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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ial Hawthorn, Nathaniel Hawtho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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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사색에 잠기게 만드는, 해학이 담긴 경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똑똑하고 솜씨 좋기로 뉴잉글랜드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마녀 리그비는 누구라도 깜짝 놀랄 만큼 무섭게 생긴 허수아비를 아주 잘 만듭니다. 그런데 기분 좋은 어느 날 아침, 이번만은 아름답고 화려한 허수아비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겉만 번지르르하지 실은 호박만도 못한 머리를 달고 다니는 신사들이 얼마나 많아?”라고 외치면서 말입니다. 마녀는 곧 집 안에 있는 재료들을 다 모아 허수아비를 멋진 신사로 꾸미기로 합니다. 마술 빗자루를 세워서 등뼈로 삼고, 망가진 도리깨 자루와 부러진 의자 가로대, 장작 더미에서 찾은 쓸모없는 막대기로 팔다리를 만든 다음, 몸통에는 지푸라기를 잔뜩 채워 넣습니다. 또 머리는 쭈글쭈글한 호박이면 훌륭할 것 같아, 호박 위쪽과 아래쪽에 구멍은 파 두 눈과 입을 만들고, 한가운데에는 코랍시고 푸른색 동그란 서랍 손잡이를 박아서 그럴듯한 얼굴이 되게 합니다. 마녀는 이처럼 온 힘을 기울여서 만든 허수아비에게 갖가지 옷을 입히고 파이프를 물린 다음, ‘깃털 모자’라는 이름을 붙여 세상에 내보냅니다. 그런데 파이프를 열심히 빨면 빨수록 사람과 더욱 비슷해지는 이 허수아비는, 마법에 걸린 파이프가 없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마녀 리그비는 ‘깃털 모자’를 이용해 원수 딸의 마음을 빼앗을 계획을 세웁니다. 계획대로 깃털 모자는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참모습을 보고는 자신감을 잃은 채 스러져 버리고 맙니다. 결국 마녀는 파이프를 자기 입에 물며, ‘세상에 있는 수많은 겉치레꾼들보다 네가 훨씬 낫구나!’라고 중얼거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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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세계 명작들은 그 타이틀이 대부분 비슷하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들은 완역을 한 경우가 많아 분량 또한 만만치 않다. 여기에 비해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들은 조잡하게 각색을 한 것들이 주를 이룬다. 저학년들은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중간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친절하게 풀이를 해놓은 것들이 많은 탓이다. 그러나 이런 책들은 명작의 가치를 제대로 느끼게 하기보다는 책 내용을 알아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마지못해 읽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막상 책을 고르려 하면 딱히 마음에 드는 책이 별로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이 같은 세계 명작들은 책 뒤에 천편일률적으로 논술을 위한 문답식 풀이들을 해놓았는데, 이는 논술에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자칫 학교 시험 같아 독자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그림 동화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그림에 친근감을 느끼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세계 명작 속에 숨은 보물찾기’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미 나와 있는 책들이 너무 유명한 나머지 흔한 명작들이라면, 이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뛰어난 작가들의 별로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발굴해서 소개한다. 이때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감동이나 지나치게 진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보다는 번뜩이는 상상력과 서사적 재미가 돋보이는 작품을 우선으로, 멋진 그림과 함께 완전한 스토리를 지향한다. 어린이들을 매혹시키는 환상적인 이야기와 그 속에 숨어 있는 감동을 통해 진정한 명작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완전한 스토리를 통한 서사적 재미 지향 이 시리즈는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이야기나 지나치게 진지한 메시지를 통해 감동을 주기보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서사적 재미가 돋보이는 작품을 우선으로 소개한다. 또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문체와 대화문을 많이 활용해, 편안한 마음으로 책과 마주할 수 있도록 꾸몄다. 따라서 아직 본격 문학을 접하기는 이르지만 완전한 스토리가 있는 책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할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재미는 물론, 책의 가치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해 준다. ― 시원한 판형, 텍스트의 가치를 높이는 밀도 있는 삽화 이 시리즈는 텍스트 못지않게 삽화에도 큰 비중을 두었다. 다양한 컬러의 삽화를 강조하기 위해 국배판으로 편집했으며, 삽화를 넣을 때도 기존의 구태의연한 방식에서 벗어나 그림 작가의 스타일이나 텍스트의 느낌에 따라 과감하게 배열했다. 비주얼을 강조한 감각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책 전체에 펼쳐 놓은 훌륭한 삽화들이 텍스트의 가치를 더한층 높여 준다. ― 작가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 책을 읽고 난 뒤 작가나 작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작가의 생애와 에피소드, 작품의 탄생 배경과 시대 배경, 작품의 의의 등을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서술했다. 이는 작품을 다시 이해하고, 더 깊이 들여다볼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현 시점에서 세계 명작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이야기들 속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 학습 정보를 담은 ‘이야기 속의 상식’ 책 뒤쪽에 작품 속에서 엿볼 수 있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이나 문화, 풍습 등 이야깃거리가 되는 상식 정보들을 덧붙였다. 딱딱하고 지나치게 형식적인 느낌을 주는 백관사적 식 정보가 아니라, 스토리와 관련된 상식을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높이는 차원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도록 꾸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