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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적으로 지식을 체계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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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_ 새로운 정리 체계
: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생물학, 화학, 철학, 도서관학 등의 다양한 지식의 정리체계는 근대 지성의 골격을 만드는 작업이었다. 그러나 기존의 정리체계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디지털 세상을 맞닥뜨리며 한계에 이르렀다. 이제 새로운 정리체계는 지성사의 난제인 현실의 무질서와 복잡성을 다뤄야 하는 과제까지 껴안고 있다.

2장_ 알파벳순서와 그에 대한 불만
: 《브리태니커백과사전》부터 멘델레프의 주기율표까지 지성의 역사는 곧 지식을 통합하고 나누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알파벳순으로 지식을 배열하는 《브리태니커백과사전》식 분류체계는 지식의 목적과 의도를 망각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주제별 분류법은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며 근본적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남긴다.

3장_ 지식의 지형
: 멜빌 듀이는 ‘10진 분류법’을 통해 방대한 양의 책을 도서관에 가지런히 정리하게 하였다. 그가 꿈꾸던 ‘지식의 지형’이 완성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서양 문명 중심이며, 변화하는 세상을 담는 데 결함이 많았다. 아마존이 택한 방법은 듀이의 10진 분류법을 철저히 무시하고 새로운 정리 체계가 갖는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4장_ 통합과 분할
: 기존의 지식 정리체계는 마치 나무구조와 같다. 그래서 가지의 끝에는 하나의 이파리가 붙어 있어야 한다. 이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머릿속에 깊숙이 박혀 있는 사물의 정리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새로운 정리체계에서는 하나의 가지에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의 이파리가 붙어 있을 수 있다. 이 이파리는 디지털 세상에서 ‘태그’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5장_ 정글의 법칙
: 새로운 정리체계에서는 가지에 가능한 많은 정보를 매다는 것이 유리하다. 사용자의 목적과 의도는 지식과 지식을 이어주는 ‘메타데이터’며, 사용자들이 고안한 정리체계는 새로운 ‘메타비즈니스’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다. 정보의 정글에서는 새로운 법칙들이 시행되고 있으며, 인간을 새로운 미래로 안내하고 있다.

6장_ 똑똑한 이파리들
: 린네의 종 분류법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오리너구리의 존재처럼 현실세계는 지식인의 바람대로 항상 경계가 분명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리너구리의 존재는 생물계에 대한 인간의 지식을 넓혀준다. 따라서 서로 다른 영역들의 모호한 경계는 무질서와 혼란이 아니라 인간의 지식을 확장하는 관계 맺기로 이해해야 한다.

7장_ 사회적 지식
: 지식이 ‘사회성’을 얻으면서 위키피디아는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있다. 사람들은 끊임없는 참여와 대화를 통해 지식을 창조해나가고 있다. 오직 전문가만이 백과사전에 넣을 지식을 선별하던 과거와 달리 누구나 지식의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고 정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엄연한 ‘사회활동’이 되었다.

8장_ 무언의 의미
: 구글 맵스는 실제 지도에서는 담을 수 없었던 지역에 대한 정보까지 모두 나타낼 수 있다. 새로운 정리체계에서는 링크와 태그를 통해서 개념을 뛰어넘어 ‘맥락’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고객들의 속마음은 그들의 블로그를 통해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기업이 성공하는 시대가 왔다.

9장_ 지저분한 게 좋다
: 그 어떤 정치 스캔들보다 지저분한 것이 바로 웹이다. 웹은 무질서한 새로운 정리체계이기 때문에 그 누구라도 웹을 정리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만한 100퍼센트의 정보는 없고 100퍼센트를 채워야 할 이유도 없다. 이는 지저분해질수록 커지는 새로운 정리체계의 잠재력이다.

10장_ 지식이 하는 일
: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한 것은 고객들이 콘텐츠를 모아 스스로 분류하고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이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지 보여준 단적인 예다. 이제 얼마나 많은 전문지식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이것을 얼마나 많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연결해주느냐가 기업들의 과제가 되었다.

저자 소개

저자 : 데이비드 와인버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클루트레인 선언서》의 공동저자이자 《느슨하게 결합되어 있는 작은 조각들(Small Pieces Loosely Joined)》의 저자. 하버드 법대의 인터넷 및 사회 버크만 센터(Harvard Law School's Berkman Center for Internet & Society) 특별 연구원인 와인버거는 <와이어드(Wired)>와 <유에스에이투데이(USA Today)>,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에 글을 써왔으며,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의 ‘All Things Considered’ 프로그램의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마케팅 컨설턴트인 그는 포춘 500대 기업과 세계 일류의 미디어 기업들, 다수의 혁신적인 신흥기업들과 일해왔으며, 하워드 딘 대선 운동의 시니어 인터넷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았다.
역자 : 이현주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매일경제신문사 편집국 편집부에서 근무했다. 현재 인트랜스 번역원 소속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뉴미디어의 제왕들》, 《에펠》, 《팀장 정치력》, 《리서치 보고서를 던져버려라》, 《남자의 미래》, 《엄마, 나도 영재예요》, 《뉴스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2007 세계대전망》(한국경제신문사, 공역)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07쪽 | 588g | 153*224*30mm
ISBN13
9788952208132

출판사 리뷰

새로운 디지털 무질서의 힘

과거와는 ‘단절’에 가까울 정도로 인터넷이 가져온 변화는 가히 혁명적이다. 무엇보다 소수의 전유물이었던 지식과 정보가 인터넷으로 인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생필품’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과거에는 지식을 통합하고 나누는 것이 지성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정보로 인해 가지런한 정리가 무의미한 시대가 왔다. 지식이 자유를 얻으면서 200년이 넘는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던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이 다수의 참여로 만들어지고 있는 위키피디아의 추격을 받고 있다. 이는 지식의 주체가 대중으로 넘어가고 있음과 동시에 백과사전식 정리 방법이 새로운 지식의 창조를 제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터넷에서는 필요한 정보를 원하는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정리 방법은 매우 무질서한 잡동사니 더미와 같지만 이는 또 다른 지식의 체계를 형성하며 진화해나가고 있다.
《혁명적으로 지식을 체계화하라》는 비즈니스 설계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이비드 와인버거가 디지털 혁명이 우리의 생활을 이해하는 방식을 어떻게 급진적으로 바꾸어놓고 있는지 알려주는 웹 트렌드 책이다. 비즈니스와 미디어, 교육, 정치, 과학, 문화를 다시 만들어가고 있는 무질서한 디지털 세계의 새로운 원칙들과 함께, 그것들이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일하는 방식에 끼치고 있는 지대한 영향력을 함께 설명하고 있다.

무질서한 정보를 조직하려는 지식의 투쟁이 미래를 재편한다

판도라TV의 하루 플레이 타임은 65만 시간이 넘는다.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과 잘 짜여진 편성표에 얽매여 있는 공중파 TV와는 달리 인터넷에서는 끊임없이 영상이 만들어지고 재생되고 있다. 웹2.0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 할 수 있는 UCC는 ‘참여와 개방’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이렇게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2006년 구글이 유튜브(YouTube)를 16억 달러에 사들인 사실은 콘텐츠를 모아 고객들이 스스로 분류하고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는 데서 얼마나 많은 가치가 창출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예다. 과거에는 지식을 어떻게 분류하고 정리할 것인가가 모든 학문의 영역에서 가장 큰 숙제였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지식인들의 골칫거리였던 지식분류법에 대한 지혜로운 해법을 찾았다.
도서관에 가면 자음과 모음 순서로 책들이 정리되어 있다. 멜빌 듀이는 자신의 이름을 딴 ‘듀이의 10진 분류법’을 만들어 도서관에 책들 가지런하게 정리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날마다 쏟아지는 책과 시대가 변하면서 중요도가 바뀌는 테마들 때문에 이러한 분류법은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다.
하지만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은 이러한 골머리를 앓고 있지 않다. 아마존의 회장 제프 베조스는 자신들이 만들어낸 체계로 사람들은 원하는 책과 더 많이 접할 수 있고 더 많은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마존의 책 분류 방식은 한마디로 뒤죽박죽이다. 수많은 책들이 ‘아마존’에서 카테고리의 제한을 받지 않고 새롭게 정리되기 시작했다. 아마존 사이트에서 책을 분류하는 방법을 보면 기존 도서관에서 책을 분류하는 방식(하나의 책은 오직 한 군데의 카테고리에 포함된다)을 과감히 무시하고 있다. 그리고 독자가 찾는 책과 조금이라도 유사성이 있는 책이라면 분야에 상관없이 모두 띄어주며 또 다른 구매를 유도한다. 구글 맵스는 기존의 지도에서는 생략되었던 정보를 사용자 중심으로 숨김없이 보여준다. 구글, 아마존, 위키피디아는 대표적인 웹2.0 기업으로 이들의 공통점은 정보와 정보를 연결해주는 메타데이터를 활용하여 메타비즈니스에서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비즈니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면서 다른 기업들이 역시 메타비즈니스라는 피할 수 없는 길에 놓이게 하였다. CIA와 같이 메타비즈니스로 가기 꺼려하거나 갈 수 없는 기업들은 뒤죽박죽 된 정보에서 가치를 창출해가는 기업들과 경쟁하는 처지가 될 것이다.
미국 최대의 문구업체인 스테이플스사는 인터넷상에서나 가능한 정리체계를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이러한 고민은 더 이상 인터넷이나 IT 관련 기업들만의 것이 아니다. 이제 얼마나 많은 전문지식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이것을 얼마나 많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연결해주냐가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진화하고 있는 웹의 본질을 설명하고 있는 책으로 웹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방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해법을 제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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