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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음모
이타가키 에이켄 저 / 김순호 역
당대 200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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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어판을 펴내며
책머리에

1. 슬쩍 뒤바뀐 테러사건
2. 부시에게 필요했던 전쟁!?
3. 석유를 노리는 부시정권
4. 2대재벌에 좌지우지되는 미국 정부
5. 중앙아시아를 둘러싼 치열한 분쟁
6. 아프가니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7. 알려지지 않은 시나리오의 행방

후기
옮긴이 후기

저자 소개

역자 : 김순호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남. 일본 와세다 대학 노문과를 졸업하고 무역업을 경영. 30여 년 전부터 한국 · 일본을 오가면서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저자 : 이타가키 에이켄
정치평론가. 전『마이니치신문』정치부 기자. 中央대학 법학부 졸업. 마이니치신문 도쿄본사 입사 후 사회부를 거쳐 정치부(수상, 내각관방, 문부성, 후생성 등 담당), 경제부(통산성, 건설성, 공정거래위원회, 주요 증권회사들 담당) 기자를 역임. 1985년 정치평론가로 독립하여 집필활동을 함.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0쪽 | 369g | 148*210*20mm
ISBN13
9788981630867

책 속으로

부시 대통령은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 국내에 있다고 보고 그의 신병인도를 탈레반 정권이 응하지 않는 것을 구실로 삼아 "범인을 숨기는 자도 같은 죄" 라고 간단히 단정함으로써 탈레반 정권의 타도를 꾀했다.

그러나 새삼스럽게 생각할 것도 없이 '범인을 숨겨주는 자'는 어디까지나 범인은닉죄로, '범인의 도주를 도운 자'는 도주방조죄로 문책하는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죄로 단정하는 것은 법의 정신을 너무나도 경시하는 판단이며 지나치게 난폭한 처사이다.

테러사건의 피해가 아무리 크다 해도 '전쟁'으로 몰고 간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 형사사건은 어디까지나 형사사건인 것이다.

지극히 평균적인 감각, 즉 '상식'에서 보면, 부시 대통령의 군사행동 명령은 확실히 정상궤도를 이탈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밀어붙이고 또 베일에 싸서 은폐시키는 작용을 했던 것은 저 무참하게도 붕괴된 세계무역센터 빌딩의 영상 그 자체였다. 강렬한 플래시 세례에 눈이 어두워진 결과, 전세계 사람들은 부시 대통령의 진정한 의도를 꿰뚫어볼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항구적 자유'를 기치로 내세우고서 "우리는 중요한 자유를 지킬 뿐 아니라 사람들이 어느 곳에 있든 공포와 무관하게 생활하고 자녀들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유를 지킨다" 는 대의명분을 가지고 전쟁의화구에 불을 당겼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전쟁승리의 대가로서 몇 가지 이익을 수중에 넣는다든가 마음 저 깊숙이 웅크리고 있던 야망을 실현한다는 야심이 있었다. 바로 이 때문에 부시 대통령은 동시다발테러 사건을 전쟁으로 비화시켜야 했던 것이다.

--- p.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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