참 지나서야 대학원을 휴학했다.

이렇게 본업을 유지하려는 습성을 저자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주식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방식을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람은 한 분야에서 위험을 감수하면 다른 분야에서는 신중하게 처신함으로써 위험을 상쇄시켜 전체적인 위험 수준을 관리한다는 것이다. 한 분야에서 안정감을 확보하면 다른 분야에서는 자유롭게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최고의 기업가들은 실제로는 위험을 무릅쓰기보다는 위험 요소를 아예 제거해버리는 사람들에 더 가깝다.

직관은 경험을 쌓은 분야에서만 유효하다

사람들은 독창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창의성의 부재를 탓한다. 물론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 생각해낼 수 있다면 좋지만 실제로 독창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아이디어 창출이 아니라 아이디어 선정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실제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사회는 없다. 오히려 제대로 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식별해내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그렇다면 아이디어 선정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엇이며 아이디어 선정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사례1.
딘 카멘은 현대의 토머스 에디슨으로 불리는 천재 발명가다. 수백 개의 특허를 갖고 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서 발명가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기술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런 그가 실리콘밸리를 단번에 사로잡은 발명품을 만들었다. 스티브 잡스와 제프 베조스는 시제품을 보자마자 극찬했고 전설적 투자자 존 도어는 그 기업에 8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결과는 어땠을까? 그 제품은 6년 동안 겨우 3만 개 팔리는 데 그쳤고 제품이 발명된 지 10년 후에도 회사는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그 제품은 바로 ‘세그웨이’다.

사례2.
NBC 방송국은 90분짜리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파일럿 작품을 촬영한 후 100명의 시청자 테스트를 했는데 참담한 실패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전파를 탔지만 반응은 시원치 않았다. 그러자 방송사의 한 임원이 4회를 더 찍어보자고 했다. 1년이 지나 다시 전파를 탔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방송사는 반 시즌 동안만 이 작품을 방송하기로 했다. 그 후 이 쇼는 10년 동안 시청률 조사에서 최고 시청률을 석권했고 10억 달러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이 쇼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된 ‘사인펠드’다.

비즈니스에 뛰어난 수완가들이 왜 세그웨이의 성패를 잘못 예측했을까. 방송국 경영진이나 시청자 테스트에 참가한 관람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정확히 평가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디어를 평가할 때 직관과 분석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그렇다면 어떻게 실패할 아이디어를 선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까.
[사인펠드]가 방송사 경영진에게 외면당한 것은 ‘철저히 관행을 벗어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경영진은 전통적인 시트콤의 공식에 매몰되어 [사인펠드]가 지닌 파격적인 천재성을 간파하지 못했다. 시청자 평가단도 경영진과 마찬가지로 새롭거나 색다른 것에 거부감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특정 분야에서 지식을 쌓으면 이미 존재하는 지식의 포로가 되기 마련이다.

[사인펠트]의 경우와는 달리 세그웨이의 초기 투자자들은 교통수단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다. 참신한 아이디어의 성공 여부를 정확히 예측하려면 그 분야에서 창의성을 증명해본 사람이 적합하다.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을 많이 쌓은 분야에서만 직관이 정확히 맞기 때문이다. 반대로 비전문가는 철저한 분석을 할 경우에 더 적절한 판단을 내린다.

잡스는 디지털 분야 전문가였고, 베조스는 전자상거래의 달인이었으며, 존 도어는 인터넷 기업과 소프트웨어에 투자해 성공한 투자자였다. 교통수단이라는 생소한 분야에서 비전문가였던 그들이 직관에 의존하자 오류를 범했던 것이다. 잡스는 그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이 없었는데도 왜 그렇게 자신의 직관을 확신했을까. 과거에 성공을 거둔 사람일수록 너무 자신만만해서 자신이 성공했던 상황과 전혀 다른 상황인데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단점을 내세우고 반복해서 노출하라

온라인 잡지 [배블] 창립자 루퍼스 그리스컴은 벤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했을 때, 그리고 2년 후 디즈니를 찾아가 회사를 인수할 의향이 있는지 타진했을 때 그리스컴은 기업가들이 해온 방식과 정반대로 했다. 자기 기업에 투자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담은 슬라이드를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컴의 파격적인 접근 방식은 통했다.

두 번의 상황 모두 그리스컴은 자신보다 훨씬 막강한 힘을 지닌 사람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들을 설득해 자금 지원을 받았다. 대부분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색다른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제안을 할 때 듣는 사람은 회의적인 자세로 임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기업을 소개하는 사람의 주장에서 허점을 찾아내려고 애쓴다. 경영자는 당신의 제안이 왜 실패할지 그 이유를 찾느라 혈안이 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리스컴처럼 자신의 아이디어가 지닌 단점을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사람은 누군가 자신을 설득하려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자연스럽게 정신적인 방어막을 치게 된다. 그런데 약점을 먼저 내세우는 방법은 듣는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결점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방식은 듣는 사람이 평가하는 방식을 바꿔 놓는다. 그리스컴은 단점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자신이 단점을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예리하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보여준 것이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지닌 단점을 앞세우는 방식은 또한 신뢰도를 높여준다. 그리스컴은 자신이 사업을 하면서 직면하는 장애물을 나열하면서 정직하고 겸손하다는 인상까지 주었다.

아이디어를 제안할 때 중요한 또 다른 한 가지는 노출도를 높이는 일이다. 당사자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너무 익숙해져서 처음 접하는 사람이 그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수용하려면 얼마나 거기에 노출되어야 하는지 과소평가한다. 대체로 사람들은 특정 아이디어에 대해 10~20회 정도 노출될 때 호감도가 증가하고 다소 복잡한 아이디어의 경우 횟수가 그보다 조금 더 늘어날 때 호감도가 증가한다.

또한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평가를 하는 과정 사이에 시차를 두어서 아이디어를 이해할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당신이 상사에게 제안을 한다고 하자. 먼저 화요일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30초 동안 짧게 설명한 뒤 그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짤막하게 상기시켜 주고 그 주 말미쯤에 상사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좋다.

미루는 것이 때로는 해법이다

사람들은 머뭇거리다가는 뒤처지게 되므로 먼저 행동을 취하라는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듣는다. 중요한 과업에 착수할 때에는 예정된 날짜보다 미리 완성하라는 충고를 받는다. 상품을 발명하거나 창업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른 사람에게는 옆에서 선발 주자가 되라고 부추긴다. 그런데 미루는 행위가 독창성을 장려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꾸물거리는 것이 단점 못지않게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독창성은 서두른다고 달성되지 않는다. 마틴 루서 킹은 기념비적인 워싱턴 대행진 당일 전날 밤에서야 연설문을 작성하기 시작했고 링컨은 게티즈버그로 출발하기 전날 밤까지도 연설문을 작성하지 못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모나리자]를 그리다 말다를 반복하다가 15년이 지나 죽음이 임박해서야 완성했다. [최후의 만찬]은 구상하는 데만 15년을 보냈다.

할 일을 미루면 생산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창의성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작업이 일단 마무리되면, 더 이상 그 작업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을 중단한 채로 내버려둘 경우, 그 일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계속 맴돈다. 빨리 끝내버리고 싶은 유혹에서 벗어나 잠시 미뤄둘 경우 참신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아이디어가 숙성될 시간을 벌 수 있게 된다.

미루기의 장점을 창업에 적용해보자. 누구나 앞서서 이끌고 싶어 하지, 따르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발명가들은 경쟁자들보다 먼저 특허를 출원하려고 서두르고 기업가들은 경쟁자들보다 더 빨리 창업을 하고 싶어 한다. 신상품, 새로운 서비스 및 기술을 먼저 출시하면 남들보다 더 빨리 배우고, 가장 좋은 공간을 점유하고, 고객을 독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속하게 행동하면 분명히 이점이 있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 건 사실이지만, 일찍 일어난 바지런한 벌레는 잡혀 먹힌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선발 주자가 되면 불리한 점들도 많다. 개척자들이 더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경우가 더러 있기는 하지만, 그들은 생존 가능성뿐만 아니라 수익률도 더 낮았다.

후발 주자가 되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데 훨씬 적합한 이유가 있다. 위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최초가 되는 데 이끌리고 충동적인 결정을 하기 쉽다. 그러나 위험 회피 성향의 기업가들은 비켜서서 적당한 기회를 기다리며, 진입하기 전에 위험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작업을 미루면 사고가 유연해지듯이 시장 진입을 미루면 새로운 정보를 얻게 디고 적응력이 길러지며 독창성과 연관된 위험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추천사

“마치 저녁식사 모임에서 애덤 그랜트가 바로 맞은편에 앉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상가로 손꼽는 그의 혜안과 세계를 바라보는 놀랍도록 새로운 방식에 대해 감탄하면서 말이다.”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 저자

“나를 사로잡은 가장 중요한 책으로 손꼽고 싶다. 당신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사는 방식까지 바꿀 것이다. 나아가 당신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역이 되게 할지도 모른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저자

“기존의 것을 다 배워야 새로운 것을 시도할 특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곤 했다. 애덤 그랜트는 이런 내 생각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그가 우리를 이끌어주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가!”
-피터 틸 페이팔 공동 창립자 · [제로투원] 저자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당신을 놀라게 할 필독서다. 애덤 그랜트는 창의적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변화를 가져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사람들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 읽어라.
-세스 고딘 [이카루스 이야기] 저자

“당신의 독특한 재능을 인식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세상의 통념을 거부하고 그 재능을 실현할 용기를 주는 책. 새로운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주장하는 비결과 우리를 주저하게 만드는 끈질긴 통념을 타파하고 자신의 삶과 세상까지도 바꿀 수 있는 비결을 알려준다.”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공동 창립자 · 편집장

“경이롭고 흥미진진한 이 책은 혼란의 시대를 새롭게 조명한다. 성공에 대한 통념을 타파하고, 오랫동안 당연시해온 믿음에 이의를 제기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끈 주역들이 지닌 공통점을 발굴함으로써 우리가 처한 상황을 완전히 뒤바꿀 잠재력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
-J. J. 에이브럼스 [스타워즈] 감독

“수백 가지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고 가장 성공적이었던 점이 바로 사람들에게 세상을 달리 보도록 설득하는 일이었다. 다른 이들을 설득하는 비결과 사람들이 창의성을 기르고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돕는 비결을 제시한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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