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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필요없다
서문 들어가며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CHAPTER 1. 컴퓨터에게 낚시 가르치기 초기 인공지능 연구가 직면한 문제 신경망 프로그래밍의 등장 컴퓨터 처리 속도의 혁명적인 변화 머신러닝의 잠재력에 눈을 뜨다 CHAPTER 2. 로봇에게 뒤따라오는 법 가르치기 AI 극장과 초기 로봇의 발전 융합기술과 인조노동자의 등장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로봇의 세계 복잡성과 다양성에서 융합과 단순성으로 CHAPTER 3. 소매치기 로봇 월가의 왕이 된 ‘맵리듀스’ 개발자 초단타매매 프로그램과 공공성 CHAPTER 4. 신이 분노하다 1픽셀의 포스트잇, 쿠키 파일 광고 노출을 위한 인조지능 간의 경쟁 공정성에는 무지한 인조지능의 위험성 CHAPTER 5. 경관, 저 로봇을 체포하시오 도덕을 지키는 인조지능은 가능한가? 대리 로봇이 문제를 일으킨다면 인조지능 처벌하기 법인처럼 돈을 버는 인조지능 CHAPTER 6. 무료배송의 천국 아마존, 데이터의 가치를 활용하다 아마존의 가격조절 시스템 인조지능과 인간의 경쟁 CHAPTER 7. 용감한 파라오의 고향 부의 집중과 상위 1%의 세계 소득 불평등과 노동의 위기 CHAPTER 8. 자동화의 그늘 노동시장을 뒤흔드는 인공지능 인조노동자, 직업을 빼앗다 잉여노동자를 위한 대안, 직업대출 CHAPTER 9. 해결책은 있다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하여 새로운 부를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나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 감사의 글 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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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필요없다
서문 들어가며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CHAPTER 1. 컴퓨터에게 낚시 가르치기 초기 인공지능 연구가 직면한 문제 신경망 프로그래밍의 등장 컴퓨터 처리 속도의 혁명적인 변화 머신러닝의 잠재력에 눈을 뜨다 CHAPTER 2. 로봇에게 뒤따라오는 법 가르치기 AI 극장과 초기 로봇의 발전 융합기술과 인조노동자의 등장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로봇의 세계 복잡성과 다양성에서 융합과 단순성으로 CHAPTER 3. 소매치기 로봇 월가의 왕이 된 ‘맵리듀스’ 개발자 초단타매매 프로그램과 공공성 CHAPTER 4. 신이 분노하다 1픽셀의 포스트잇, 쿠키 파일 광고 노출을 위한 인조지능 간의 경쟁 공정성에는 무지한 인조지능의 위험성 CHAPTER 5. 경관, 저 로봇을 체포하시오 도덕을 지키는 인조지능은 가능한가? 대리 로봇이 문제를 일으킨다면 인조지능 처벌하기 법인처럼 돈을 버는 인조지능 CHAPTER 6. 무료배송의 천국 아마존, 데이터의 가치를 활용하다 아마존의 가격조절 시스템 인조지능과 인간의 경쟁 CHAPTER 7. 용감한 파라오의 고향 부의 집중과 상위 1%의 세계 소득 불평등과 노동의 위기 CHAPTER 8. 자동화의 그늘 노동시장을 뒤흔드는 인공지능 인조노동자, 직업을 빼앗다 잉여노동자를 위한 대안, 직업대출 CHAPTER 9. 해결책은 있다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하여 새로운 부를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나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 감사의 글 미주 |
Jerry Ka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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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필요없다
오늘날 정책 입안자들은 지속적인 높은 실업률과 경제 불평등의 근본 원인을 찾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고 있지만, 가속화하는 기술 발전이 그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정보 기술의 발전은 이미 엄청난 기세로 산업과 일자리를 파괴하고 있는데, 그 속도가 워낙 빨라서 노동시장이 도저히 적응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전개될 상황은 무척 심각하다. 발전된 기술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노동을 자본으로 대체하고, 그렇게 새로 창출되는 부는 부유한 사람들에게 불공평하게 많이 배분된다. ---「들어가며」중에서 “프로그램 된 기능만 수행할 수 있다”는 그 간단한 설명은 20세기 후반에 널리 전파되면서 대단한 문화적 파장을 미쳤다. 전선이 깔린 바닥 층과 특수 냉방 설비를 갖춘 ‘전산실’에 들어앉은 희끄무레한 판도라 상자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우려를 교묘히 잠재웠기 때문이다. 이 전자두뇌들은 그저 어떤 명령이든 묵묵히 따르는 순종적인 하인일 뿐이라니, 그렇다면야 두려워할 이유가 있겠는가! ---「CHAPTER 1. 컴퓨터에게 낚시 가르치기」중에서 이런 미묘한 가격 변화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일시적인 변동의 기회를 이용할 만큼 빨리 반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컴퓨터들은 가능하다. 그래서 초단타매매 프로그램은 가격이 정상화 될 때까지 그 눈 깜빡할 새보다도 짧은 순간에 차액을 떼어간다. 그렇게 사고파는 행위 자체가 결국 가격을 하나로 모은다. 전 세계 시장에서 1초에 10만 번씩 그런 거래를 행한다고 하면, 거래를 통해 얻는 이득은 생각보다 상당하다. ---「CHAPTER 3. 소매치기 로봇」중에서 변호사들의 전문 영역을 넘보는 한층 발전된 인조지능에는 주디카타(Judicata)라는 스타트업도 있다. 이 회사는 기계학습과 자연연어 처리기술을 이용해서, 법리와 판례와 같은 문서를 구조화된 정보로 바꾼 다음 관련 사례를 찾는다. 예를 들면 부당한 해고를 당한 히스패닉계 동성애자 남성과 관련된 모든 판례를 찾아봄으로써 법률 도서관을 직접 찾아가거나 기존 컴퓨터 검색 도구로 찾아보는 데 드는 막대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CHAPTER 8. 자동화의 그늘」중에서 이 새로운 전성기가 막 태동하는 시기인 지금 우리는 선택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기본적인 조건은 우리가 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거나 아예 사라질 것이며, 결정에 따른 결과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시스템들이 점점 자율화하고 인간이 관리할 필요성은 갈수록 줄어드는데, 일부 시스템들은 자기가 정한 목적을 위해서 (혹은 뚜렷한 목적 없이) 자신의 후대를 계획할지 모른다. ---「나오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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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통념 중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 중 하나는 자동화가 그저 교육 수준이 낮은 저숙련 노동자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생각의 밑바닥에는 저숙련 노동이 보통 반복적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생각에 안주할 수 없다. 기술과 직업의 관계가 얼마나 빨리 변하는가를 보라. 과거에 ‘반복적’ 직업은 아마 조립 라인에 서 있는 상태를 의미했을 것이다. 오늘날 현실은 이와는 판이하다. 저숙련 노동자는 물론 계속 위협을 받겠지만, 소프트웨어 자동화와 예측 알고리즘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오늘날, 대학 교육을 받은 화이트칼라 근로자도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것이 분명해졌음을 깨달을 날이 곧 올 것이다.
---「들어가는 말」중에서 자판기는 음료수, 스낵, 맛없는 인스턴트커피 등을 팔던 시절을 뛰어넘어 애플의 아이팟이나 아이패드 같은 첨단 전자제품을 공항이나 고급 호텔에서 파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자동화 소매기계 제조를 선도하는 업체 중 하나인 AVT 사는 사실상 제품에 상관없이 맞춤형 셀프서비스 자판기를 설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판기를 도입하면 소매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세 가지 주요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그것은 매장 임대료, 노무비, 고객과 종업원의 절도행위이다. 이러한 자판기들은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비디오 스크린도 달려 있어서 인간 판매원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관련 상품을 사도록 유도하는 현장 광고를 할 수도 있다. 이 자판기들은 또한 고객의 이메일 주소를 수집하여 영수증을 발송하는 일까지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들은 온라인 주문의 장점을 다 갖추고 있는 것에 더해 상품의 현장 인도라는 장점까지 지니고 있다. ---「1장 자동화의 물결」중에서 이 보고서는 자동화로 인해 얼마 후 미국 경제에서는 “인간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도 시스템화된 기계들이 무한한 양의 생산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리라고 예측했다. 그 결과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고 불평등이 극심해져 결국 소비자들이 구매력을 잃어 경제성장을 추진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재화와 용역에 대한 수요가 격감할 것으로 위원회는 내다보았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극단적 처방을 내놓았다. 자동화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풍요의 경제’가 실현될 것이므로, 이를 바탕으로 최저임금을 보장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당시 빈곤에 대처하기 위해 시행 중이던 “엉성한 복지 조치”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2장 이번에는 다를까?」중에서 이렇게 널리 분산된 기계 지능의 영향은 정보 기술 산업 자체 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인터넷으로 인해 고용 인력은 놀랍도록 적은 상태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들이 탄생했다. 예를 들어, 구글은 2012년에 3만 8,000명도 되지 않는 종업원으로 140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이를 자동차 업계와 비교해보자. 1979년, 그러니까 자동차 업계의 고용이 최고에 달한 해에 GM은 거의 84만 명에 이르는 종업원으로 1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을 뿐이다. 이는 2012년 구글이 긁어모은 금액보다 20퍼센트가 적은데, 이는 물론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수치이다. ---「3장 정보 기술: 유례없는 파괴적 힘」중에서 고용의 문제는 이런 데이터 센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에게까지 미친다. 샌프란시스코에 자리 잡은 굿 데이터(Good Data) 사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6,000명의 고객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회사의 CEO인 로먼 스테이넥은 2012년에 이렇게 말했다. “과거에는 고객사 하나를 관리하는 데에 적어도 5명의 직원이 필요했다. 그러면 3만 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지금 직원 수는 180명이다. ---「4장 화이트칼라의 충격」중에서 앞서 말한 ‘전문가 모임’의 서명 운동은 채점하는 기계가 “읽을 능력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옳다. 그러나 빅데이터와 기계 학습이 적용되는 여러 사례에서 본 것처럼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통계적 상관관계 분석에 기반을 둔 기술은 최고 수준의 인간 전문가와 대등하거나 심지어 더 뛰어난 결과를 내놓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애크런 대학교 사범대학 연구팀이 2012년에 기계 채점 결과와 인간이 채점한 결과를 비교해보니 기계가 “인간과 사실상 동일한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어떤 경우에는 더욱 신뢰도가 높았음”을 알아냈다. 여기서 연구팀은 미국 6개 주 공립학교에서 수집한 1만 6,000건 이상의 논술 과제를 9개 업체가 내놓은 소프트웨어로 채점한 결과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5장 대학가의 지각변동」중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병원 약국은 매일 약을 1만 건 정도 처방하지만, 약사는 약병이나 알약 하나도 만지지 않는다. 거대한 자동 시스템이 납품된 방대한 양의 약을 보관하는 작업으로부터 알약 하나하나를 꺼내서 포장하는 일까지 수행하면서 수천 가지의 약품을 관리한다. 로봇 팔이 쉴 새 없이 줄지어 늘어선 약통 여기저기에 들어가 알약을 꺼낸 뒤 작은 비닐 주머니에 담는다. 각 환자당 투여량은 별도의 주머니에 담겨 바코드 레이블이 부착되어 무슨 약이 어느 환자에게 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어서 로봇은 해당 환자의 하루 투여분을 투여 순서에 따라 정렬해서 하나로 연결한다. 이 약을 받은 간호사는 비닐 주머니 표면의 바코드와 환자 손목에 채워져 있는 바코드를 스캔해서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둘이 일치하지 않거나 약을 정해진 시간이 아닌 시간에 투여하면 알람이 울린다. 주사용 의약품을 자동으로 준비하는 특수 로봇도 세 대가 있다. 이들 중 하나는 독성이 강한 암 환자용 화학요법제만을 전문으로 다룬다. 전체 작업 과정에서 사람이 거의 완전히 배제되어 있기 때문에 이 시스템에서 사람에 의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6장 의료 시장의 변화」중에서 3D 프린터의 가장 와해적인 측면은 이를 건설 공사용으로까지 거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공학 교수인 베로크 코슈네비스는 24시간 만에 집 한 채를 지을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3D 프린터를 제작 중이다. 이 프린터는 건설 공사장에 설치된 임시 레일을 따라 움직이면서 거대한 노즐을 이용해 컴퓨터의 지시에 따라 콘크리트 층을 쌓아 올린다. 공정은 완전히 자동화되어 있고, 이렇게 해서 세운 벽은 기존의 기술로 세운 벽보다 상당히 더 견고하다. 이 프린터는 주택이나 사무실, 심지어 여러 층짜리 건물을 짓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3D 프린터는 건물의 콘크리트 벽을 세우는 일만을 담당하며, 문, 창문, 기타 설비는 사람이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업그레이드된 미래의 프린터들이 콘크리트 이외의 재료도 다루는 모습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7장 미래의 기술과 산업」중에서 이제까지 이 책에서 한 이야기의 골자는 가속적으로 발달하는 기술이 숙련도의 고저를 막론하고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경향이 실제로 나타나면 전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무자비한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에 따라 소득이 없어지고 나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수요 창출에 필요한 구매력을 상실할 것이다. ---「8장 부와 경제성장의 위기」중에서 커즈와일의 예측 중 가장 중요한 점은 인간과 미래 기계의 융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뇌에 삽입된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인간의 지적 능력은 비약적으로 개선된다. 실제로 인간이 싱귤래리티를 지난 다음에도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지배하려면 이렇게 지적 능력이 폭발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필수적이다. 싱귤래리티 이후에 대한 싱귤래리언들의 시각 중 가장 논란이 많고 수상쩍은 측면은 불멸을 매우 강조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죽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은 ‘장수 탈출 속도’에 도달하면 불멸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무슨 뜻인가 하면, 수명을 연장하는 혁신이 발생할 때까지 일단 살고, 그다음 혁신이 일어날 때까지 살아 있는 방식으로 계속하면 불멸을 얻으리라는 이야기이다. ---「9장 초지능과 싱귤래리티」중에서 소득보장제도는 오늘날의 정치 환경에서 볼 때 진보주의자들에게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하이에크가 그렇다고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자유주의자들도 사회경제적 정의 구현의 한 방법으로 이 생각을 환영할 것이다. 소득보장제도는 빈곤을 줄이고 소득 불균형을 완화시키는 단순한 알고리즘으로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대통령이 서명만 하면 미국에서 극심한 빈곤과 노숙 등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근절할 수 있을 것이다. ---「10장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향하여」중에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상황이 훨씬 더 위험하다. 앞서 본 것처럼 공장 노동자의 일자리는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사라져가고 있다. 개발도상국들이 지금은 노동집약적 제조업을 바탕으로 번영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이러한 제조업도 마치 효과적인 영농기술로 인해 사람들이 농업 생산에서 밀려났듯 사라져버릴 것이다. 이들 중 여러 나라가 기후변화의 충격을 훨씬 더 심하게 겪을 것인데, 지금 현재도 그곳에서는 환경 파괴가 상당한 수준으로 계속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경제 불안, 한발, 식량 가격 상승 등이 결합되어 결국 정치 사회적 불안정을 야기할 것이다. ---「나가는 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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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필요없다
인간의 삶과 생계수단을 통째로 변화시킬 인공지능 시대가 다가온다! 인간의 노동은 어떻게 소멸되고 미래의 부는 누가 차지하게 될 것인가? 2016 CES(국제가전박람회) 기조연설을 맡은 IBM 지니 로메티 회장은 IBM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왓슨’이 장착된 로봇 페퍼와 함께 등장해 인공지능 기계가 IT산업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다보스 포럼(Davos Forum)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생명과학 등의 기술 발전으로 2020년 까지 5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미래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은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가상현실(VR)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받지만 비관적 전망도 거세다. 다보스의 ‘미래일자리보고서(Future of Jobs)’가 전망한 것처럼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똑똑한 로봇이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이다. 역사적으로 기술혁명이 일어날 때마다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새로운 시장을 열어 그보다 더 많은 노동자 수요를 창출해왔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로 촉발되는 기술혁명은 인간의 삶과 생계수단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면서 노동자에게는 큰 재앙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인간은 필요 없다》는 인공지능 기술 시대의 빅뱅을 앞둔 지금, 갈수록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생활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예측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제리 카플란(Jerry Kaplan)은 스탠포드대학교 법정보학센터 교수로 실리콘밸리에서 널리 알려진 인공지능학자다. 저자는 책에서 최신 로봇 공학,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계학습) 그리고 인간의 능력에 견줄만하거나 인간을 능가하는 인지 시스템을 소개하고 분석한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가속화될 노동시장의 불안과 소득 불평등에 대해서도 고찰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 체계와 사회 정책에 자유시장을 수정한 혁신적인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의 제목인 ‘Humans need not apply’는 C. G. P. 그레이가 만든 짧은 동영상의 제목을 빌린 것이다(유튜브에서 검색해 볼 수 있다). 자동화로 인해 점점 더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어가는 현실을 고발하는 동영상으로, 정책적 보완이 없다면 우리의 미래는 이 제목처럼 ‘(일하는) 인간이 필요 없는 시대’가 될 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위험에 대한 시기적절하고 실용적인 분석을 내놓은 《인간은 필요 없다》는 지속적인 우리 모두의 번영과 풍요를 위해서, 비즈니스 리더와 정책 입안자들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지침서다. 인공지능 기술, 머신러닝에 눈을 뜨다 1960년 무렵, IBM 영업사원들은 구매 결정권을 쥔 고객사의 윗선에서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본사에 보고해왔다. 문서를 작성하고 청구서를 보내는 하급 직원들의 업무를 컴퓨터가 대체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지금 구입하려는 그 IBM 컴퓨터가 언젠가는 관리자인 자신들의 일자리를 위협할지 모른다고 염려한다는 것이었다. IBM 경영진은 대책회의를 갖고 나서, 내부 인공지능 연구팀을 해체했음은 물론이고, 영업사원들에게 “컴퓨터는 프로그램 된 기능만 수행할 수 있다”는 간략한 답변으로 고객의 우려에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50여년의 시간을 넘어 2016년, IBM의 회장은 CES 무대에서 IBM 인공지능 시스템 왓슨이 장착된 로봇 페퍼의 시연을 지켜보며, 인공지능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알렸다. 그렇다면 그 반세기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인공지능은 왜 갑자기 우리 앞에 신출귀몰한 모습으로 등장하게 된 것일까? 제리 카플란은 책에서 먼저 그 시간동안 일어난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 과정을 쉽고 간략하게 풀어준다. 초창기 IBM이 둘러댔듯, “이걸 처리하고, 다음에는 저걸 해라”는 식의 단순 지시에 불과했던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인간의 두뇌를 본 따 좀 더 유연한 접근 방식을 활용한 ‘신경망(neural networks)’ 프로그래밍으로 발전해 나갔다. 초창기에는 이 역시도 이론만 그럴듯할 뿐 큰 성과는 없었다. 하지만 1990년대, 2000년대에 들어 ‘머신러닝’과 ‘빅데이터’라는 이름으로 이미지가 쇄신되고 연구 성과가 꽃을 피우게 된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 발전에는 컴퓨터 성능의 비약적인 향상이 바탕이 되었다. 저자는 네트워크의 발전과, 데이터양의 폭발적인 증가와 수집이 가능해지면서, “현재의 기계학습 시스템은 필요한 내용을 부호화하고 일일이 가르쳐주거나 문제를 푸는 방법을 지시하는 인간의 그늘에서 벗어났으며, 인간이 풀기 힘들만한 문제를 척척 풀어내면서 인간의 능력을 순식간에 넘어서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의 컴퓨터 발전 속도가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왓슨의 후손이 우리가 소지한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오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한 예측이 허구가 아님을 저자는 책에서 밝히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로 돈을 버는 상위 1%의 부자들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우리 일상 속에 숨어들어 있다. 구글의 검색 엔진, 아마존의 도서추천, 페이스북의 얼굴인식 등은 사실 익숙한 것들이다. 그밖에도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많은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응용되고 있고, 그 가치를 먼저 알아챈 소수의 사람들은 이제 미래의 부까지 거머쥐려 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대표적으로 두 가지 사례를 든다. 첫 사례는 ‘맵리듀스(MapReduce: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해 여러 대의 컴퓨터를 활용하는 분산 데이터 처리 기술)’의 토대를 만든 인물로, 훗날 월스트리트 최고의 투자상담가(King Quant)로 불린 데이브 쇼(Dave Shaw)의 이야기다. 1986년 무렵 모건 스탠리는 주식을 더 빨리 사고팔 수 있는 컴퓨터를 개발하기를 원했다. 콜롬비아대학교 조교수였던 데이브 쇼는 모건스탠리에 합류해, 오늘날 초단타매매(HTF: high-frequency trading)로 알려진 프로그램 거래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그리고 그는 18개월 만에 모건스탠리를 나와 대담하게 투자은행 ‘D.E. 쇼앤컴퍼니(D. E. Show and Company)를 세웠다. 데이브 쇼는 시간이 흐른 뒤 [포춘Fortune]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은 정말 놀랍도록 순수한 정보처리 분야입니다”라고 말했다. 저자는 책에서 데이브 쇼가 도입한 기술의 비밀을 파헤친다. 초단타매매가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시스템의 문제점은 없는가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핵심은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데이터를 재빨리 분석하는 데에 있다.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은 인공지능 기술의 중요한 부분이다. 통계와 머신러닝이야말로 금을 캐낼 최적의 도구인 것이다. 데이브 쇼와 더불어 중요하게 다뤄지는 인물은 바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다. 흥미롭게도 제프 베조스는 데이브 쇼의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다. 저자는 아마존을 온라인의 한 상점이 아니라 바로 D.E. 쇼 앤 컴퍼니의 주식 거래 전략을 소비재 거래에 적용하고 확장시킨 사례로 파악하고 분석한다. 그는 데이터의 위력을 알고 있는 제프 베조스가 20년 가까이 실구매자 2억 명 이상에 대한 상세한 개인 정보를 포함해 구매 이력과 구매 습관을 담은 전례한 방대한 통계를 수집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미래 아마존의 전략까지 예측한다. 저자는 이외에도 웹사이트 광고업체 로켓퓨얼(Rocket Fuel)의 사례 등,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인공지능 비즈니스의 세계를 알기 쉽고 흥미진진한 필치로 그려낸다. 실리콘밸리의 사상가 제리 카플란의 인간과 AI의 공존을 위한 해법! "기술이 천천히 발전한다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적응할 여유가 있겠지요. 하지만 기술 발전이 매우 빠를 때 그 영향력은 가히 파괴적입니다. 사람들은 직업을 잃게 될 것이고, 새로운 기술을 배울 시간이 없을 것이며 사회에 쓸모가 없는 존재가 되겠지요.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기술 발달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것입니다.“ - 제리 카플란_ KBS특선다큐 ‘미래를 창업하라’ 중(2014년 12월)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미래사회가 ‘자산 대 사람의 투쟁’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왜 인공지능 대 사람이 아니고 자산인가? 가속화하는 기술 발전은 자본이 있는 소수에게 돈을 벌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주게 될 것이다. 반면에 가진 것이 노동력뿐인 사람은 점차 일자리를 잃게 되고 풍요와 번영은 과거의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저자가 생각하는 더 큰 위험은 우리가 그 위기를 인식하기도 힘들다는 점이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실체 없이 원거리의 클라우드 서버 내에 있는 ‘인조지능(synthetic intellect: 저자가 인공지능 대신 책에서 쓰는 조어)’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옛날 산업혁명 초기 러다이트들은 그들 대신 일을 차지한 방적기를 박살냈다지만, 만일 상대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라면 대체 어떤 식으로 대항해서 싸울 수 있겠는가?” 또한 저자는 기술 발전이 너무나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기술이 더 빨리 사회에서 쓸모없어진다고 진단한다. 그는 기술과 비즈니스가 매칭 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하여 ‘직업대출(job mortage)’을 제안한다. 기업이 미래에 한 사람을 고용하겠다고 약속을 하면, 세금감면을 받고, 일하게 될 사람은 미래에 받게 될 수입을 미리 빌려 직업기술을 익히는 데 쓸 수 있게 된다. 이것의 효과는 교육기관에서 명확한 경제적 신호를 받고, 어떤 기술을 가르쳐야 할지 결정하게 된 다는 것이다. 책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어떤 직업들을 대체하게 될지도 잘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직업이 살아남고 소멸되는가가 아니다. 그런 미래를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해야 하는 가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겪게 될 생계수단과 재산의 붕괴에 관심을 갖고, 대안을 찾기 위해 실마리를 얻어야 한다. 《인간은 필요 없다》는 AI의 공존을 위해 우리가 고민해야 것들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지금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추천의 글 “신기술로 부의 엄청난 증대가 기대되는데, 그런 성장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인간은 필요 없다》에서 제리 카플란은, 미래에는 노동보다 자산을 통해서 재산이 더 많이 증대된다고 설득력 있게 주장하면서, 더욱 공평한 미래를 만들 독특한 전략적 제안을 내놓는다.” - 로렌스 H.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 하버드 대학교 명예 학장 “인공지능 시스템이 가져다 준 혜택이 널리 나누어지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겠는가? 카플란은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인공지능 혁명을 꾸밈없이 설명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측면을 완화할 방법에 대해서도 논한다. 책을 읽다보면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바로 눈앞으로 닥쳐올 미래에 관한 생각에 빠져들게 된다.” - 리드 호프만, 링크드인 공동창업자 겸 회장,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연결하는 인간》 공동 저자 “인공지능은 엄청난 부를 창조해 내고 있지만, 그에 따른 경제적 풍요를 모두 함께 나눌 법적 장치는 없다. 제리 카플란이 현명하게 설명했듯, 앞으로의 위대한 도전은 이런 신기술을 모두를 위한 번영에 활용하는 일이다.” - 에릭 브린욜프슨, 《제2의 기계시대》 공동 저자 “과학 기술 분야를 이끄는 사상가가 저술한 《인간은 필요 없다》는 예언적이며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지금 시대에 딱 맞는 내용을 다룬 책이다. 기업가, 과학자, 정책 입안자, 인공지능 기계들의 가능성과 위험을 염려하는 모든 사람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학교 인공지능 연구소 소장 “인공지능은 우리가 살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제리 카플란 같이 유능하고 경험 깊은 학자로부터 이 새 시대를 헤쳐 나갈 조언을 얻을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다.” - 존 도에르, 벤처캐피탈 회사 클레이너 퍼킨스 코필드&바이어스 파트너 “우리 시대의 중대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전례 없이 발전하는 기술과 현명하게 어우러져 살아갈 방법을 전한다.” - 재론 레이니어, 《디지털 휴머니즘》, 《미래는 누구의 것인가Who owns the future》 저자 “인공지능이 흔히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개념으로만 알려진 세상에서, 대단히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분석을 내놓음으로써 이 중요한 기술에 대해 다함께 토론할 거리를 안겨준다.” - 론 무어, [스타트랙], [배틀스타 갤럭티카] 작가 겸 연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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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당신의 일자리를 빼앗기 전에 어서 이 책을 읽어라!”
지금까지의 시장경제를 송두리째 뒤바꿀 신기술에 대한 미래 보고서! *『파이낸셜타임스』, 맥킨지 선정 2015년 올해의 경영서 *『포브스』 선정 2015년 최고의 경영서 *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NBCnews.com 선정 ‘2015년 주목할 만한 과학기술 도서’ 인간과 세기의 대결을 펼친 알파고의 위력! 사고력과 창의력을 갖춘 인공지능이 등장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대한민국 바둑의 1인자 이세돌 9단과 5국의 대결에서 4국을 이기며 세간의 큰 관심을 끌었다. 1997년 체스, 2011년 퀴즈쇼에 이어 변수가 우주의 원자만큼 많다는 바둑 분야에서까지 인공지능이 인간 최고의 두뇌를 꺾으며, 진정한 사고력을 갖춘 기계가 등장하리라는 앨런 튜링의 예언은 이제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한 배송 업무를 이야기하고, 자동차 업계가 무인자동차의 실현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현재,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인간처럼 사고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이를 통해 어떤 혜택을 얻게 되고, 어떤 문제들을 마주하게 될까?’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사업가이자 컴퓨터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25년 이상 매진해온 저자 마틴 포드는 『로봇의 부상』을 통해 이 문제에 관해 한발 앞서 고민한 결과를 우리에게 아낌없이 들려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인간을 뛰어넘는 로봇의 등장이 특히 생산과 소비를 아우르는 우리의 경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 보장제도를 제안하고 있다. 기계의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된 사람들에게 일정 수준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일, 달리 말해 스스로 부양할 능력을 잃어도 일정한 선 이하로 생활수준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급 규모는 최소한으로 정하여 먹고살기에는 충분하지만 안락한 생활을 누리지는 못하는 정도여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이 제도가 근로 의욕을 꺾어서는 안 되며 최대한 생산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두에게 번영을 주는 멋진 신세계인가, 대량실업과 경제위기를 불러올 디스토피아인가? 결국 『로봇의 부상』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공지능의 놀라운 진화로 인해 노무직이건 사무직이건 할 것 없이 우리는 일자리를 잃게 될 위험에 처해 있으며, 예전처럼 더 수준 높은 교육을 받는다고 해도 계층의 사다리를 타고 더 나은 일자리를 갖게 된다는 전망 또한 없다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간에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작업이 숨어 있다면, 그 일은 컴퓨터가 담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로봇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12년 사이에 세계 산업용 로봇 판매액은 60퍼센트가 증가하여 280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2005년에서 2012년 사이에 로봇 도입량이 매년 25퍼센트씩 증가했고, 1995년에서 2002년 사이에 제조업의 일자리는 15퍼센트가 줄어, 1,600만 명이 직장을 잃었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에는 1990년부터 2012년 사이에 섬유 분야에 종사하는 미국 내 인력의 4분의 3인 120만 명이 해고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고용의 47퍼센트(약 6,400만 개의 일자리)가 “아마도 10~20년 안에 자동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았다. 따라서 일자리가 주 수입원이던 근로 계층과 중산층 가정은 실업으로 인해 큰 경제적 압박에 직면하게 되었다. 저자에 따르면, 여기에 더해 아직까지 정보 기술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난 교육, 의료와 관련하여 비용이 폭증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타격을 입게 되고, 이에 따라 소득의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소비자 경제 자체가 와해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갈 미래는 대량 실업과 경제 위기가 기다리고 있는 어두운 디스토피아인가? 정보 기술의 태동기에 연구자들이 보장하던 인간의 노동이 사라지는 멋진 신세계는 그저 꿈인 것인가? 저자는 여기에 대해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답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적절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짐과 동시에 충분한 설명을 곁들여 다양한 시각을 펼쳐 보인다. 이러한 탁월한 저술을 통해 우리는 다가옴직한 미래를 여러 각도에서 엿볼 수 있다. 단순 노무직뿐만이 아니다! 로봇은 모두의 일자리를 넘보고 있다! 산업혁명 이래 기계는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해왔다. 기계는 대부분의 경작을 진행하고, 공장의 컨베이어 라인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많은 것들을 만들어내며, 가정에서는 자질구레한 가사를 돕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큰 의문을 갖지 않았다. 교육받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하려 하는 ‘무식하게’ 힘을 쓰거나 단순 작업을 반복하는 일을 기계가 대신하는 것은 큰 축복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봇의 부상』에서 마틴 포드는 기계 학습, 딥 러닝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인간보다 더 뛰어난 사고력을 탑재한 인공지능이 등장함으로써 우리는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글을 쓰는 일은 인간 고유의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기사를 작성하는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포츠, 비즈니스,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자동화된 기사를 쏟아내고 있으며, 15년 이내에는 뉴스 기사의 90퍼센트 이상을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은 기업에서 일반 사무직 근무자보다 더 훌륭하게 데이터를 분석하여 보고서를 작성하는 역할 또한 담당할 수 있다고 전한다. 2011년 TV쇼 [제퍼디!]를 통해 선보인 IBM의 왓슨과 같은 로봇은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짧은 순간에 읽어내고 그중 상호 관계가 있는 것들을 통해 답을 추론할 줄 안다. 이러한 기술은 수많은 임상시험 및 연구 성과를 판독하여 최대의 치료법을 적용해야 하는 의료산업이나 특정 고객의 금융 상태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 상황을 읽어내야 하는 금융업, 다양한 문의사항이 폭주하는 고객 서비스 콜센터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연구를 계속해나가고 있는 현재, 이러한 기술이 콜센터 직원과 금융 애널리스트 등을 자리에서 몰아낼 날은 머지않아 보인다. 사방에 널린 감시카메라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안면 인식 알고리즘은 온라인 교육에서 학생의 신원을 확인하여 인간 감독자를 대신함은 물론, 영상에서 암세포를 가려내는 일을 담당하며 영상 분석 전문의의 자리를 넘볼 것이다. 법률가의 호시절도 지나갔다고 보는 편이 좋다. 뛰어난 기계 학습 알고리즘은 소송과 연관 있는 문서를 인간 변호사나 법무사보다 훨씬 훌륭하고 빠르게 정리해내며, 이를 통해 법률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새내기들이 업계에 들어갈 기회를 완전히 없애고 있다. 10~15년 전만 해도 인터넷 시대가 열리며 새로운 프로페셔널로 대접받았던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비롯한 IT 업계의 전문가조차도 설 자리는 없다. 이제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중앙집중화된 컴퓨터 허브를 이용하여 수만 개의 서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독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사람들을 위해 미래를 위한 행동 계획을 제안하는 책! 인공지능의 진화와 그것이 가져올 사회적 변화는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종합해볼 때 인류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로 미국의 실례를 들고 있지만, 저자가 지적하는 소득 양극화의 심화와 중산층의 빈민화는 비단 미국에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볼 수 있다. 이제 미래의 근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해왔던 기존의 모든 충고는 대부분 쓸모없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교육을 받고 기술을 습득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것이다. 인류가 이러한 현상을 꿰뚫어보고 대응책을 찾지 못한다면 경제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속으로 빠져들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저자는 기존의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 로봇과 인공지능이 초래한 미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대처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 자신과 다음 세대를 위해 현명한 길을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그 해답을 찾는 여정의 첫 번째 단초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