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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육학 지침서) 에밀
J. J. 루소 저 / 손정수 역
산수야 200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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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루소의 생애와 작품 세계

서문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5부

연보

저자 소개

저자 : 루소
1912년 스위스 태생. 프랑스의 사상가 · 소설가. 프랑스 혁명의 정신적 원동력이 됨.

저서 및 역서로『사회계약론』『인간 불평등 기원론』『신엘르와즈』『고백론』등이 있다.
역자 : 손정수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소낙비 동인. 서울고등학교 교사.

역서로는『에밀』『섬머힐』『정신분석입문』외 다수가 있으며 저서로는『한국 전래동화』(10권)『논어이야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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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6쪽 | 54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0970544

책 속으로

재능있는 어린이에게 탐식의 경향이 있다고 해서 걱정하는 것은 소심한 사람의 걱정이다. 청년이 되면 먹는 것 이외에 다른 일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음식을 미끼로 훌륭한 행위에 대한 명예를 보상으로 주려는 것이 아니다. 어린시절은 장난의 시기에 불과해야 하므로 순수한 육체적인 훈련에 대하여 물질적이고 감각적인 보상을 준다 해도 별로 해로운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마주르카 섬의 어린이들은 나무 꼭대기에 매달아 놓은 바구니를 보고 돌을 던져 바구니를 떨어뜨려 그 안에 있는 것을 소유함으로써 그가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소비한 힘을 맛있는 식사로 보충하는 일은 참으로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스파르타의 한 어린이가 맞는 위험을 무릅쓰고 부엌으로 숨어들어 여우 새끼를 훔쳐 나오다가 여우에게 할퀴어 상처를 입었다면 그 여우를 자기 것으로 차지한다고 해서 잘못된 일인가? 맛있는 음식을 상으로 주어서는 안되지만 종종 그것을 자기 소유로 하기 위해 지불한 노력의 대가가 되는 것이 어째서 안 되겠는가? 에밀은 내가 바위 위에 올려놓은 과자를 자기가 잘 달린 보상으로 생각지 않고 다만 과자를 손에 넣기 위해 상대방보다 빨리 그 곳에 도달해야 한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을 뿐이다.

이것은 내가 조금 전에 음식을 간소한 것이 좋다는 것과 모순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린이의 식욕을 돋우는 것은 관능을 자극하는 문제가 아니라 만족시켜 주는 문제인 것이다. 그들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조미료는 식욕이다. 과일이나 유제품, 보통 빵보다 맛있는 과자 같은 것을 조금씩만 준다면 그들은 강한 미각에도 길들여지지 않고 사치스런 음식만 가려먹는 일도 없을 것이다.

--- p.11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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