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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 싶은 사춘기 소녀의 성장 일기
2007 프랑스 아동작가상 수상작
거인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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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휴가 첫날
르나타와 모래성
바다에 나타난 악어
잃어버린 동전
마음의 상처
바다를 닮은 수영복

저자 소개

글 : 조 오스랑트
1948년에 태어난 조는 파리와 시골을 오가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행복한 어른이 된 조는 자신의 추억을 아이들과 함께 하고자,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조는 현재 20년 전부터 마련한 아틀리에에서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며, 책을 쓰고 있다.
그림 : 김준영
서양화과에서 순수회화를 전공. [새드무비], [몽타주] 등의 영화나 연극 작업에도 참여했다. 텍스트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캐릭터의 성격과 내면을 충실히 잡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 작품으로 [두리 날다], [사람꽃], [아버지 어머니], [비온 뒤 맑음] 등이 있다.
역자 : 김영신
프랑스 캉Caen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를 마쳤으며, 동대학원 언어학 D.E.A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산을 사랑한 산할아버지〉, 〈내가 왜 벌을 받아?〉, 〈고추가 작아요〉, 〈하루 동안의 공부 파업〉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88쪽 | 284g | 182*236*15mm
ISBN13
978896379136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줄거리

평범한 사춘기 소녀 조는, 엄마, 남동생과 함께 바닷가로 휴양을 온다.
말썽꾸러기 남동생 시릴과 바닷가를 거닐던 조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하고 흥미를 느낀다. 하지만 도도한 고양이는 조에게 눈길도 주지 않는다. 그 고양이의 주인은 벵상이라는 조와 동갑내기 소년이었다.
벵상은 바닷가 근처에 살면서 아빠와 함께 고기를 잡고 있었다. 벵상을 본 조는 왠지 모를 설렘의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그 소년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하지만 소년은 그런 조의 기분을 알 리가 없다.
휴양지에는 조의 가족들 말고도 르나타라는 소녀의 가족들도 와 있었다. 르나타 역시 조와 동갑내기 소녀였지만 조와는 여러 모로 다른 점이 있었다.
르나타는 예쁜 금발머리에 하얀 피부, 그리고 조가 갖지 못한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조는 그 때까지도 엄마가 손수 떠준 남동생과 똑같은 모양의 수영복 팬츠 한 장만 덜렁 입고 있었다.
르나타는 그 바닷가 휴양지가 처음이 아닌 듯 벵상과 이미 친한 사이였다. 둘이 정답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본 조는 화가 치민다.
시릴과의 놀이는 어느 때부턴가 유치해지기 시작하고, 조는 슬쩍 외톨이가 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우연치 않게 시릴이 벵상과 가까워지면서 조도 벵상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조와 시릴, 그리고 벵상과 르나타는 한 여름의 바닷가에서 신나게 뛰어논다.
그러던 어느 날, 난데없이 출몰한 해파리 떼 때문에 수영을 할 수 없게 된 아이들은 배구를 하기로 한다.
한참 즐겁게 놀고 있을 때 배구공이 르나타의 가족들이 쉬고 있는 곳으로 굴러간다.
공을 주우러 달려간 조를 보고 르나타의 할머니가 예쁘게 생겼다며 칭찬을 한다. 태어나 처음들은 칭찬에 하늘을 날을 것처럼 들뜬 조.
하지만 할머니의 그 다음 말에 얼어붙은 듯 표정을 잃는다.
“크면 가슴도 예쁘겠어.”
모두의 시선이 조의 가슴으로 향하고 조는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해파리 떼가 떠 있는 바닷물 속으로 들어간다. 자신이 사라지면 모두가 걱정할 거라 생각하면서.
하지만 조를 데리러 온 사람은 벵상의 아빠인 폴 아저씨뿐이었다.
조의 생각과는 달리 모두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휴양지의 비싼 물가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은 여전히 배구에 열중하고 있었다.
다음날 배가 아프다며 누워 있는 조에게 엄마가 넌지시 수영복을 사러 가지 않겠냐고 묻는다. 조는 너무나 기뻤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엄마를 따라 나선다.
백화점에서 엄마가 추천한 수영복은 빨간색과 연두색 수영복이었다. 하지만 조의 시선은 푸른색의 수영복이었다. 마치 바다에 내리는 눈송이처럼 하얀 점들이 찍혀 있는.
아무도 없는 텅 빈 바닷가에 바다를 닮은 푸른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누워있는 조.
처음 이 바닷가에 왔을 때처럼 벵상의 고양이가 해변에 앉아 햇볕을 쬐고 있었다.
조를 둘러싼 것들은 예전과 그대로였다.
하지만 조는 자신이 새로운 문으로 한 걸음 내딛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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