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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가전의 시작
프롤로그 신생 장르에 대한 잡박 논쟁 한유/ 「모영전」·「하비후혁화전」 실의와 곤궁이 빚어낸 술과 돈의 사색 임춘/ 「국순전」·「공방전」 제2부 가전의 원천 한중 술 가전의 소재적 원천 초기의 꽃 가전과 유서 김수항/ 「화왕전」 문방사우 가전과 유서 박윤묵/ 「저백전」·「모원봉전」, 「진현전」·「석탄중전」 제3부 가전과 주변 장르 가전과 묘지명 가전의 소설사적 위치 가전의 발달과 소설적 접근 제4부 가전을 읽는 방식 술·거북 가전을 지은 동기와 시기 이규보/ 「국선생전」·「청강사자현부전」 게를 통해 본 묵시적 자아 및 현실인식 권필/ 「곽삭전」 게의 인격성을 극대화한 미학적 변모 곽복형/ 「오중개사곽선생전」 절구공이에 비친 전란의 그림자 윤관계/ 「저군전」 술과 부채에 실은 부정 김득신/ 「환백장군전」·「청풍선생전」 호랑이로 일깨우는 군주의 길 최효건/ 「산군전」 고양이가 이룩한 민생의 이로움 조구명/ 「오원자전」 |
金昌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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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에 이르러 한국 고전문학사 가운데의 엄연한 한 장르의 이름으로 부각되어진 가전(假傳)은 저 고려후기 서하(西河)임춘(林椿,1150경~?)의 「국순전(麴醇傳)」으로부터 그 다음 조선조 한 시대를 거쳐 만근에 연민(淵民) 이가원(李家源, 1917~2000)의 「화왕전(花王傳)」에 이르기까지 연장 약 800년 간을 연면히 존속해 온 전(傳)의 독특한 한 가지 양식이다.
하지만 이 양식이 그 진행 과정 안에서 공식적인 이름을 띠고 진행된 것은 아니었고, 현금 20세기 한국문학사를 정립하는 과정상에 새롭게 확립을 보게 되었다. 그런 면에서, 이는 마치 저 소설이라 부르는 것이 아직 고전시대의 장르 명칭은 못되었고 20세기 벽두에 들어서야 어엿한 장르의 명칭으로 새로이 고정/정착된 사실과 내역을 같이하는 것이다. |