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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은총의 때 네바다에 피는 웃음 사막에도 꽃은 피는데 나리 꽃 은총의 때 하늘의 빛 모아 표범 논개는 물이었다 제2부 잠시 휴식 에델바이스 잠시 휴식 푸른 십자가 나들이 바위섬 육식어 해바라기 고국 소식 강물에 뜬 삶 땅꾼 ... 제3부 국산품 사막이 되어 국산품 독사와 선인장이 사는 가슴 원자핵 시대 상록수 숲 빈집을 처방하는 약사 섬진강 달맞이 꽃 썰물의 시각 제4부 농부와 눈 까마귀와 영토 병든 거울 여체는 돌아와도 농부와 눈 정월 보름 풍경 어떤 한가위 상한 목련 손길 죽음을 맞는 미소 김해평야 제5부 남사당패 카페 샤포 검은 아리랑 날리고 싶은 돌 꿈에서 본 아이 섣달 그믐 날 남사당패 탈모를 날리는 여인 종 금속 풍차 만장굴 ... 제6부 짓밟고 싶은 휴전선 공작 미장원에 들른 휴전 짓밟고 싶은 휴전선 극락 새의 꿈 팔과 다리의 차등 고사목들의 춤 한라산 고사목 백조를 기다려 금속이 되어 가는 새 화약이 앗아간 꿈 ... 해설 올곧은 세계관, 또는 시각의 원숙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