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1년 동안 당신의 애인이 되겠어요." 라파엘은 그녀를 흔들어 제정신인지 묻고 싶었지만, 간신히 마음을 억누르고 말했다. "계약을 하자는 건가?" 라파엘의 목소리가 매우 조용했기 때문에 미카엘라는 몸이 떨리는 것을 억누를 수 있었다. 제안을 받아들여 준 것일까? 혹시 그렇지 않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까? "계약 내용은 생각해 뒀어요."
라파엘은 거북할 정도로 미카엘라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어떤?" "계약 기간 중에도, 그 뒤에도 죽을 때까지 당신의 재산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동의서에 서명하겠어요. 그 대신 아버지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주면 좋겠어요." 잠깐의 사이를 두고 라파엘이 입을 열었지만 빈정대는 듯한 말투는 여전했다. "효녀로군. 하지만 정말 각오가 되어 있는 거야?"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