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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딩파워
한 마디만 달리 말해도 당신의 포스가 달라진다
송숙희
다산라이프 200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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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 한마디

PART 1 왜 지금 워딩파워가 필요한가 - 워딩파워 오리엔테이션

리더는 결정적인 순간에 ‘워딩’으로 승부한다

마음을 사로잡는 유혹의 기술, 워딩파워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 워딩파워
상대를 행동하게 만드는 리더십, 워딩파워

탁월한 워딩을 위한 준비 조건
목표대중의 주파수에 맞춰라
감성으로 다가가라
상대의 언어를 사용하라
상대의 눈높이, 마음높이에 맞춰라
목표대중의 욕망을 읽어라
그들이 선택하게 하라

당신 자신을 전달하라
자신을 팔아라
정체성을 사수하라
진심을 보여라

PART 2 당신도 워딩파워 리더가 될 수 있다 - 워딩파워 훈련편

리더를 만드는 ‘특별한 단어’를 찾아라

: 워딩파워 ‘단어’ 찾기 7대 법칙
당신을 띄울 단어를 만들어라
생각의 틀을 반영하라
당신의 단어를 선점하라
마음을 유혹하는 단어를 찾아라
써야 할 단어, 쓰지 말아야 할 단어가 있다
단어연금술로 가치를 높여라-‘네이밍’
승리를 보장하는 단어연금술 5가지

이런 워딩이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 강력한 워딩 표현을 위한 6가지 조건
당신의 메시지를 찾아라
빅 메시지, 한마디로 끝내라
꿈과 환상을 자극하라
인식을 지배하라
단번에 각인시켜라
거절할 수 없게 제안하라

워딩파워를 목표대중에게 전달하라
: 메시지 전달의 테크닉
단순하게 아주 단순하게
질리도록 반복하라
단번에 맥을 짚어라
한명 한명의 가슴에 닿는 소재를 찾아라
첫마디로 사로잡아라
비유로 다가가라
침묵도 워딩이다
여러 말할 것 없이 한번에 보여라
스토리를 팔아라
워딩의 환경을 이용하라

PART 3 세상이 당신을 탐하게 하라 - 워딩파워 활용편

당신을 세상에 알려라

리더여, 당신을 팔아라
당신을 자랑하라, 밉지 않게
언론이 당신을 탐하게 하라
다른 사람의 입으로 말하게 하라
당신의 미디어를 창조하라

인터넷에서 당신을 표현하라
다양한 미디어로 접근하라
다시 인터넷을 주목하라
블로그는 힘이 세다

당신의 리더십을 증명할 ‘글’을 써라
글발의 자양분을 먹어라
생각의 곳간에 책을 쌓아라
문장력을 키워라
당신이 직접 써라
인간적인 리더십을 보여라-‘편지 커뮤니케이션’
당신의 통찰력을 보여라-‘칼럼 마케팅’

당신의 이름을 내건 ‘책’을 써라
당신이 쓰는 책의 영향력을 상상하라
당신의 빅 메시지를 책의 영향력으로 확대하라
당신이 좋아하는 것, 즐기는 것에서 시작하라
글쓰기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책과 함께 당신을 마케팅하라

에필로그/ 치열하게 생각하고 매혹적으로 표현하라
출처

저자 소개1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쓰기 코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2002년부터 기업의 생산성과 개인의 업무력을 높이는 ‘일하는 글쓰기’ 기술을 전수해왔다. AI가 보고서와 메시지까지 대신 써주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직장인의 진짜 경쟁력은 학벌이나 경력이 아니라, 복잡한 생각을 구조화하고 명확하게 전달해 실행을 만드는 글쓰기에 달렸다. 이를 위해 직장인의 업무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글쓰기 코드(CODE)’를 완성했다. 국제표준화기구가 발표한 글쓰기 원칙을 바탕으로 만든 시스템이다. 글쓰기 코칭을 받은 직장인들은 “이메일 한 줄, 문서 한 장만 바뀌었을 뿐인데 사내 평가가 달라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쓰기 코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2002년부터 기업의 생산성과 개인의 업무력을 높이는 ‘일하는 글쓰기’ 기술을 전수해왔다. AI가 보고서와 메시지까지 대신 써주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직장인의 진짜 경쟁력은 학벌이나 경력이 아니라, 복잡한 생각을 구조화하고 명확하게 전달해 실행을 만드는 글쓰기에 달렸다. 이를 위해 직장인의 업무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글쓰기 코드(CODE)’를 완성했다. 국제표준화기구가 발표한 글쓰기 원칙을 바탕으로 만든 시스템이다. 글쓰기 코칭을 받은 직장인들은 “이메일 한 줄, 문서 한 장만 바뀌었을 뿐인데 사내 평가가 달라졌다”고 증언한다.

지은 책으로 진중문고 2관왕에 빛나는 대표 저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일머리 문해력》이 있다. 이 외에도 《하버드는 왜 독해력에 주목하는가》, 《프랭클린 글쓰기 비법》, 《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 《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국내외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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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72g | 153*224*20mm
ISBN13
9788992555883

책 속으로

그 리더들도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많은 애를 썼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야말로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그 능력을 키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을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결론은 헛수고였다. 그 같은 노력에도 목표대중은 꿈쩍도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대중은 리더가 어떤 노력을 하는가에는 관심이 없다. 대중이 원하는 것은 ‘저 사람과 함께 라면 내 꿈이 이뤄지리라’는 확신이다. 옷 잘 입고 말 잘하고 매너가 출중한 ‘신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 p.10

이 책을 읽고 워딩파워의 기술을 배운 당신은 비즈니스, 정치, 학교, 가정 등 크고 작은 조직은 물론 자기 삶의 모든 면에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당신의 의도대로 사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경쟁자와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자랑하게 될 것이다. --- p. 12

당신의 워딩을 접하며 당신과 만난 소비자나 유권자, 대중은 당신의 메시지를 구매한다. 당신의 글과 스킨십을 하면서 자신들과 당신이 ‘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글로 만난 당신도 한 개인에게는 ‘지인’이 되는 것이고, 그로 인해 당신이 행하는 일에 대한 영향력은 커질 수 있다. 당신의 현재의 삶, 미래의 삼을 위해 워딩파워를 훈련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p. 115

“배를 짓고 싶으면 둥둥둥 북을 쳐서 사람들을 불러 모오고 그들에게 연장과 도구를 나눠주며 배를 짓도록 강요하지 마라. 다만 먼 바다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을 일깨워라.”
생텍쥐페리의 말이다. 배를 한 채 만드는 데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 모두 각각의 필요에 따라 일을 하고 있지만, 이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데는 큰 힘이 필요하지 않다. 모두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언젠가는 저 바다에 배를 띄워 나아가리라는 꿈이다. --- p. 121

“결코 오지 않을 것 같은 날이 왔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오싹하는 전율을 느꼈다. 어쩌면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결코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이변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일었기 때문이다. --- p. 148

미국 최초의 여성하원의장에 취임한 낸시 펠로시는 취임 직후 가진 연설에서 “대리석 천장을 깨부셨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성을 가로막는 사회적 관습적 장애로 비유돼온 ‘유리 천장’보다 훨씬 더 자극적인 워딩이었다. 그녀는 “이제 하늘만이 한계”라며 연설을 마무리 했다. --- p. 150

상대편이 파놓은 함정인 줄 뻔히 알면서도 격정과 분노를 못 이겨 그 길로 말려드는 것은 경쟁상대를 향해 움직여주는 이적행위다. 반대편의 가치를 옹호애주는 일인 것이다. 그럴 땐 침묵하는 것이 워딩파워를 갖춘 고수의 선택이다. --- p. 156

창조경영시대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CEO 리처드 브랜슨은 버진 모바일의 ‘숨길 것 없다’는 모토를 알릴 방법으로, 출연자가 옷을 벗는 연극 <폴 몬티>를 생각해냈다. 그리고 자사의 숨길 것 없다는 메시지를 온 세상에 가장 극적으로 알리려면 자신이 옷을 벗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뉴욕의 타임스 광장 상공에서 리처드 브랜슨이 완전히 홀딱 벗은 채 크레인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광고비 한 푼 들이지 않고 버진 휴대폰을 전 세계에 대대적으로 광고했다. --- p. 177

워딩파워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지금 당장이라도 단련할 수 있다. 남보다 먼저 하는 사람이 바로 승리자가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은 당신이 워딩파워의 힘을 깨닫고 당장 실천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워딩파워로 당신의 리더십에 당당한 마침표를 찍기를 기대한다.

--- p.255

출판사 리뷰

리더는 스스로 행동하게 하는 사람이다!
“배를 짓고 싶으면 둥둥둥 북을 쳐서 사람들을 불러 모오고, 그들에게 연장과 도구를 나눠주며 배를 짓도록 강요하지 마라. 다만 먼 바다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을 일깨워라.”
생텍쥐페리는 이렇게 말했다. 배를 한 채 만드는 데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고, 모두 각각의 필요에 따라 일을 해야 하지만, 이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데는 큰 힘이 필요하지 않다. 모두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 목표는 언젠가는 저 바다에 배를 띄워 나아가리라는 꿈이다. 리더란 그것을 단 한마디로 가슴에 꽂는 사람이다.
리더가 된 사람이라면 현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지식을 쌓고, 업무 능력을 키우고, 정치력을 얻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했을 것이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야말로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같은 노력에도 목표 대상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당신의 노력은 실패다. 그들은 리더가 어떤 노력을 하는가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저 사람과 함께 라면 내 꿈이 이뤄지리라’는 확신이다. 그 확신만 전달된다면 하기 싫은 일도 스스로 알아서 하게 된다. 리더에게 다른 어떤 능력보다도 중요한 것은 대상이 스스로 행동하도록 만드는 동기부여의 능력이다.

상대의 마음을 파고드는 강력한 힘, 워딩파워!
“결코 오지 않을 것 같은 날이 왔다.”
버락 오바마의 이 말은 그가 어쩌면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일으킨다. 그 동안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던 사람마저도 이 한마디의 말을 듣는 순간 ‘정말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의문을 품게 되는 신기한 힘을 갖는 워딩이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움직이게 하는 것은 결국 말 한마디이다. 구구절절 많은 이야기로 상대를 설득하지 말고, 상대의 심장에 꽂히는 단 한마디를 던져라. 그것이 바로 ‘워딩파워’다. 워딩파워는 당신의 생각을 매혹적인 몇 마디로 표현하는 능력이다. 또한 대중이 열망하는 것을 찾아내어 표현하고, 그로써 대중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치열한 지적 활동의 소산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상대의 마음을 파고드는 강력한 힘, 워딩파워에 대해 설명하고, 리더에게 이러한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국내, 국외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실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독자 자신도 워딩파워 리더가 될 수 있는 훈련법을 제시하고 있다. 강력한 단어를 선택하는 7개 법칙과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6가지 표현의 조건, 10가지 메시지 전달의 테크닉을 명쾌하게 설명했다. 또 워딩파워를 실제 생활에서 이용하려는 독자에게 인터넷 활용, 칼럼, 편지, 책 등 자신만의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은 리더뿐만 아니라 리더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 아이를 기르는 부모, 소비자를 유혹하는 마케터,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설득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세상을 움직인 리더들의 숨은 비결, 워딩파워!
세계 역사에서 최후의 승리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마디에서 비롯되었다. 역사의 물줄기를 뒤바꾼 리더들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자들이었다. 결국 리더십이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이며 그 근간에 언어가 있는 것이다. 리더들은 숨 막히는 결정적 순간, 단 한마디의 워딩으로 대중의 영혼을 뒤흔들고 마음을 사로잡고 행동을 촉발했다.
1796년 나폴레옹은 강력한 이탈리아-오스트리아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지칠 대로 지쳐있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 내용은 ‘혁명의 대의를 위해 싸우자!’ ‘조국을 위해 이 한 몸 불사르자!’ 가 아니었다.
“우리, 이 세상에서 가장 기름진 저 평원으로 가자. 거기에는 커다란 도시와 풍요로운 시골마을이 있다. 거기서 배불리 먹고 돈도 명예도 차지하자.” 라는 내용이었다. 힘없이 주저앉아 있던 병사들이 다시 일어나 오합지졸 군대로 첫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처럼 대중을 움직이는 힘은 상대의 마음을 읽고, 상대의 목표에 맞추어 상대의 언어로 이야기할 때 생겨난다.
많은 리더들이 세계 언론에 등장하는 저명한 인물의 업적이나 말을 읊으며 그들의 성공과 실패에서 메시지를 찾아 전하고 스스로를 유능하게 여겨왔을 것이다. 성공한 다른 사람들의 후광이 자신의 머리 위에 쏟아지는 것 같이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열과 성을 다해 전하는 메시지가 자신의 것인가? 그 속에 자신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가? 아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나의 이야기가 아닌 ‘그 사람’의 이야기이다. 대중은 당신에게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서 들을 수 없는 당신만의 이야기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당신의 목소리가 담긴 당신의 이야기여야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힘은 단순한 화술이나 스킬을 연마한다고 나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확고한 생각과 철학, 지식과 능력, 진실함과 솔직함이 준비되어 있을 때 워딩에 힘이 실릴 수 있다.

강력한 리더십을 완성하는 ‘워딩파워 훈련법’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리더들이 갖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단어연금술이다. 정보가 많아지고, 기술이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공감을 극대화하는 감성적인 접근을 열망한다. 이 감성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워딩파워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거쳐야 할 단계가 단어를 골라 배치하는 워딩의 기술이다.
리더는 자신을 대표할 몇 개의 단어만 있으면 많은 말을 하지 않고도 자신이 의도한 대로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다.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은 270여 개의 단어가 전부인 짧은 연설이었다. 하지만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이라는 몇 개의 단어로 미국의 건국이념과 남북전쟁의 타당성, 전몰병사와 유족들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완성했으며 인류의 위대한 연설 중 하나로 손꼽히며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다.
단어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또 하나의 조건은 자신의 생각의 틀을 반영하는 단어여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의미더라도 자신의 생각이 반영된 ‘특별한’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자신을 각인시키는 데 큰 힘을 발휘한다.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 후보는 4번째로 대권에 도전을 하면서 언론에서 ‘3번씩이나 도전하고도 실패한 후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이때 김대중 캠프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돌리기 위해 새로운 생각의 틀을 제공할 단어를 골랐다. 마침내 선정된 회심의 단어는 ‘준비된 대통령’이었다.
한 순간에 김대중 후보는 대통령선거 ‘4수생’에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또 준비한 후보로 탈바꿈했다. 이렇듯 같은 사실을 바라보더라도 자신의 생각의 틀에 맞추어 적절한 단어를 선택한다면 ‘워딩’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다.
리더는 언제든지 대중 앞에서 모든 것을 이뤄낸다. 하지만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대중들로부터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갖지 않는 리더는 대중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없다. 리더의 침묵은 대중을 열정적으로 휘몰아가는 연설보다 훨씬 값지다. 당신이 워딩파워의 위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더러 침묵할 수 있어야 한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침묵의 달인이다. 그녀는 대중의 관심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중요한 시기에 함부로 말하지 않는, 단서조차 주지 않는 침묵의 대가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상대측에서 트집 잡은 ‘최태민 목사 건’에 대해 “아니다”라고 말한 후 침묵했다. 상대편이 파놓은 함정인 줄 알면서도 격정과 분노를 못 이겨 그 길로 말려들지 말라. 그럴 땐 침묵하는 것이 더 큰 힘을 갖는 워딩이다.
이러한 워딩파워 테크닉을 익혔다면 직접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대중 앞에서 스피칭을 한다든가, 회의 시간에 발언을 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공식적인 공간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당신만이 갖고 운용할 수 있는 개인 미디어도 개발하고 관리해야 한다.
예를 들면 블로그는 리더가 빅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다. 블로그는 전염성이 강해서 수많은 공간에 스크랩되거나 인용된다. 정보가 넘쳐나는 것 같지만 정말 이야기가 될 만한 ‘꺼리’를 찾는 신문이나 잡지, 방송, 출판 등은 블로그를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이용섭 전 건교부장관의 ‘장관도 똑같은 고민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일간지에 실렸다. 이 기사는 이 전 장관이 블로그에 올린 ‘장관의 어느 하루’라는 글을 옮긴 것이다. 이 글을 블로그에 올린 지 사나흘 만에 20만 명의 네티즌들이 그 글을 읽었다. 검색 순위도 2위에 랭크되었고 색다른 소재를 찾던 신문기자의 눈에 띄어 기사화된 것이다. 이런 식으로 특별한 계기나 이슈가 아니더라도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리더는 그가 속한 조직의 가치를 상징한다. 특히 기업들은 CEO의 말과 행동, 취임과 퇴임에 따라 주가 변동을 겪는다. 실제로 홍보대행사 버슨 마스텔러 사가 조사한 결과 CEO의 명성이 기업명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무려 50퍼센트에 달한다. 또 미국 애널리스트들의 95퍼센트는 고객에게 투자를 추천하는 기준으로 CEO의 명성을 든다. 이러한 때 리더가 칼럼을 쓸 기회를 가졌다면 리더는 그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돈을 지불하며 광고를 하는 것보다 훨씬 홍보 효과가 탁월한데다 오히려 ‘원고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받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글을 잘 쓰지 못한다고 겁낼 필요는 없다. 당신의 생각이나 철학, 기업의 비전과 뉴스를 최근 부각된 이슈에 맞추어 직접 쓰는 것이 중요하다.
리더 스스로 워딩파워를 보일 미디어를 활용하게 된다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확보하게 되고,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추천평

늘 남 앞에서 서서 이야기하고, 칼럼을 쓰고, 몇 권의 책을 내면서 새삼 말과 글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절감하고 있다. 워딩파워를 가지기 위해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미디어를 갖춰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여기저기 퍼져나가는 말과 글이 사람들을 움직이고, 그에 대한 반향이 다시 나에게 돌아올 때마다 워딩파워의 힘을 강렬하게 느낀다.
조서환 (KTF 부사장)
『워딩파워』는 비단 리더에게만 필요한 능력은 아닐 것이다.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 아이를 기르는 부모, 소비자를 유혹하는 마케터,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설득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신현암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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