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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고

저학년창작동화

책소개

목차

나무 대감 바우
기덕이 아버지의 물지게
멍깨비와 밥할머니
따뜻한 불빛 비치는 집
작별인사
봉출이가 만난 거북선
할머니가 남기고 간 것

저자 소개1

그림전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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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을 전공하신 선생님은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원으로 2002년 아시안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서 수상했고, 일본 순회 전시도 했어요. 수백 권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늘 새로운 재료와 기법에 도전하기를 즐깁니다.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중에서 온돌 이야기를 다룬 『방바닥이 지글지글, 엉덩이는 뜨끈뜨끈』에 그림을 그렸으며, 그밖에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호랑이와 곶감』 『어린이를 위한 이기는 습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오천년 우리 과학』 『어린이를 위한 선택』 『일등이 아니라도 괜찮아』 『삼진 아웃』 『오랑우탄 인간의 최후』 『너도 잘할 수 있어』 등이 있습니다.

전병준의 다른 상품

저자 : 윤수천
1942년 영동에서 태어난 작가는 소년중앙문학상에서 동화와 조선일보신춘문예에 동시가 각각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 한국아동문학상과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는 『야옹 망망 꼬끼오 버스』『지구를 먹어 치운 공룡 크니』『은행나무 마을의 주먹코 아저씨』외 여러권의 작품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333g | 161*225*20mm
ISBN13
9788970575285

책 속으로

"기덕이 애비야."
아버지는 주위를 두리번거렸습니다. 아무도 없는데 자기를 부르는 소리가 났기 때문입니다.
"네, 아버님!"
엉겁결에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할아버지 묘소를 쳐다보았습니다.
"땅을 팔면 안 되는 거여."
"네, 아버님!"
아버지는 움찔 놀라 머리를 땅에 쳐박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기덕이 아버지는 서울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며칠 생각해 봤는데유, 땅 안 팔기로 했구먼유. 그런 줄 아시라고 전화한 거여유. 다시는 전화하지 마세요. 내려오시지도 말구요."
그 말만 하고 얼른 전화기를 내려놓았습니다. 아버지는 가슴이 후련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부지!"
언제 들어왔는지 기덕이가 아버지를 쳐다보고 서 있었습니다.
"안 팔껴! 고생이 되어도 우리가 살 땅은 여긴겨. 너도 딴 맘 먹지 말어야 혀. 알았제"
"알았어유."
아버지가 아들의 손을 꽉 잡았습니다.
아버지는 아침마다 부지런히 물지개를 져 날랐습니다. 기덕이는 아버지가 져 온 물을 밭에다 고루 뿌렸습니다.

--- pp.36-37

"기덕이 애비야."
아버지는 주위를 두리번거렸습니다. 아무도 없는데 자기를 부르는 소리가 났기 때문입니다.
"네, 아버님!"
엉겁결에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할아버지 묘소를 쳐다보았습니다.
"땅을 팔면 안 되는 거여."
"네, 아버님!"
아버지는 움찔 놀라 머리를 땅에 쳐박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기덕이 아버지는 서울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며칠 생각해 봤는데유, 땅 안 팔기로 했구먼유. 그런 줄 아시라고 전화한 거여유. 다시는 전화하지 마세요. 내려오시지도 말구요."
그 말만 하고 얼른 전화기를 내려놓았습니다. 아버지는 가슴이 후련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부지!"
언제 들어왔는지 기덕이가 아버지를 쳐다보고 서 있었습니다.
"안 팔껴! 고생이 되어도 우리가 살 땅은 여긴겨. 너도 딴 맘 먹지 말어야 혀. 알았제"
"알았어유."
아버지가 아들의 손을 꽉 잡았습니다.
아버지는 아침마다 부지런히 물지개를 져 날랐습니다. 기덕이는 아버지가 져 온 물을 밭에다 고루 뿌렸습니다.

--- pp.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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