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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방을 치우라고 하자 노라는 인형 슬로피가 어지럽혔다고 합니다. 엄마는 방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 슬로피에게 보여 주자며 방을 함께 치워 주십니다. 다시 방이 지저분해질까 걱정이 된 노라는 슬로피가 실수로 다시 어지렵혀도 치우는 걸 도와 줄 거냐고 엄마에게 묻습니다.
처음부터 엄마도 노라도 누가 슬로피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르는 듯 넘어가지요. 5세에서 8, 9세의 아이들은 자신의 상상과 현실이 잘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슬로피는 무슨 슬로피, 네가 그런거잖아.”하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보다는 노라의 엄마처럼 넘어가 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자기가 어질렀다는 것과 일부러 그러지 않아도 실수로 또 어지를 것도 알지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엄마의 지지를 확인하면서 아울러 엄마의 사랑도 확인받습니다. 아이들의 생활 습관에 대한 건강영역이면서 엄마와의 사랑에 대한 정서의 영역도 다루고 있습니다. 자기물건을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한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