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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개

디스크

CD 1

  • 01 Daden Jazz Suite - Simplicitas - 고의석
  • 02 Tango En Skai - 이성우
  • 03 Asturias - 고의석
  • 04 Manha De Carnaval - 이성우
  • 05 Cavatina - 서정실
  • 06 Lagrima - 서윤일
  • 07 Recuerdos De La Alhambra - 고의석
  • 08 Un Dia De Noviembre - 배광수
  • 09 Evocacion - 서정실
  • 10 Prelude From Cello Suite No.1, BWV 1007 - 배광수
  • 11 Bourree From Lute Suite No.1, BWV 996 - 배광수
  • 12 Introduction And Variations On Theme - 서윤일
  • 13 Canarios - 서정실
  • 14 Sevilla - 고의석
  • 15 Vals Venezolano No.2 - 장상원
  • 16 Romance - 서윤일
  • 17 La Catedral - Prelude - 장상원
  • 18 Prelude No.20 - 장상원
  • 19 Lamento No.1 - 방효용
  • 20 Lamento No.2 - 방효용
  • 21 Clacona - 방효용

CD 2

  • 01 Francis Kleynjans : Romance No.1 - 서윤일, 장상원
  • 02 Enrique Granados : Oriental - 배광수, 서윤일
  • 03 Jorge Cardoso : Milonga - Duo In G, Op.34 - 서정실, 이성우
  • 04 Ferdinando Carulli : Largo - 서정실, 고의석
  • 05 Ferdinando Carulli : Rondo - 서정실, 고의석
  • 06 Franz Schubert : Nacht Und Traume - L'Encouragement, Op.34 - 서윤일, 이성우
  • 07 Fernando Sor : Cantabile - 서윤일, 장상원
  • 08 Fernando Sor : Thema And Variations - 서윤일, 장상원
  • 09 Fernando Sor : Vaise - 서윤일, 장상원
  • 10 Fernando Sor : Moonight (Etude Op.35, No.22) - 서정실, 이성우
  • 11 Johannes Brahms : Theme And Variation From Sextet No.1, Op.18 - 배광수, 방효용
  • 12 Beatles : Fool On The Hill - 서정실, 고의석
  • 13 김명표 : 사당(寺黨)의 노래 World First Recoraing - 장상원, 배광수, 서윤일
  • 14 Luigi BoccheriniI : Introduction - 고의석, 배광수, 장상원, 서윤일
  • 15 Luigi BoccheriniI : Fandango - 고의석, 배광수, 장상원, 서윤일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매일
2002년 07월 01일
시간/무게/크기
214g | 크기확인중

추천평

그리고 이 앨범을 완성한 7인의 Guitarist. 한자리에 모인 7명 모두 기량의 측면에서는 내노라 하는 인물들이다. 저마다의 독특한 음색과 음악성으로 Guitar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대학 교수로 재직하는 전문 연주자는 물론, 콩쿨 우승자들로서 그 실력은 완전히 입증된 연주자들이다. 그런 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은 국내 음악계에 큰 이슈이다. 단순 비교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당당히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다. 이것은 자신감과 서로를 인정하는 존경심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그들의 이러한 예술 동지로서의 우정은 독주에서 벌어지는 그 화려한 개인기와 앙상블의 호흡으로 보여진다. 비교할 수 없는 예술성으로 음악의 기쁨을 나누어 각 트랙을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인물들이 국내 Guitar계에 있다는 것을 발견한 자체가 이미 크나큰 기쁨이다. 말 그대로 variety인 독주의 향연이 끝나고 뒤이은 앙상블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게 한다. 2중주에서 3중주, 4중주로 넘어가는 트랙은 Guitar의 저력을 전혀 새삼스럽게 만들고 그 화려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박력으로 정신을 쏙 빼놓고 만다. 한 대만으로도 충분한 음악적 표현에, 두 대, 세 대, 네 대가 어울려 뿜어내는 그 숨막히는 정열과 가슴을 울려대는 미묘한 뉘앙스는 슈베르트가 “기타 독주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기타 듀엣을 제외하고는…”이라고 표현한 말에 3중주, 4중주를 덧붙여야 할 만큼 화려하다.

여태껏 나온 그 어떤 Guitar 앨범보다도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느 것 하나 흘려 들을 수 없는 충만한 레퍼토리, 그리고 무엇보다 국내 기타리스트들의 연주로 이루어진 100% 순수 대한민국산이라는 점이 자부심을 가지게 한다.

베토벤이 Guitar를 가리켜 한 말 - “작은 오케스트라”. 이 앨범은 그 말의 의미를 완벽히 증명해 보이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악기. 그러나 그만큼 덜 대중적인 악기. Guitar가 지니는 이 미묘한 인기의 줄다리기는 사람들의 무지에서 비롯된다. 단지 Rock 음악에서의 중심적 역할을 제외하고는 클래식 악기로서 그 인지도는 가히 치욕적이라 할 수 있다. 과거 집시의 악기로서 평가 절하된 이후 그 예술성의 발현을 위해 수많은 Guitar 음악가들이 눈물과 땀을 흘렸으며, 오늘날의 위치에 서기까지 예술가와 대중 사이에서 심한 곡예를 펼쳐야만 했다.

Guitar의 예술성을 다시 알린 근대 Guitar의 아버지 타레가(F.Tarrega)와 Guitar를 콘서트 홀에 올린 세고비아(A.Segovia)의 등장으로 20세기는 또다른 Guitar의 황금기를 맞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족했다. 피아노와 더불어 멜로디와 반주가 동시에 가능한 몇 안되는 화성 악기이자, 어느 악기도 가지지 못한 다양한 주법에 의한 음색으로 오케스트라에 자리잡고 있는 단조로운 가락 악기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지만, 음량이 작다는 이유로서 은근히 외면당하는 슬픔도 가지고 있다. 가슴에 품고 조용히 연주하는 살롱 악기로서 Guitar는 굳이 대용량의 음량이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요즘의 개량된 Guitar들은 대형 콘서트 홀에 청중을 가득 메우고서도 뒷자석 끝까지 선명하고 단단하게 뻗어나간다. 세고비아가 전세계의 유명 대형 홀을 돌며 작은 Guitar 한 대로 감동을 준 것은 콘서트 악기로서의 당당함을 표출한 것이며 더 이상 음량 문제는 시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악마적 기교를 지녔던 파가니니는 대부분의 바이올린 주법을 Guitar에서 가져왔으며, 바흐는 그의 기악 작품들을 Guitar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Lute를 위해 직접 편곡하기도 했다. Lute는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악기였으며, 그 시대 회화 작품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악기였다. 하지만 어느날부터 속세를 떠나 부유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세월을 인고 속에 지내야 했다. 그런 Guitar가 몇몇 뛰어난 예술가에 의해 재평가되고, 다시 세상에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환호했으며 작곡가로 하여금 Guitar 작품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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