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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총서 ‘21COE-CCC 다문화 세계의 시민의식의 동태’ 간행을 맞이하여 서장 일본정치의 위기와 과제5 1장 일본의 유권자의식에 관한 연구의 계보와 과제 2장 일본의 정책쟁점과 그 변용 3장 일본에서의 정책쟁점에 관한 유권자의식과 그 변용 4장 2004년 참의원선거의 정책 쟁점과 유권자의식 5장 일본의 정부지출과 유권자행태 6장 일본(정치에서)의 업적평가와 유권자의식서론166 7장 일본선거에서의 코트테일 효과(coat-tail effect)와 유권자의식 8장 일본의 매스 미디어 보도와 유권자의식 9장 일본의 지방정치와 유권자의 의식 10장 일본의 지방선거와 유권자의식 11장 환태평양지역의 가치관과 사회 ? 정치참가 및 또 하나의 측면 마치면서 역자 후기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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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매우 닮은 것 같으면서도 적지 않게 다른 점이 많다. 정치도 그 중 하나다. 대통령제의 한국과 의원내각제의 일본은 정치문화가 적지 않게 다르다. 국민이 직접 정치지도자를 선출하는 한국에서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정치가 역동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지나치게 변화가 많아서 정치가 불안정하기도 하다. 이에 반해서 국민이 간접적으로밖에 정치지도자를 선출할 수 없는 일본은, 정치가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변화의 속도가 너무 느리고,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바람이 정치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서는 대통령제를 채택하지 않기 때문에 정치지도자인 수상을 선출할 권리를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일본에서는 한국보다도 국회의원 선거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여당이 국회의 과반수를 유지할지라도 의석수가 크게 줄어드는 경우, 여당의 총재가 수상의 자리에 머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만약 국회의원 선거에서 의석수가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수상을 계속하고자 한다면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 구심력을 잃게 되고, 국회에 내각불신임안이 제출되는 경우에는 가결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 결과 수상을 교체하지 않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책에서는 일본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의 투표행동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그 결과를 정리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 책의 문제의식은 현대 일본 유권자의 민의를 명백히 밝힘으로써 유권자의 민의와 현실 정치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면, 조금이라도 그 간극을 유권자의 민의에 근접시키고자 하는 데에 있다.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보다 나은 민주주의의 실현에 공헌하는 것이 정치학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